w.세니옆집
안녕 난 전여주라고 함
우리학교에 오세훈이라고 1zzin...☆★ 이 있는데... 아 솔직히 일진 오글거림 저기 제목도 오글거려
어쨌든 존나 무서운새끼가 있단말이야
다른 노는애들은 말이라도 하지 쟤는 말도 안해 진짜 무서움 걍
걔 주변가면 공기가 너무 추워서 언다는 소리도 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존나 터무니없다.
어쨌든 본론은 저번주 토요일 아침에 모처럼 시험도 끝났고 신나게 늦잠자는 중이였는데,
엄마가 갑자기 날 계속 흔들어 깨우길래 일어나니까 손님왔다고 나오래.
그래서 대충 뭐 윗집 아줌마인가 싶어서 걍 머리 부스스한거 정리하고 침 대충 닦고 눈도 안떠지는데 어기적어기적 걸어감
그리고 엄마한테 손님 누구냐고 물어보려는 찰나에 거실에있던 오세훈이랑 눈이 마주침
???? 저새끼 얼굴을 보니까 눈이 확떠짐
아니 저자식은 일진무리에 속하는 오세훈아니요...?
왜 여기 쟤가 있는거지?
그때 엄마의 한마디
"여주야 인사해 엄마 어릴때 친구인데 우연히 우리 옆집으로 이사를 왔지 뭐야?"
뭐죠 방금 엄마가 한 말은...?
그럼 이분은 엄마 친구분이시고 그 옆은....
"옆에는 아들 세훈이! 너랑 동갑이라더라 학교도 같고."
그래 시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미 짐작은 했지만 사실이 아니길 바랬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역시 그럴일 없겠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레기따위가 뭘 바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안녕하세요.."
"그래 안녕 여주랬지? 앞으로 자주 보자~"
"네..ㅎㅎ..."
"세훈아 여주한테 인사해!"
"안녕."
진짜 개정색하고 존나 관심없다는 듯이 영혼리스해서 인사하는거임
뭔가 기분이 살짝 나쁘면서도 쫄았음...
"아.. 안녕."
나도 신도시여성 코스프레를 하고 인사를 함 관심전혀 없고 이건 뭐냐는 말투로ㅇㅇ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시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몰골이 존나 병신이였는데 오세훈은 속으로 존나 쪼갰겠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주야 엄마 아줌마랑 나갔다 올거니까 너는 이 돈으로 세훈이랑 같이 밥먹고 놀고있어."
"...어? 나간다고? 왜 집에서 얘기 안하고?"
"오랜만에 엄마도 친구랑 노려고 그래~ 돈은 두둑하게 줄테니까 놀고있어. 너 시험도 끝났잖아."
"아... 언제들어올건데."
"영덕에 대게먹으러 가거든! 오늘 안에 못 올수도 있고! 아빠는 출장가셨으니까 언제오냐고 전화하지말고 알았지?"
"아빠 출장갔다고??? 헐 아 알았어... 근데 전정국은."
"뭐 정국이야 항상 제시간에 들어오니까 또 피씨방 갔겠지 시험끝났다고~"
"아 알았어..."
나 지금 왜 눈에서 땀나는 거 같지...?
아니 그리고 영덕은 무슨 영덕이야..... 아 초딩때 영덕이라고 존나 웃긴새끼 있었는데 보고싶다 영덕아...☆★
집에서 왜 얘기 안하냐고 그런건 정말 엄마한테 보내는 텔레파시 같은 거였음 제발 집에서 있으라고
하지만 엄마한테 내 텔레파시가 통할리 음..ㅋ...슴...ㅋ...
"엄마 나갔다 올게~ 잘 놀고 있어~"
"어어... 다녀오세요..."
"세훈아 엄마 갔다올게 여주랑 잘 놀아!"
"어."
그렇게 현관문 앞에서 고개를 꾸벅 숙이고 엄마랑 아줌마 나가시는거 보고 뒤를 돌았는데
"...뭐."
오세훈이 존나 멋쩍게 앉아 있는거임
"아.. 아니 잠깐만 나 좀 씻고."
이러고 후딱 화장실 들어가서 씻고 나옴ㅇㅇ 드디어 보송보송하니 새사람이 된 듯한 느낌이였달까ㅏ
"야 너 알지."
존나 나즈막하게 쇼파에 앉아서 나한테 처음 제대로 한 소리가 저 말임
"어? 아 알지.."
존나 조오옹ㄴ나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저렇게 말함
"이제 아는 척 해라."
"...? 어?"
"아는 척 하라고. 엄마분들끼리 친구신데 너랑 나랑 이제 자주 마주칠꺼아니야. 친해져야지.'
처음 문장이 좀 일zzin같아서 그랬지 말 되게 조근조근 하고 그러는거
사실 내가 생각한 이미지랑 좀 많이달라서 놀랬음
나레기...망붕....
근데 이제 이래놓고 말이 또 사라짐...
나는 솔직히 오세훈이 바로 걍 나갈줄알았는데... 그래서 나혼자 신나게 돈까스 시켜먹으려고 했는데...
아 쨌든 괘어색했음
솔직히 난 오세훈이랑 얘기하는 거 자체가 무서웠음...
어깨도 움츠렸고 걍 핸드폰만 만지작 거리는데 오세훈이 갑자기 내 핸드폰 가져가는거;
"뭐해..!(엄청나게쥐뿔만한목소리로)"
"내 번호 알고있으라고 저장해둔다."
이러고 자기 핸드폰으로 전화하더니 저장하고 나한테 주는거.
"앞으로 자주 볼 건데 번호 정도는 알고 있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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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쓰고싶어서 끄적거린글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