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는 빵이야
오늘은 후기 위주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시작할게
결국 그 다음날에 학교 갔음. 그리고 또 하교할때까지도 전혀 아무 일 없었음 찬이가 나한테 존나 한심하다고 욕함
저녁에 근데 어쩌다가 말랑이랑 마주쳤어. 근데 심부름한다고 간거라서 추리닝 패션이었는데..말랑이는 아니더라...ㅋ...
근데 말랑이가 뒤에 끼고 있던 친구들이 있었는데 부원 천사 홍이가 아니고 다른놈들이었음ㅇㅇ
딱 보기에도 질 별로 안좋아보이고 말랑이는 그 놈들이랑 같이 간다고 날 쌩까더라
기분이 굉장히 묘했음. 내가 이래뵈도 중학생땐 선도부였어서 그런거 보면 또 눈이 돌아가거든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딱 지나가자마자 말랑이한테 카톡 보냄. 아 맞다 나 전화번호 땄음 ㅎㅎ 아 이게아니고
말랑이 폰에서 카톡알림음 울리는게 들리는거보면 쟨 말랑이가 맞았음...내가 잘못본게 아니더라..ㅋ
[너지금같이있는놈들누구냐]
[친구요]
내가 그때 기분이 좀 더러워졌는데 이유는 모르겠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아무 말 더 못하고 그걸로 끝냄..ㅇㅇ
다음날에 부원한테 내가 물어봤었음 말랑이 친구놈들에 대해서
근데 부원은 말랑이한테 질 나쁜 친구가 있을리가 없다면서 지랄아닌 지랄을 해대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진짜 친구 아닌거같던데; 멘붕
천사도 홍이도 전부다 그런 친구 없다고 하는거보면 진짜 아닌가봄... 결국 내가 말랑이한테 직접 물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병신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병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놈들이 친구냐고 물었음. 근데 진짜 충격먹지 마라 말랑이 반응듣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형은 왜 자꾸 저한테 간섭질이예요?"
진짜 토씨 하나 안틀리고 저거 그대로 말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그 뒤에 하는 말이 "사람 가지고 장난좀 치지 마시고요, 저한테 신경도 좀 쓰지마요." 이거였음 ㅇㅇ
나 존나 멘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와 미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난 말랑이가 말하는대로 신경 안쓰려고 노력했음. 누군 지때문에 개고생하고 고백도 했는데 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시발 뭐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생각해보니까 내 카톡이 좀 재수없어보이긴 했었음 사실... 이 생각도 찬이가 말해줘서 하게 된 거였음
아무튼 그날도 그 대화 이후로 전혀 또 말을 안함. 하는게 더 이상하지 씨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또 다음날; 뭐이렇게 다음날이 많아 한것도 없어서 그렇다 이해바람
복도 걷다가 부원이랑 마주침. 찬이는 육상대회 준비한다고 많이 바빠서 나랑 같이 있을 시간이 별로 없었어서 둘만 마주침ㅇㅇ
근데 부원이 나 보자마자 "형! 말랑이랑은 어떻게 됐어요?" 라면서 조용하게 묻는거임
너같으면 이런 말 듣고 기분 좋겠냐 근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존나 인상 쓰니까 부원이 하는 말이;씨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말랑이가 고백 안했어요?"
네 시발? 뭐라고요?
내가 그말듣고 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정신이 나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라고? 고백?"
"네. 제가 말랑이한테 조언도 해줬는데 갔다오니까 말이 없더라고요..물어도.."
씨발 니가 범인이구나 부원 개새끼야
그때 존나 빡돌아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복도인것도 잊고 멱살잡이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생각하니까 존나 웃기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형 뭐예요!!!!!"
"사람 가지고 장난치지마라 새끼야!!"
"어? 그거 말랑이한테 시킨 말인데"
"그래 너때문이네 씨발아!!!!"
뭔 말인지 알겠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샹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니까
연애에 대해 젬병인 말랑이는 내 고백을 듣고 나서 부원한테 조언을 구함. 나 어떻게 반응해야하지? 고백해야하나? 뭐 이런것들
부원은 일단 진심인지 마음을 확인하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시발새끼야 뭘 확인사살을 하고 지랄이야 넌 알잖아 씨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ㅇㅇ확인하라고 했음. 말랑이는 그 말을 듣고 어떻게 확인하냐고 물었음
부원은 일단 강하게 나가라고 함. 뭐 이런 병신이 다 있어...
말랑이가 그래도 못알아들으니까 부원은 시놉시스까지 지가 다 짜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존나 작가세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작전은 말그대로 부원이랑 말랑이가 직접 다 짠거였고 천사랑 홍이는 모르는거였음 ㅇㅇ
결론적으로 그저께 만났던 그 친구라는 놈들도 전부 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친구 맞았고ㅇㅇ 그냥 부원 시키는대로 한거야ㅇㅇㅇ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천사랑 업이는 그걸 모르니까 친구라는건 아는데 질 나쁜건 모르는거였고 부원은 친구를 위해 구라를 깐거
그리고 내가 카톡을 좀 기분나쁘게 보내니까 말랑이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부원한테 카톡을 보내서 답장까지 부원 하라는대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무슨 아바타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말이냐면 질 나쁜친구=부원이 시키는대로 했을 뿐인 착하고 좀 모자라는것같은 친구 이거임...
그리고 부원이 쓴 시놉시스의 결말은 내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웃지말고 읽어라 그대로 옮겨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말랑 - 저 가지고 장난좀 치지 마시고요, 저한테 신경도 쓰지 마요
빵 - 장난 아니야. 너한테 신경이 쓰이는 걸 어떡해.
미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인터넷 소설가도 아니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게뭐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말랑이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걸 그대로 믿고 내가 그대로 할 줄 안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아니였어 내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말랑이는 신경 쓰지 말라고 떠봤는데 진짜 신경을 안쓰니까 진짜 내가 장난친줄로 알거 아니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부원 귀 잡고ㅇㅇ 말랑이네 반으로 갔음
말랑이가 이어폰 귀에 꼽고 공부를 하고 있더라. 올ㅋ 내가 그래서 말랑이 먼저 건드렸음
말랑이는 부원인줄 알고 짜증내면서 "아 왜" 이러고 올려다봤는데 내가 있어서 눈 크게뜨고 놀라더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귀엽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가 그래서 이어폰 빼서 말랑이한테 말해줌. "장난 아니야. 너한테 신경이 쓰이는 걸 어떡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안 나 미친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부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뒤에서 존나 자랑스러운 표정으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미친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리해서 내가 고백하고 말랑이는 받아줌.
이제 너네 워더못하는줄 알아 ㅇㅇ 나 간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아직도 웃기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