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야-투개월
안녕!!난김여주!!!!
내가오늘남친이랑있었던일을글로한번써볼까해!!
내남자친구는강준규고!나이는나랑동갑!
대학교들어가서나랑만난거고 준규가먼저고백..ㅎ..해서만난거야!!!!!!
사실나도준규가나한테왜고백했는지....나도참아이러니야...큼...
그래서한동안과선배후배들에게시기와질투를받았지.....쿨럭
내가 이래보여도 남자랑은담을쌓은여자임 .. 스아실..강준규가내첫....어....여기까지만말할께
슬퍼서 그래........ㅁ7ㅁ8
그래서 강준규씨가 가장 행복해하고있지 뭐...
근데!!!!!!!난다요!!!!!!!!! 나만주위에남자가없으면뭐해!!!!!!!!!!!!!
남친이라는사람이많은데!!!!!!!!!후.... 난진짜그정도로많은줄은몰랐어...
내가 아 주위에 여자가 많구나 하고 깨달은 계기가
아니뭔데이트만나가면화장진하게하고짧은치마입은여자들이항상준규한테다정하게인사를하는거야!!!!
그래도여기까진뭐 친구사이에 할수있는것이니까 신경쓰지않고있었지
'
근데내가준규랑카페갔었는데
마침 준규가 커피를 가지러 갔는데 전화벨이 요란하게 울리는거야
원래나였음 그냥두고나중에전해줄텐데 그날따라 왠지 받고싶은거야
그래서 받았지
"여보세요"
"...으엥?이거준규오빠폰아니에여?"
"네 맞는데요?"
"어?근데왜준규오빠가안받고그쪽이받아요?"
"네?아 준규 지금 커피가지러가서 제가대신받은거에요. 무슨일때문에 전화하신거에요? 전해드릴께요"
"아..아니에요 제가나중에다시전화할께요 그나저나 그쪽은 우리준규오빠랑 무슨사이에요?"
.....우리?우리준규오빠?????우????리?????????
"애인인데요"
좀화가나서딱딱하게말했어
"...네???????애인이요????"
"네 애인이요 여자친구에요^^"
"...아....그러시구나 .... 아죄송합니다!!!!!"
이러고 전화 끊더라...? 뭔가되게마음이이상했어...
내가왜화가났지?이런적없었는데.. 이렇게생각에빠져있는데
누가 내볼을 손가락으로 콕! 찌르는거임 그래서 으어엉아어어어ㅑㅇ 이렇게 놀라면서 봤더니
언제온건지 꽃받침하면서 나 보고 있더라규 ㅇ.ㅇ...
아 전화온거 얘기해줘야겠다 싶어서 얘기해줬지
"ㅇㅏ 방금 전화왔었어"
"누구한테?"
"몰랑 ㅇㅅㅇ 왕 마싯다"
"(흐믓)"
"아 마져 ....그....(주저).....아니다"
"왱왱???!!!!먼데먼데!!!!알려줘!!!!(찡찡)"
"....아니 방금 전화 여자더라 ㅇㅇ "
"...어? (급하게폰보는중)"
"...ㄴ..누구야....?"
"어?..아 얘 그냥 과 후배 "
"..아그래?...어그래.......우와....여기진짜맛있다....하하...핳....."
이렇게어색하게데이트끝나고준규가집에데려다주고난집에들어왔어
뭔가내가너무준규를당연히내꺼라고생각했었나?
인기많을걸잊고있었구나...
갑자기불안해지더라고
그렇다고해서 내가뭐준규를못믿는다는것이아니라 준규를가만히두지않는여자들이불안하다는거지..
그래도과동기의말론후배들이밥사달라고해도나만나러가야된다고가고 번호도잘주지않는다고하더라고...철벽남이였네..우리준규가.....
내가 화장도 별로 안하고 바지만입고다니고 귀찮아서 꾸미지도않는성격이라 갑자기내가막비굴?막자존감이떨어지더라구.....(우울)
이대로있다가는너무불안하기에 대학교들어와서처음으로생긴남사친!!!(강준규가유일하게싫어하는내친구라지) 정호석에게 급하게 조언을 구했다
그랬더니 확 180도 변신을 해서 가란다 ㅇㅇ!
다이어리에 써가며 초록창에 힘을 빌려가며 엄청난?준비를 하고
강준규에게 내일 만나자고 약속을 잡은후 팩하고 잤다.
내일은진짜화장잘먹어야되니까 아근데너무피곤하다 팩하고 스트레칭하고자야되............ㄴ......는.......ㄷ.........
젠장, 10시다
ㅡ으아아아우규규ㅠ규ㅠㅠㅠㅠㅠ망했어 망했어!!!!!!
약속시간이 11시인데 언제다준비를해!!!!!!!!!!!후....릴렉스 침착하자 후.....
일단 씻자!!!!
부라부랴 준비를 한 후 화장도 오랜만에 하고 약속장소로 갔다
아최대한빨리온건데 십분늦었다 아준규기다리겠다 ㅠㅠ 빨리가야겠다
영화관에들어서니 멀리서도 빛나는 저기럭지... 여러분저남자가제남자에요^~^!!!!!!!! 라고 자랑하고싶은맘을 꾹 누르며 준규한체 뛰어갔다
"준규야ㅠㅠㅠ미안해ㅠㅠㅠㅠ많이기달렸어?ㅠㅠㅠㅠㅠ"
준규가나를보더니 멍 때린다
...그렇게 이상한가....나름꾸민건데....
"...왜?.....이상해...?....."
"...아니 너무 이뻐서"
"어?....ㅎㅎ....고마워 우리빨리들어가자! 늦겠다!"
급부끄러워서영화보러빨리가자고재촉하였다
영화를보는와중에도 꾸미고온내가신기한지 보라는영화는안보고 내얼굴만보고있는 강준규이다
...얼마나 민망한지....날보면서내손을조물딱조물딱거리는게신경쓰여영화는보는둥마는둥하고나왔다
주변공원으로가같이걷고있는준규랑나다
"여주야"
"어?왜?"
"근데오늘왜이리이쁘게하고왔어?"
"너때문에"
"흐하하핳ㅎㅎ진짜?아고이뻐!!!!"
내얼굴에뽀뽀를하는준규다
"으어어어앙하지마!!!!!!"
"ㅋㅋㅋㅋㅋㅋㅋㅋ아마져너정호석한테뭘배워온거야?ㅋㅋㅋㅋㅋㅋ"
"......응?"
"정호석이그러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렇게변신하고나타나라고?ㅋㅋㅋㅋㅋㅋㅋ아기여웤ㅋㅋㅋㅋㅋㅋ"
......뭐다...ㅇ....에이설마........지금정호석이강준규한테나랑했던얘기했다는소리니?....난다요....
"(창피)....."
"아곸ㅋㅋㅋㅋㅋㅋ기여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왴ㅋㅋㅋㅋㅋㅋㅋㅋ그여자가그렇게신경쓰였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여주지금질투하는거야?ㅋㅋㅋㅋㅋㅋㅋ"
진짜귀엽다는듯이안아가면서얼굴에뽀뽀를퍼부어가는준규이다
"..아나집에갈래 ㅡㅡ"
"ㅋㅋㅋㅋㅋㅋ왜그래ㅋㅋㅋㅋ"
"..ㅡㅡ 나집에갈꺼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진짜완전여우야여우ㅋㅋㅋㅋㅋㅋㅋ너일부러그러는거짘ㅋㅋㅋㅋ"
"...뭘....일부러그래...(칭얼)"
"ㅋㅋㅋㅋㅋㅋㅋㅋㅋ으이구귀여워널누가데려가겠니내가데려가야지"
"....됐거든...."
"그럼나랑결혼안할꺼야?"
갑자기멈추어서서진지한표정으로물어오는준규다
"...아니.....그런건아니고......"
"나랑할꺼야말꺼야"
"...ㅎ...할꺼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것봐여우맞다니깤ㅋㅋㅋㅋㅋ그래우리꼭결혼하자약속"
"..약속"
집에데려다주는동안이뻐죽겠다며계속나안놓아주고계속안으면서갔다...흐헿 난너때문에죽겠다 준규야
호석아 효과짱인듯?고맙다 짜식 너밖에 없어(윙크)
오타있어도이해해주시고 ㅜㅠㅠㅠㅠㅠ어흑진짜똥글이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
으아아아우ㅜㅜㅜㅜㅜㅜㅠㅠㅠ잘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