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야!"
"...아씨..."
"너 뭐야! 부딪혔으면 사과를 해야 할 거 아니야!"
"....뭐? [피식] 너 내가 누군지는 아냐?"
민트색과 분홍색의 투톤머리로 보아 평범한 학생은 아닐거라고 예상은 했다. 근데 뭐. 지가 누군지 내가 알게 뭐야. 소는 그냥 재수없이 똥을 밟았다고 생각하며 자리에서 털고 일어났다. 그 때 갑자기 소의 곁으로 다가온 찮이 놀란 얼굴로 물었다.
"야 소 너 괜찮아?"
"응. 뭐 저런 사람이 다 있어!"
"...소야. 저 분 몰라??"
소는 찮이 괜히 호들갑을 떤다고 생각했다. 몰라. 소의 대답에 찮이 잔뜩 흥분하며 쓰고 있던 안경을 올리고는 말했다.
"쟤, 비포상고 오대천왕 차선우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