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용국, 병ㅅ..!"
아차,하고 내려다보니 자신의 품에 안긴 준홍이가 말똥말똥 자신을 올려다본다, 분홍빛 턱받이가 귀여웠다. 힘찬이 그런 준홍을 보고는 눈을 지긋히 감으며, 잠시 화를 가라앉히듯이 심호흡을 한다. 준홍아, 너 듣고 따라할까봐 욕도 못하겠고, 저 인간을 어쩌면 좋을까. 잠시 준홍의 엉덩이를 잡고 들어안아서 자취방 침대에 눕히고, 이쁜이마에 쪽 소리나게 뽀뽀해주고는, 잡동사리가 많은 책상에서 너덜너덜한 공책을 하나 찾아온다, 그리고는 필통에서 아무 펜이나 꺼내들고는, 공책에 무지막지하게 써 내린다.
「미칠 미」
빨간 색 싸인펜으로 삐뚤삐둘하게 써서 용국에게 몸을 돌려 보여준다, 바닥에 아무 렇게나 앉아있던 용국이 풋, 하고 살짝 웃었다. 웃기냐? 힘찬이 공책을 넘겨서 다음장에 써내려간다, 또 뭐라 적을려고.
「창문으로 나가」
공책에 적힌 글자를 읽은 용국이 놀란듯이 입을 어버버 거린다, ㅇ,여기 6층인데? 그런 용국을 보고는 흥, 하고 콧방귀를 뀌더니 몸도 휙, 돌리고는 책상에 공책을 내려둔다. 그러고는 또 눈에 하트를 달고는 준홍이있는 침대로 간다. 꾸물꾸물 기어올라가서는 꺄르르 웃는 준홍을 보고는 귀엽다는 듯이 들어올려 품에 꽉 껴안는다. 볼살이 통통한 볼에 양껏 뽀뽀하다가, 그런 준홍의 뒤에 비춰지는 용국의 모습에 힘찬이 꽥, 소리를 지른다. 그러니까, 내 말은.
"기저귀 사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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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가워요, 네? 뭐라고요? 써오라는 6화는 안써오고 지금 무슨 일이냐고요? 네, 그냥 한번 써봤어요 ㅋㅋ 학원앞에있는 애기 용품점에 꽂혀서↖(^▽^)↗+ 써와라는 친구의 독촉
지금 이 상황은 기저귀 안사오는 용국이 에게 찡찡 거리는 힘찬이 정도로 생각하시면 되요 ㅎㅎ, 그리고 One chance 아직 끝나지 않았어요 ㅎㅎ그냥 이건 One chance 후속작으로 어떤가 싶어서 적어봤어요ㅋㅋ 프롤로그는 자주 올라올것같아요! 생각나는 주제가 많아서요 ㅎㅎㅎ 그럼, One chance 6화로 만나요 내사랑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