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저번에 치킨 사건을 들려주니까 귀엽다고 그러넴~
물론 내가 귀엽다고 하는거지? 우지호보고 귀엽다니...ㅎ...(헛구역질을 한다)
저번에는 싸운 이야기였으니까 이번에는 달달? 음...일상을 그냥 얘기해줄게!
공연 이야기니까 일상은 아닌가? 아, 저 사진의 지호는 공연때 사진이야 ㅋㅋ 아무튼 좀 달달했던거 얘기해줄게!
전부터 내내 얘기했듯이 지호는 언더 래퍼야. 게다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유명세를 타고 있지 (자기 입으로 그랬음)
그래서 그런지 공연에 자주 서는데 그때마다 나한테 티켓을 주고는 했징.
며칠전? 몇주 전이었을거야. 지호 작업실의 소파에 늘어져서 여유롭게 페북을 하고 있는데 지호가 대뜸 나한테 힙콘 라인업 좀 보라고 독촉하는거야.
나는 다짜고짜 그러는 지호가 당황스러워서 굼뜨게 눈만 꿈뻑이고 있으니까 지호가 답답한지 발을 마구 구르는거 있지?ㅋㅋㅋ
"누나, 이번에 내가 리트윗한 힙콘 라인업 좀 봐봐."
"왜? 힙콘? 무슨 힙콘?"
"스픽쇼. 라인업 좀 보고 읊어줘."
내가 고개를 끄덕이면서 페북에서 나오고 트위터에 들어갔어. 바로 지호의 트윗이 보이는데 정말로 무언가를 리트윗 해놓은거야.
이번 스픽쇼라고 사진이 떡하니 띄워져 있길래 사진을 확대했어. 사진에 줄줄줄 라인업이 나열되어 있어서 별 생각없이 보이는대로 읊어줬다?
내가 라인업을 읊는 목소리를 들으며 고개를 끄덕이던 지호가 씨익 웃는거야. 순간 뭐지? 싶었다니까 ㅋㅋㅋ
"화나, 로꼬, 제리케이, 올티, 딘딘, 칸토, 박경...어? 경이 무대해?"
"응, 아 더 읽어봐. 누나."
"왜~귀찮은데...비프리, 테이크원, 피오, 지코. 아 우지호 ㅋㅋㅋㅋ이래서 읽으라고 한거야?ㅋㅋㅋ너 무대한다고?ㅋㅋ"
"자랑스럽지. 이게 누나 애인의 클라스야~ 무시무시하지?"
"오냐~ㅋㅋㅋ 클라스 한번 엄청나다! 와, 너가 이런 사람들이랑 같이 무대한다고? 장하네~"
지호가 엄청 뿌듯한 표정으로 팔짱끼고 날 내려다보길래 나도 벌떡 일어나서 지호 엉덩이를 마구 두드려줬어. 토닥토닥토닥~
지호가 소리없이 웃으면서 우쭈쭈하는 나를 더 우쭈쭈하는 눈빛으로 내려다보는거야. 오히려 내가 더 애취급 받는 느낌?
엉덩이를 마구 토닥이던 나를 다정섞인 아빠미소로 귀엽다고 쳐다보는데 누가 안설레ㅠㅠㅠ
내가 제대로 심장어택 받아서 아닌척 막 더 놀리고 우쭈쭈하니까 지호가 내 어깨에 팔 두르고는 헤드락거는 시늉을 하는거야.
약하게 있잖아 장난으로 헤드락을 막 걸면서 낮고 다정한 목소리로 꿀떨어지게 속삭이듯이 말했어ㅠㅠㅠ
"나 잘난거 알아. 귀엽기는."
ㅠㅠㅠㅠㅠㅠ여기가 제가 누울 자리인가요?ㅠㅠㅠ 관 짜놓았어야 하는건데ㅠㅠㅠㅠ아ㅠㅠㅠㅠㅠㅠ
심장이 진짜로 마구 쿵쾅거리는거야. 내가 너무 설레가지고 아 뭐야~ 하고 지호를 약하게 뿌리쳤다? 가볍게 밀려나더니 덤덤히 내 머리를 쓰다듬는거야.
지호랑 사귄지 일년도 안됐다고 하지만 너무 설레는거 있지. 연애 초창기처럼... 새삼 너무 설레서 나도 닭살스럽게 굴까 싶은 마음에 냉큼 지호한테 안겼어.
폭삭 안겨서 허리를 끌어안으니까 지호가 딱 굳더라. 사고회로가 정지된 마냥 애가 딱딱하게 굳으니까 내가 다 당황스러워서 고개를 들어 지호를 봤어.
ㅋㅋㅋㅋㅋㅋ진짜 너무 귀여워 ㅋㅋㅋㅋㅋ지호 얼굴이 빨개져가지고는 어쩔 줄 모르겠다는 표정을 하고 있는거얔ㅋㅋㅋㅋㅋㅋ
내가 쳐다보는 지도 모르고 내 머리 쓰다듬던 손으로 자기 얼굴 덮고는 진짜 탄식을...하...하고 내뱉는뎈ㅋㅋㅋㅋ졸귀 ㅋㅋㅋㅋ
지호가 다른 손으로 내 머리를 꾹 누르는거야. 고개가 숙여지면서 지호 가슴께에 기대게 되는데 지호 심장이 쿵!!!쾅!!!쿵!!!!ㅌ쾅!!!ㅋㅋㅋ
리얼하게 느껴지더라 ㅋㅋㅋㅋㅋ 폭주 기관차인줄 ㅋㅋㅋㅋㅋ쿵쾅쿵왕!!!!!!!!!ㅁ쿠아ㅗㅋ아!!!!ㅋㅋㅋ
심장이 마구 뛰는데 너무 솔직하잖아. 담백하고 꾸밈 없이 자기 기분과 심정을 고스란히 나한테 전하는데 그게 너무 기쁘고 감격스러웠어.
내가 포옹 한번 해줬다고 얼굴이 새빨개져서는 어쩔 줄 몰라하는 모습에서 알았어. 지호는 나를 정말로 좋아해주고 있는걸.
겨우 포옹 한번에 심장이 펄떡 거릴만큼 설레어하고 어쩔줄 몰라하는게 빼도 박도 못하게 나를 정말로 좋아해주고 있음을 느꼈어.
내가 만난 남자 대부분이 거의 나이 먹은 티 좀 내보겠다고 선수인 척에 허세에 있어보이는 척 막 그랬거든.
근데 지호는 너무 솔직한거야. 자기 감정에 있어서 느낀걸 그대로 말하고 담백하고 때묻지 않은 순수한 느낌? 난 그게 너무 좋았어.
정신없이 펄떡대는 심장 소리를 온전히 들으면서 지호를 꽉 끌어안았어. 허리에 두르고 있던 팔에 힘을 준거지. 꽈아아ㅏㅏ악
그걸 느꼈는지 지호가 정말 가늘게, 여리게 요동치는 목소리로 진심 어쩔 줄 몰라하는 느낌 그대로 탄식하듯이 말하더라.
"아...누나...진짜...어떡하면 좋아...심장 존나 뛴다..."
"막 쿵쾅거려ㅋㅋ 우리 지호~누나가 그렇게 좋아?"
"응. 그렇게 좋아."
정말 어쩌면 좋아... 내가 말을 끝내자 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바로 응, 그렇게 좋아. 하고 맞받아 치는거야.
그것도 덤덤하고 크게 의미부여 하지도 않은 채로! 너무 당연하다는 듯이 정말 좋다고 말하는데 진심인게 와닿았어...
아...얘가 날 정말로 좋아하는구나. 꾸밈없이 나를 온전히 사랑해주는구나...싶은거야. 진짜 울컥하더라ㅠㅠㅠㅠ
내가 되게 사소한거에 감동 되게 잘 받고 상처도 되게 잘 받거든 ㅠㅠㅠ우지호 진짜 사소하게 감동시킨다고ㅠㅠㅠㅠ
내가 너무 기쁜 나머지 지호의 목에 팔을 감았어. 내가 막 자기 품에서 꿈틀거리니까 당연히 반사적으로 나를 내려다 보았고 나는 그대로 얼굴을 들이밀었지.
뭐 그 뒤로는 당연한거 아니야? 입술이 맞닿고 뽀뽀를 한거야. 내가 먼저 들이밀어서 ㅋㅋ!!!
자기 얼굴 덮던 손을 내려서 내 허리를 감고 내 뒷머리를 누르던 손이 내 뒷목을 약하게 쥐었어. 그리고서는 정신없이 키스하더라.
누가 젊은 애 아니랄까봐 키차이도 엄청나게 나는데 몸까지 불편히 숙여가며 나랑 입을 마구 문대는거야ㅋㅋㅋ
나도 고개를 잔뜩 치켜들고는 혀를 마구 굴렸어 ㅋㅋㅋ 이리저리 섞고 입술 빨고 핥고 물고 ㅋㅋㅋㅋ 이게바로 물핥빨인가여?ㅋㅋㅋ
몇초간 더 키스하다 지호가 버티기 힘들었는지 나를 소파에 눕히더니 그대로 훌쩍 올라타는거야 ㅋㅋㅋ
한마리의 짐승처럼...! 뭐 나도 거칠게 없으니까 ㅋㅋㅋ 내가 오늘 제모를 했나... 이런 생각이나 하면서 격정적인 키스를 하고 있었어.
근데 지호가 내 아랫입술을 물고는 몇초 갖고 놀더니 쏙 빠져나오는게 아니겠어!? 솔직히 나도 내심 좀 불타오르긴 했던 터라 아쉬워서 눈으로 지호를 쫓았어.
집요하게~ 왜 안하냐는 눈빛을 마구마구 쏘아대니까 지호가 머쓱하게 웃으면서 오늘 콘돔이 없다고 그러는거야...
(아쉽) 그렇구나...ㅎ...그럼 내가 뭐 어째 ㅋㅋㅋ 자기가 저렇게 하기 싫다고 하는데 그냥 어이쿠 그렇구나 하고 그러려니 넘어가야지.
"오늘 콘돔이 없네...사놓은거 다 썼어. 다시 사다 놓을게..."
"그래? 그럼 뭐, 아 지호야. 경이도 힙콘 무대가면 새힘이도 와?"
"그렇게 치면 박찬도 와야지. 새힘 누나 안와, 경이만 와."
"아쉽다...하긴 새힘이는 바쁘니까... 간만에 경이 보겠네? 신난당~"
내가 새힘이랑 친구잖아. 근데 새힘이 동생이 경이야! 경이랑 지호랑 오랜 친구고ㅋㅋㅋ 나는 새힘이 동생이니까 친하게 지낸거고 경이는 자기 누나 친구니까 ㅋㅋㅋ
그덕에 지호랑 만나서 사귈 수 잇었지만 ㅋㅋㅋ 나중에 원!하!면! 들려줄게~ㅎㅎ
경이가 유학 다녀온 이후에 음악한다고 엄청 바빴거든. 그래서 자주 못만났었어. 게다가 요즘에는 지호한테 올인하고 있으니까...시간이 되도 못만났지.
그래도 이따금씩 보기는 했어. 지호 작업실에서 시간 보내고 있으면 경이가 종종 놀러왔었거든!
아무튼 내가 엄청 들떠하니까 지호가 탐탁치 않은 얼굴로 나를 죽 내려다 보더라. 왜 외간 남자와의 만남에 그리도 기뻐하느냐는 그런?ㅋㅋㅋ
나는 그런건 안중에도 안보였어... 경이는 진짜 오래 알던 애고 친하니까 엄청 보고싶었고 기회가 된다니까 엄청 기뻤거든...ㅠㅠ
내가 계속 기뻐하고 들떠하니까 지호가 토라진 듯 의자에 앉아서 컴퓨터 앞으로 가는거야!
나 삐졌으니까 작업할거야~ 빨리 나 풀어줘~ 이런 오로라를 폴폴 풍기면서 마우스 쥐고 여기저기 누르니까 작업실에 작업중인 곡이 울리면서 들려와 ㅋㅋㅋ
노래가 나름 괜찮더라~ㅋㅋ내가 실실 웃으면서 지호 뒤로 오니까 지호가 입술을 부퉁하게 내밀면서 나를 흘겨보는거 ㅋㅋㅋ
전에 말했듯이 우리는 상황극을 되게 자주해 ㅋㅋㅋ 진짜 별거 아닌 상황극도 ㅋㅋㅋㅋ
지호가 삐진 목소리로 툴툴 나한테 말하는거야 ㅋㅋㅋㅋ
"죄송한데 집중 안돼거든요ㅡㅡ? 조용히 좀 해주실래요?"
"아, 죄송합니다."
"사람이 공공장소에서 말이야, 개념이 없어"
"아 저기여, 저 개념 있는데요ㅡㅡ?"
"개념 있으신 분이 남친 앞에서 딴 남자 보겠다고 대놓고 기뻐하시나요ㅡㅡ?"
"그거 남자친구가 귀여워서 그런건데요ㅡㅡ 잘 모르시면 그렇게 말씀하지 마세요."
이번에는 도서관 컨셉이었나봐 ㅋㅋㅋㅋㅋ 내가 귀엽다고 말하니까 애 얼굴이 막 흐물흐물하게 풀어지더니 결국에는 내 허리 잡고 배언저리에 얼굴 묻더라 ㅋㅋㅋ
진짜 자기 삐졌었다고 막 웅얼거리는게 너무 귀여운거야ㅠㅠㅠ 진짜 확 깨무르고 시퍼유ㅠㅠ
한 3분 정도를 계속 그 자세로 있었을거야. 지호가 고개 딱 들더니 다시는 그러지 말라고 으름을 놓더라 ㅋㅋㅋㅋ
아이고 귀여워서 어떡해 ㅋㅋㅋ 근데 그렇게 으름을 놓는다고 들을 나도 아니라서 그냥 웃고 말았어 ㅋㅋㅋ
근데 그게 또 아니꼬웠는지 계속 하지 말라고 내 동의를 얻어내려는거야 ㅋㅋㅋㅋ 알았어? 알았지? 이러면섴 ㅋㅋㅋ
내가 또 장난끼가 도져서 시룬데~시룬데 시룬데~~ 이랬더니 까분다고 땅콩맞음 ㅋㅋㅋ큐ㅠㅠ아파 개새끼ㅠㅠㅠ
하지만 결국에는 내 약속을 받아내지 못하고 그냥 흐지부지 끝냈어 ㅋㅋㅋㅋ 지호는 곧장 곡 작업했고 나는 촬영 있어서 나가야만 했거든 ㅠㅠ
그리고 스픽쇼 당일이었징. 지호가 그 전날에 꼭 예쁘게 하고 오라고 앙탈과 아양을 부렸기 때문에 예쁘게 꾸미기를 약속했어.
근데 힙콘이라 원피스같은건 입지도 못할걸 알기 때문에 시스루가 섞인 반팔 크롭티에 짧은 반바지를 입었어. 신발은 반스로 대충ㅋㅋ
나름 꾸민 듯 하면서도 안꾸민 듯 예쁜거야! 나름 만족스러웠징 ㅋㅋ그리고 그 옷들이 쇼핑몰 피팅모델 하면서 얻어온 옷들이라 나름 뿌듯했어
그 위에 야구잠바나 쟈켓을 걸치기로 하고 머리랑 화장에 엄청난 공을 들였지ㅠㅠㅠ지호가 이렇게 오래 걸렸단걸 알면 깜짝 놀랄ㄹ거야ㅠㅠㅠ
준비를 다 끝내고 전신거울을 봤는데 와~ 진짜 내가 봐도 나름 괜찮은거야. 이정도면 지호도 날 여자친구로 소개하기에는 안꿀릴 것 같고 ㅋㅋ
감동에 취해 집 밖에 나서기 전 셀카 하나 찍고 지호가 준 티켓을 꼭ㄱ꼭 챙겨 놓고는 차를 몰고 공연장으로 서둘러서 갔어.
나는 좀 밀리고 헤멜 줄 알았는데 내가 생각했던 시간 보다 빨리 도착한거야. 훨씬 빨리!
어벙벙한 상태로 주차하고 지호한테 냉큼 전화를 걸었지~
-어, 여보세요
"지호야~ 나 생각보다 빨리 도착했어. 대기실로 들어가려면 너가 나 데리고 들어가야 하는데...나올 수 있어?"
-지금 어딘데? 대기실 입구 근처에 있어?
"아니이~ 주차장! 방금 주차하고 나왔어. 내가 대기실 근처로 갈게! 나와있어야 해~!"
-오냐, 알았어. 빨리와 누나.
어쩜 누나 소리를 그렇게 설레게 잘하는지 ㅋㅋㅋ 전화를 끊고 좀 헤멜 줄 알았던 대기실 입구도 한번에 쉽게 찾아내서는 들떠가지고 이곳 저곳 훑어봤어.
근데 저 멀리 있던 지호만한 남자가 나한테 성큼 성큼 다가오는거야. 나 진짜 깜ㅈ짝 놀랐다;;;
내가 당황하면서 몸을 돌려버리니까 후딱 내 앞에 와가지고는 엄청나게 낮은 목소리로 나한테 말을 거는거야;; 나 진심 장기 팔려가는줄...
"여기 계시면 안돼요, 입장 줄은 저쪽이에요."
"아니요, 저, 그게 아니고..."
"데려다 드릴까요? 되게 일찍 오셨네요, 누구 팬이에요?"
"어...지호..."
"아, 지코 팬이시구나~ 피오 알아요, 피오?"
가까이서 보니까 되게 코코몽 닮았더라. 근데 키크고 진짜 잘생겼어 ㅇㅅㅇ...나한테 친근하게 말걸면서 입장줄로 데려가는거야.
나는 ...가면 안돼는데...! 내 시선은 끝까지 대기실을 향하고 있고 코코몽 닮은 남자가 내 어깨 잡고는 질질 끌고가는데 도저히 뿌리칠 수가 없더라고...
그 남자가 누구 좋아하냐고 말하는 순간부터 대기실에서 지호가 나오는거야! 그래서 내가 지호를 불렀는데 용케 지호가 알아봤는지 성큼성큼 오더라ㅠㅠ
남자는 정신없이 자기 얘기 하고 ㅋㅋㅋ 피오 아냐고 물어보는데 나는...아무것~도 몰~라요~ㅎㅎ
자기가 피오인가봐. 피오 아냐고 묻고 자신감에 차있는거 보면 ㅋㅋㅋ 피오? 그사람이 피오 아냐고 물어보는데 뒤에서 진짜 낮은 목소리로
"표지훈, 시발새끼야 어깨 손 놔라."
코휘혈 등장...★ㅋㅋㅋ 진짜 쌀쌀맞게 얼굴을 싹 굳히고는 어꺠 손 놓으라고 협박? 하더라. 내 남자친구지만 진짜 이럴때는 지림...ㅎ
연하게 메이크업까지 했는지 진짜 너무 잘생긴거야. 게다가 무서웟...! 지려버렷..!
한대 칠 기세로 표지훈! 그사람을 부르는거야. 표지훈이라는 사람은 반사적으로 고개 돌려서 지호를 마주보고 나는 여전히 어깨를 붙잡히고 있고...
지호가 어지간히 짜증이 났는지 나를 쏙 빼오는거야. 그사람 한테서 ㅋㅋㅋ
남자가 익살맞게 웃으면서 지호한테 그 엄청!!!낮은 목소리로 말장난을 치는거야...진짜 컬쳐쇼크...
목소리로 이미 내 나이 넘은 줄...ㅎㅎ 어딜봐서 22..?ㅎ
"형~내가 먼저 잡았는데~ 새치기 있기 없기? 예쁜아, 이리와!"
지호 속이 부글부글ㅋㅋㅋ...지호가 나를 쏚 빼오면서 내 어깨에 팔을 얹었는데 부들부들 떨리는게 느껴졌어...화 엄청 참는듯...ㅠㅠ
지호가 사실 소유욕? 그게 좀 심해서 남이 자기꺼 넘보는거 안좋아하거든...그게 사람이라면 더더욱!
뒤에서 표지훈이라는 사람이 그런 식으로 엄청 깐족대니까 지호가 뒤를 휙 돌면서 하는 말이 ㅋㅋㅋ
"아, 미친놈아 작작해. 내 여자친구한테."
ㅠㅠㅠㅠㅠ당당한 새끼ㅠㅠㅠㅠㅠ 존나 설레네요ㅠㅠㅠ쿵쾅쿵ㅋ와ㅠㅠㅠㅠ
표지훈은 당황했는지 어, 어? 어? 이러면서 뒤에 졸졸 따라와 ㅋㅋㅋㅋ 미친닼ㅋㅋㅋㅋ표지훈 좀 귀여웤ㅋㅋㅋ
아무튼 그렇게 대기실로 입장 성공했어 ㅋㅋㅋㅋㅋ
표지훈이랑 더 엄청ㅇ난 이야기들이 있어 나중에 차차 풀어주고~
스픽쇼 간 이야기는ㄷ ㅏ음에 계속 써줄게! 우리의 오작교인 경이가 나와!! 어떤 아이인지 그때 자세하게 알려줄게~ㅋㅋㅋㅋ
어후 오늘 엄청 열심히 일했더니 죽을 맛이야. 지호도 작업에 정신 없고 ㅠㅠ
너희들 잘자~ 나는 내일 촬영 있어서 팩하고 막 맥을 못추리겠어ㅠㅠㅠㅠㅠ
오늘 좀 피곤해서 이야기가 두서도 없고 들쭉 날쭉에 재미도 없읆거야ㅠㅠㅠ미안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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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리네여 하하 졸려여
지훈이는 이렇게 만나게 되죠. 그리고 잦은 만남을 갖게 될 거시미다.
지호도 원래 지훈이 되게 좋야하는데 자기 여자친구한테 껄떡이는 모습이 싫어서 그렇게 갈군거에요.
쨌든 정말 진국은 다음화에 나와요 ㅋㅋㅋ
이번화 좀 설레긴 했나요...ㅎ...전혀...ㅎ...
다음화에는 경과 지호, 지훈의 만남! 정신ㅇ 없음 주읰ㅋㅋㅋ
내 사랑들 암호닉
유진
가나초코
바밤바
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