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공지가 닫혀있어요 l 열기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단편/조각 팬픽 만화 고르기
기타 세븐틴 이준혁 방탄소년단 김선호 백현 &TEAM 데이식스 허남준
피스타치오향 전체글ll조회 1253l 2

1
이번주 내내 비가 쏟아져 내려 날씨가 꿉꿉했다. 뭐.. 미리 말하자면 나는 날씨에 따라 하루 컨디션이나 기분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그래서 요즘 기분 또한 꿉꿉해지는것  같았는데 "오늘은 비가 내리지 않겠습니다." 하는 예쁜 기상 캐스터 누나의 목소리가 들려와 한순간 기분이 확 좋아져 버렸다. 

아싸!!! 한치의 망서림 없이 손에 쥔 우산을 바닥에 힘껏 쳐박아버리고 룰루랄라 나혼자 즐거워 가방을 챙기고 있으니 뒤에서 살기어린 한기가 느껴졌다.






"우리 요섭이, 밥 먹기 싫지?"





엄마의 시선이었다. 내가 아무리 18세 대한민국 튼튼한 고등학생 이라지만 우리 엄마는... 이길 수 없다. 저렇게 생명을 유지하는데 꼭 필요한 밥까지 거들먹거리니 말 다한거지.-사실 그냥 엄마가 무섭다고는 말 못한다.- 좀 쪽팔리지만 엄마의 웃음에 흠칫 놀라 우산을 다시 들어 슬쩍 제자리에 놓았다. 엄마는 냉정하게 그 모습을 끝까지 보고는 얼른 나가라고 소리치셨다. 엄마..나 엄마 아들인데...하는 아련한 목소리를 내었지만 돌아오는건 그저 침묵이었다. 뭐 아무렴 어때..오늘은 기분도 좋고 착한 내가 참아야지!!

학교로 향하는 발걸음이 가벼웠다. 괜시리 오늘 하루는 잘 풀릴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날씨 좋-다.







*







"아가들아 주목!"

"아..우리 고2인데!!!! 저희는 아가가 아니에요!!"

"어허 지금 중요한건 그게 아니야. 자꾸 떠들면 전학생왔는데 다른반으로 보낸다?"





떠들땐 언제고 전학생이 왔다니깐 싹 조용해지는 애들에 선생님은 헛웃음을 뱉으셨다. 

"얼른들어와-" 그렇게 문쪽으로 고개를 돌리신 선생님은 들어오라고 손짓하며 웃으셨다. 저 가식... 모든 반 아이들이 똑같은생각을 한것을 선생님께서는 아마 모르시겠지.





"자, 자기소개해봐. 아가."





그렇게 들어온 전학생은 잘생긴 남자였다. 전학생이 들어옴과 동시에 여자애들의 목소리가 커졌고 이곳저곳에서 "잘생겼다!" "사랑해 전학생!" 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전학생은 선생님의 아가 소리와 여자애들의 격렬한(?) 구애에 약간 부끄러워졌는지 얼굴을 상기시켰고 여자애들은 귀여워 귀여워 소리를 남발했다.





"안녕. 이름은 윤두준이고, 아버지께서 직장을 옮기셔서 전학오게 되었어. 잘부탁해."





잠시 입술로 목을 축이던 전학생..아니 두준은 멋들어진 웃음을 입가에 띄고 말했다. 잔잔히 말하는 그의 목소리가 귓가에 꼿혔다. 

어디서 많이 들어본 목소리 같은데... 곰곰히 생각하는데도 기억이 떠오르지 않자 슬금슬금 짜증이 났다.

생각하며 전학생의 얼굴을 뚫어지게 쳐다보니 전학생도 그 시선을 느낀건지 날 슬쩍보고 웃어주었다. 

그에 난리난것은 내 주의의 여자애들 이었지만. 저거,저거 여자애들때문에 학교생활이 편하지 않겠구만..




"우리 두준이는 어디 앉을까~"




누가 소리를 지르나-그런가보다. 하고 산은 산이오 물은 물이로다의 모토의 선생님은 여자애들이 소리를 지르던 기절을 하던 신경을 쓰시지 않고 

우리반 애들을 쓱 훝어보셨다. 저런 마인드 본받고싶다..




"두준이는 잘생겼으니깐 무서운 여자애들보다는 예쁜 요섭이 옆에 앉는게 좋겠다!"





네...? 저요? 선생님께 저렇게 얼빠진 소리를 내뱉으니 당연하다는듯 고개를 끄덕이셨다. 

원래 남과 친해지는 것을 무지 좋아하는 나여서 전학생과 짝궁이 된다는 말에 설레여하고 신나하겠지만,이번에는 좀 달랐다. 

걱정과 근심이 먼저 드는것은 아마 전학생의 얼굴때문이겠지..

여자애들한테 깔려 죽으면 어떻게하지..? 이따가 기광이하고 도망이나 칠까..아니지 그럼 내가 자리를 빼앗기고 말꺼같아.. 

순식간에 스쳐가는 많은생각에 넋을 놓고 있으니 언제 온건지 두준이 내 옆자리에 앉아서 내얼굴에 손을 휘휘 저었다.




"안녕?"


"아..안녕."





아씨...바보같이 말을 더듬어 버렸어... 다른사람은 거들떠보지도 않고 까칠할 것 같았는데 붙임성있게 인사하는 모습이 약간 이질적이었다. 

역시 사람은 얼굴을 보고 판단하면 안된다니깐. 근데 이런 성격도 잘어울리는거 같기도하고..




















"앞으로 잘부탁해 요섭아가."





왠지 전학생과의 엄청난 인연이 시작된것 같다.




-

오타지적 받아요! 연제하고 끝나면 텍파로 드릴생각인데..어떠세요?

모든 시리즈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최신 글

위/아래글
현재글 [비스트/두섭] 낮은곳으로  1
10년 전

공지사항
없음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독자2
헐 설레요ㅠㅠㅠㅠㅠㅠㅠㅠ 텍파를 원해요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돼요!
 

혹시 지금 한국이 아니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세븐틴 [세븐틴] 어지러운 동거 124 넉점반03.18 20:55
기타 [대눈커생] 뉴진스 or NJZ. 어떻게 불러? 한도윤03.23 18:30
      
      
      
인피니트 [인피니트/우열] 나의 엄청난 이웃 1010 Abyss 05.01 03:56
엑소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7 05.01 01:58
엑소 [Exo-k/찬백] Reina 0157 비얀코 05.01 01:43
기타 내친구 게이야 (실화) 58 왓써ㅃ 05.01 01:24
엑소 [exo/찬백] In love 212 백여우 05.01 01:15
기타 역사쌤이랑썸이다 (15)33 아나스타샤 05.01 01:15
기타 [동성/실화] 평범한 남자들의 게이같은 일상 - 아홉번째 (소설)29 나능햐찐빵 05.01 00:46
기타 바람핀내남친.바람난상대는내친구ㅋ 05.01 00:38
기타 우리학교 불여시 설리녀 이야기 18188 맨투맨 04.24 00:36
기타 우리학교 불여시 설리녀 이야기 1760 맨투맨 04.23 23:59
기타 우리학교 불여시 설리녀 이야기 1687 맨투맨 04.23 23:19
기타 우리학교 불여시 설리녀 이야기 15146 맨투맨 04.23 00:35
기타 우리학교 불여시 설리녀 이야기 1499 맨투맨 04.23 00:02
엑소 [카디찬세/학교물] 우,우월하고 웅장한_001/6 배쿠 05.01 00:23
인피니트 [열수/??현수] 에블바디 수수타임 ^^;;;8 잉여 04.30 23:37
기타 우리 학교 어떤 아이 이야기 11[完]5 머쉬룸 04.30 23:26
기타 셜록추다가 아랫집 오빠랑 썸타다 사귐ㅋㅋ 315 김성냥 04.30 22:48
인피니트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32 코페 04.30 22:32
기타 셜록추다가 아랫집 오빠랑 썸타다 사귐223 김성냥 04.30 21:52
기타 셜록추다가 아랫집 오빠랑 썸타다 사귐ㅋㅋㅋㅋㅋㅋ6 김성냥 04.30 21:30
인피니트 [인피니트] 인피니트_핡아_봅시다_16 안녕성규 04.30 20:54
블락비 [블락비/오일] 다 뜯어고쳐주세요1110 로맨틱 04.30 20:53
기타 [동성/실화] 평범한 남자들의 게이같은 일상 - 여덟번째 (소설)46 나능햐찐빵 04.30 20:06
엑소 [찬열/백현] 가수와 모델의 연관성에 대한 분석 자료 - 112 찬백은사랑입니다 04.30 19:59
기타 우리학교 남색 있음;; 329 쬐끄만샤월 04.30 19:20
엑소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85 템즈 04.30 18:52
기타 1년전 우리학교게이...(레알실화)24 글쓴이 음ㅋ슴ㅋ 04.30 18:47
추천 픽션 ✍️
by 집보내줘
우리는 서로를 인식한 그 순간부터 자연스레 같같은 집에 살고 있었다. 처음은 그저 그런 것만으로 충분하다고 믿었다. 서로의 존재가 자연스러운 일상처럼 느껴졌고, 그 익숙함 속에서 우리는 어느 날부터인가 서로를 잊어가고 있었다.어느 순간,..
thumbnail image
by 넉점반
  “………….”고기 다 익었다.정적 속에 정한이 웃으며 말했다. 따라 웃지도 못한 ##여주는 마저 식사를 이었다. 그날은 그렇게 하루가 끝났으며 다음 날 공대 뒷뜰 벤치, 시은과 앉아있는 ##여주는 시은에게 자세한 얘기는 하지도..
by 넉점반
  “미친 거 아니야?”“미친 거지.”“야. 근데 안 설레? 표정이 왜그래.”“설레서 곤란한 얼굴로는 안 보이니.”“설레는데 왜 곤란해?”원우와 데이트 하기 전 날. 시은과 여느때와 다름없이 학교 수업을 모두 마친 뒤 카공을 하고 있는..
thumbnail image
by 한도윤
〈대중없이 눈팅하는 커뮤니티 생활> ep.01 : 뉴진스 or NJZ. 어떻게 불러?뉴진스. NJZ. 어도어. 계약해지. 김수현. 가세연. 유가족. 얼마 전부터 한 커뮤니티를 눈팅하면서 뇌리에 박힌 키워드였..
by 한도윤
누구나 무기력해지는 때가 있다. 마음에 감기처럼 찾아오는 무기력일 수도 있고 안 좋은 일들이 겹겹이 쌓여 오는 무기력일 수도 있다. 애초에 인간은 태어나기를 나약하게 태어났기 때문에 스쳐가는 감기 몸살에도, 겹겹이 쌓인 사건들에도 속수무..
by 넉점반
  “….어, 일어났구나?”“…에,”술을 그렇게 마셨으니, 제정신이 아니었다.  어기적어기적 방을 나갔을 땐 이미 일어난 선배가 아침을 차리고 있었다. 밥을 내려놓으며 나를 향해 앉아. 하더니 먼저 앉는 선배 앞에 어색하게 앉았다. 그..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