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백현]축구선수 백현이랑 장거리연애하는썰03
나 빨리왔지?!!!!!!1
그냥 많은댓글을 바라고 쓰는건 아닌데 댓글이적어서 속상한.....게아니라
댓글달아주는 독자때문에 오게됨 ㅠㅠㅠㅠㅠㅠㅠㅠ
하루에 하나씩!^^ 아침에읽으면서 기분좋으라고!
오늘은 좀 막 오빠한테 감동받고 이런얘기할려고ㅠㅠㅠㅠ
오늘은 좀짧을지도 모르겠다
수능한달전쯤인가 하여튼 수능얼마 안남았을때였어
나름 고3이니까 오빠랑 연락도 좀 자제해가면서 나름 열심히 공부했거든
코피도 나고 햇빛에 오래있으면 쓰러질것같았음..
오죽했으면 엄마도 좀 쉬라면서 그러고
오빠도 연락잘안되니까 걱정해주고 그랬는데 하루하루 진짜 너무 힘들었거든
고3생활하면서 이정도로 스트레스받은적은 없었는데 진짜 너무 힘도 다빠지고
자습시간에 화장실가서 몰래 울기도해보고 그랬을때였어
진짜 다지치고 수능이고 뭐고 다때려치고 싶을때쯤에
그날도 여전히 학교에있었는데 교무실에서 학생부선생님중에서 나2학년때 담임선생님이 나를 부르시는거야
그래서 뭐지? 나 뭐잘못했나? 이러고 교무실갔거든
선생님자리에 가니까 꽃다발하고 비타500이랑 택배상자가 있었는데
선생님이 내 엉덩이 한번 때리시더니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연애질이지?”
이러시는데 뭔가 싶어서 멍때리다가 무슨 연애냐면서 그랬는데
“어떤 남자분이 와서 너주라더라. 확 버리려다가 요즘힘들어보이길래 주는거야. 빨리 들고올라가.”
이러시면서 꽃다발이랑 막 택배상자랑 안겨주시는데 당황해서 일단 인사하고 들고나와서 반에 올라가니까
친구들이 막 뭐냐면서 남자친구냐고 그러는데 그런거 귀에 하나도안들리고 누가 줬지 생각하다가 택배상자봤는데
백현오빠있는곳 주소인거야...
그래서 완전 놀래서 일단 택배뜯어서 안에보는데
외국과자같은거랑 편지랑 언젠가 오빠한테 흘려말하듯이 유니폼갖고싶다고 한적있었는데
백현오빠 유니폼에 오빠 동료들이 싸인한 유니폼이 들어있는거야
그래서 막 울컥하다가 편지뜯어서 보는데
[ㅇㅇ아, 이제 수능얼마안남아서 힘들겠다. 그치?
요즘 힘들어하는거 보면 안쓰럽고 그래서 작게나마 아는 동생한테 부탁해서 주는거야.
이걸로 기운좀 차렸으면 좋겠다. 수능 얼마안남았으니까 조금만 더 힘내고, 수능끝나고 겨울쯤되면 오빠도 한국가니까
그때 얼굴보자 알겠지? 과자같은건 반친구들이랑 나눠먹고 조금만 더 힘내자.]
이런내용이였는데 보면서 진짜 펑펑울뻔한거 꾹꾹 참으면서 다읽었었어
과자나 비타500도 애들한테 하나씩 주고 꽃다발도 보는데
너무너무 이쁘더라..
그래서 그자리에서 바로 찍어서 프사해두고 오빠한테 고맙다고 언제 이런거 준비했냐고 카톡보냈는데
자는지 바로보지는 않더라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진짜진짜 고마웠었어ㅜㅠㅠㅠㅠ
어..어떻게 끝내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만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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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달아주시는 독자분들 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
신알신도감쟈감쟈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늘은 제가 생각해도 너무짧은듯...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를 마구치세ㅇ..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