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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홍일점] 세븐틴 홍일점으로 살아가기 2 | 인스티즈


"세븐틴 홍일점으로 살아가기"





w. 루이지






[세븐틴/홍일점] 세븐틴 홍일점으로 살아가기 2 | 인스티즈


한설 (예명: 한설/일본에서는 시로(눈)짱)

생일: 1999.11.19

키/몸무게: 171cm/49kg

성별: 여자

포지션: 만능 포지션(힙합, 보컬, 퍼포), 막내

학력: 서울 봉랑 초등학교, 봉랑중학교, 서울공연예술 고등학교

가족관계: 아버지, 어머니, 남동생 1

플레디스 입사: 2009년 (뉴이스트 제이알과 입사동기)

특징: 2014년 12월 세븐틴 합류

데뷔: 2015.05.26 세븐틴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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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새벽 6시 

눈을 뜬 한설이는 가볍게 조깅을 하고 연습실로 향해 루틴을 시작했다 연습기간이 5년을 채우고도 남는 만큼 수백번, 수천번을 한 루틴이었지만 하루의 시작을 루틴으로 여는 건 한설이만의 습관이었다 

그만큼 한설이의 루틴은 완벽했고 그래서인지 새로운 여자 연습생이 들어오면 높은 확률로 한설이에게 루틴을 배우곤 했다 
늘 거울 속의 연습실을 달구던 새로운 연습생들의 인영이 함께 있었건만 오늘부터 한설이는 혼자서 텅 빈 연습실을 채워야만 했다 

루틴을 마치고 데뷔조를 옮기기 전부터 구상하던 창작안무를 다듬기 위해 노트북과 연습노트를 꺼내들었다 걸그룹 데뷔조에서 연습노트가 가장 빠른 속도로 바뀌던 멤버답게 빼곡한 글씨와 그림이 여백을 채우고 있었다

한 손에는 공책을 들고 귀에는 이어폰을 꽂고 눈을 감아도 출 수 있을 만큼 오랫동안 손을 본 안무를 하고 있자니 정면을 보는게 아니라 자꾸만 감겨지는 눈에 한설이는 아예 천으로 눈을 가리고 춤을 추기로 마음먹었다 

녹화를 위해 캠코더를 돌려놓고 연습실 어딘가에서 굴러다니던 검은 천으로 눈을 가린 채 익숙한 선율에 몸을 맡긴 한설이는 음악이 끝날 때 까지 그렇게 몸을 움직였다 그 과정에서 마음에 들지 않았던 부분이 수정되었고 안무 전체가 매끄럽게 다듬어졌다. 음악이 멈추고 검은 천으로 눈을 가린 한설이 여전히 눈을 가린 채 숨을 고르며 드디어 안무를 완성했다는 기쁨에 취해있을 때 타의에 의해 눈을 가렸던 천이 스르르 내려갔다 

[세븐틴/홍일점] 세븐틴 홍일점으로 살아가기 2 | 인스티즈
어제 마주했던 뭐 하나 씹어먹을 듯한 눈이 검은 천을 손에 든 채 한설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 눈은 한설이 인사를 할 시간조차 주지 않고 이 안무를 누가 만들었냐며 다그쳐왔다 저가 만들었다는 대답이 들려오자 그 사람은 인상을 묘하게 찌푸리고는 아무 말 없이 어제의 그 미완곡을 틀어 춤을 추기 시작했다 한설이 췄던 느낌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었다 씩씩했고 단단했고 동시에 패기까지 느껴지는 안무에 한설이는 감탄했다

감탄하는 사이 음악이 끝나고 다시 도입부에 접어들었다 다시 안무를 시작하는 그를 멍하니 쳐다보고 있는 한설이에게 그는 같이 하자는 제스쳐를 취해 왔다 갑작스러웠지만 새로운 춤을 배운다는 기쁨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갔다 





한 곡을 다 마치고 숨소리가 가득 찬 연습실에서 두 사람은 그제서야 서로를 바라보며 인사를 할 수가 있었다 


[세븐틴/홍일점] 세븐틴 홍일점으로 살아가기 2 | 인스티즈
"난 건이야 본명은 권순영이고 만나서 반갑다 그리고.. 어제는 미안했다.."




의외로 먼저 말을 건넨건 건, 그러니까 지금의 호시였다 그의 인사에 한설역시 마찬가지로 인사를 건넸다 




[세븐틴/홍일점] 세븐틴 홍일점으로 살아가기 2 | 인스티즈
"저는 한설이에요. 잘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전 괜찮아요"



인사를 건넨 후에야 조금이나마 풀어진 분위기에 한설이는 원래의 자기 연습 패턴대로 연습할 수가 있었다 그리고 마주보는 거울에는 더이상 한설 혼자만이 보이지 않았다 매섭지만 강렬한 눈빛을 가진 권순영, 그와 함께였다 




다른 멤버들과 친해진 건 조금 이후의 일이었다 
그들 또한 한설이에게는 아무 잘못이 없다는 걸 알고는 있었지만 말 못할 어떤 감정들이 자꾸만 그들이 알고 있는대로 행동하지 못하도록 방해를 했다 
그러니까 한설이에게 모질게 대하고 후회하는 삶의 연속이었다 


"저,순영오빠가 언제쯤 내려오실지 여쭤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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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은 지가 말할 것이지 왜 한 다리 건너서 말을 해"
"...죄송합니다.."

[세븐틴/홍일점] 세븐틴 홍일점으로 살아가기 2 | 인스티즈
"짜증나.."

함부로 말을 내뱉어버린 입에대해 짜증을 낸다던지








"오늘은 제가 문 닫고 갈게요 피곤하실텐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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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하는 척 하기는"
"......그럼 이만 가보겠습니다"



[세븐틴/홍일점] 세븐틴 홍일점으로 살아가기 2 | 인스티즈
"아이씨...왜 말을 그따위로 밖에 못하냐 바보야.."





자기가 모진 말을 해 놓고 자책을 한다던지


하지만 그들이 기억하려 하지 않았던 한 가지는 한설 역시 그들과 다를 바 없는 청소년 이었다는 것이다
그들이 잠깐 느끼고 곧 아무렇지 않아할 감정인 죄책감과는 다르게 한설 자신의 미성숙한 마음에 입은 상처는 박혀있던 못을 뽑아도 그 자국이 남듯이 평생 그렇게 휑한 흉터를 남길 것이었다 
그들이 후회를 하고 돌이켜 상처준 것보다 더 큰 사랑을 주어 그 흉터가 있던 자리를 잊어버리게 할 수는 있어도 바람이 한 번 지나가면 허전함을 느낄 수밖에 없음을 그들은 알아야만 했다 







[세븐틴/홍일점] 세븐틴 홍일점으로 살아가기 2 | 인스티즈











다행인것은 세븐틴이 한설을 인정하기까지에는 그리 오랜시간이 걸린것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한설이의 연습 패턴에 맞춰 함께 연습을 하느라 아침 일찍 연습실에 출근하는 순영을 이상하게 여긴 몇몇 멤버들이 순영과 둘이 안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완성시켜가는 능력에 매료되기 시작하면서부터 그들에게 한설이의 존재감은 더 껄끄러운 것이 되었다 (정한은 나중에 이 이야기를 하면서 같이 연습하던 애들이 나간 바로 다음날 여자멤버가 들어왔는데 실력도 좋고 착해서 아무 말도 못하는 부분이 더 화가 났다는 얘기를 전했다)
하지만 시간이 약이라고 하듯이 시간이 지날수록 새멤버가 자신들의 생활에서 이전의 멤버들 못지 않은 부분을 차지하고 하나의 연습생으로서 제 역할을 해내는 것에 대해 마음으로 인정하면서 세븐틴 멤버들은 감정이 시키는 일이 아닌 머리가, 이성이 시키는 일을 할 수가 있었다 



[세븐틴/홍일점] 세븐틴 홍일점으로 살아가기 2 | 인스티즈
"저기..!"
"네?"
"밥..은 먹었..나..?"
"아뇨 아직이요"
"그럼..나랑 먹으러 갈..래..?"
"네..?"
"...미안하다고 하고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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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좋아요!!"




:
:
:



천성이 착한건지 아니면 바보같은건지 한설이는 한 명 한 명 건네오는 사과를 넙죽넙죽 잘도 받았다 
그런 행동들이 결국에는 세븐틴을 하나로 만드는 데에 기여하기는 했지만 쓰는 작가 입장에서는 상당히 마음에 들지 않을 수가 없다 마음같아서는 열두 바퀴고 열 세 바퀴고 굴리고 싶지만 작가도 사랑하는 아이돌이니 참기로 했다 

어쨋든 중요한것은 누구의 노력이든 한설과 세븐틴과의 관계가 나아지고 있었다는 것이었다 

가장 걱정을 샀던 세븐틴의 색깔과 잘 어울릴까하는 고민이 해결되자 그 모습은 거꾸로 동질감을 느끼게 만들어 결과적으로는 동료애를 낳았다
사실 세븐틴이 마음을 열려고 하지 않았기 때문에 보이지 않았던 것들이 아주 많았다 한설이 기본적으로 탑재하고있는 인류애라던지 자기 일에 열심히 임하는 모습이라던지 멤버들과 함께한지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사소한 것 하나하나까지 기억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라던지 하는것들 말이다 


그렇게 차근차근 세븐틴과의 관계를 형성해 가던 한설이는 그 해가 가기전 세븐틴 멤버들에게 세븐틴 멤버로서 인정을 받을 수 있었다


[세븐틴/홍일점] 세븐틴 홍일점으로 살아가기 2 | 인스티즈

완전체 세븐틴, 그러니까 14인조 혼성그룹 '세븐틴'의 탄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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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무계획 글은 엉망진창일 수밖에 없네요....
 
두 화만에 세븐틴과 여주의 갈등을 끝내버려서 당황스러우셨죠? 원래 이 글은 썰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던 글이라 세븐틴과 여주의 갈등, 그리고 원래의 세븐틴을 좋아하던 팬들에게 여주가 받아들여지는 과정을 제외한 모든 에피소드를 썰 형식으로 올릴 예정이기 때문에 재미있는 부분을 위해 조금 빨리 달려 보았습니다ㅎㅎ
1화를 사랑해주신 모든분들께 감사합니다!! 

[세븐틴/홍일점] 세븐틴 홍일점으로 살아가기 2 | 인스티즈

[세븐틴/홍일점] 세븐틴 홍일점으로 살아가기 2 | 인스티즈

초록글과 신알신 10 감사합니다!! 더욱 열심히 달리는 루이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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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작가님 이번 글도 너무 재밌게 읽었어요! 여주랑 세븐틴이랑 관계가 풀려서 다행이긴 한데 뭔가 여주 마음속에 상처는 아물어도 흉터 정도는 남을거같아서 같이 마음이 아프네요ㅠㅠ 몸의 흉터도 시간이 지나면 옅어지니까 여주 마음의 흉터도 그랬으면 좋겠네요ㅎㅎㅎ
6년 전
독자2
그래도 여주혼자 여자인데 다들 좀 너무했다싶긴한데 여주가 열심히 노력하는거보고 마음을 열기시작하고 사과해주니까 다행이네요ㅠㅠ
6년 전
비회원249.208
여기 여주는 너무 착해서 고마워요ㅠㅠ세븐틴이 처음부터 좋게 바라보지 않았다는 점도 새롭고 글도 재미있습니당ㅎㅎ
6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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