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던 익인들 미안!ㅠㅠㅠ 거의 이틀만의 컴백이네 그리고 오늘이 완결이야 ☆★
뭐 아직도 리나랑 나는 현재 진행이지만 말이지.
이용당했단 발언까지 했지?
그러던 말건 나랑 승연이는 호롤롤로로ㄹ로로롤 우랴후! 하면서 잘지냄
리나는 어떻게 됐냐고?
왜 학교마다 인간관계에 버들나무처럼 유들유들 두들리두 하게 달관한 애들 있잖아. 누가 끼든 말든 ㅇㅇ 그냥 쏘쿨을 달리는 아이들! 보람이랑 다람이라고 하자.
리나는 보람이랑 다람이랑 다님.
승연이랑 나는 리나 그 발언 이후로 정말 열받아서 촵촵촵 챱챱챱 씹었음. 승연이는 쿠리링&키리링이랑 싸울 때만 시전했던 속사포 랩 욕을 시전했고
암튼 그리고 체격검사 날이었지. 키재고 결핵검사하고 그런날.
학교에서는 여전히 빡세게 수업을 하려고 했으나,
수업이 될리가 있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심지어 이동수업이었거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오전 내내 자습만 했거든?
내가 아무리 내신포기자여도(그래도 중박은 침.) 중간고사 공부는 해야겠더라고.
눈빛으로 종이 뒷장을 뚫을 정도의 집중력을 갖고 수능특강을 째려보는데 복도에서
쿵
하는 소리가 들렸어.
그 쿵이 어떤 쿵이냐 하면
내 바로옆에 메테오가 떨어지는 듯한
크고 아름답고 웅장한
쿵
뭐여, 책상 옮기다가 쓰러트렸나?
하고 복도를 내다봤는데 승연이가 쓰러져있음!
나는'뭐여, 한승연 왜그래'
이러고 주섬주섬 일어나는데
리나가 레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슨 로켓트 발사하듯이 쓩~ 하고 앞문 박차고 나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동수업 나랑 같은반ㄱ-)
시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 덩치 큰게 쓩~ 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 뭐여?
이러고 나도 나갔는데
승연이가 울고 있더라
알고보니 복도에서 트랄랄라 요를레이히요하고 체격검사가 끝난 기쁨을 온몸으로 표현하다가 물에 미끄러짐............
팔꿈치로 먼저 바닥을 찍었으니 다행이지 하마트면 머리가 먼저 닿을 수도 있었다고 하더라고.
정말 큰일날뻔한 상황..
근데 리나가 옆에서 조곤조곤 상냥하게
"한승연, 괜찮아? 언니랑 같이 보건실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옥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용해먹었다고 할때는 언제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절친이니까, 전교생과 선생님이 인정한 베프니까 승연이 앞에서
"야 괜찮아?"
딱 한마디 했음. 네글자.
리나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 머쉬룸, 교실들어가. 신경쓰여. 승연아 괜찮아?"
이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성인도덕군자납셨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복도에 선생님들 다 나오시고 보건선생님도 휠체어 갖고 올라오시고 그러셨는데 선생님이 리나가 걸리적거리니까 교실로 들어가라고 함.
나도 조용히 들어가서 복도쪽 창문으로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음.
근데 리나가, 리나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승연이랑 제일 친하니까 그냥 있을래요."
"리나야, 그냥 들어가."
"선생님, 그래도!"
"들어가"
"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상한거 느낀 익인?
저.는.승.연.이.랑.제.일.친.하.니.까.
이게 지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승연이랑 머쉬룸이랑 2년 우정 즈려밟는 소리하고 있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나중에 승연이 말 들어보니 나밖에 기억 안난다고 함ㅋㅋ
이게 바로 우정이라는 거다.
여튼, 리나는 그렇게 참패하고 다람이랑 보람이랑 다니기 시작했지.
아나 예종쳤네. 저녁에 다시 찾아올게. 이번엔 진짜로! 찾아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