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by i'm sorry We got the better
이젠 보낼게, Love together.
-이 글에서 '이바나' 는 여러분입니다. 즐거이 감상해주세요 :)
[CNU X BANA] BABY I'M SORRY
나는 그 우직하고 믿음직스러웠던 등이 나에게서 돌아선 날을, 그가 떠난 날을 잊을 수가 없다.
누구의 잘못이었을까, 우리가 헤어지게 된 건.
우리가 처음 만난 날은 지방에 살던 내가 처음 공방을 뛰러 서울에 상경했을 때.
그놈의 아이돌이 뭐가 그리 좋다고 부산에서 서울까지 왕복하냐고 타박하던 엄마와 오빠의 손타박은 꽤 매웠지만, 난 그래도 오빠들을 만나기 위해선 그정도는 당연히 감수해야 한다고 생각하곤 대수롭지 않게 넘겼어. 늦깍이 팬이라고 기죽지 않게 사전 조사도 철저히 하고, 지방인임을 숨기기 위해 표준어 연습도 하구.
평소 친분이 있었던 다른 수도권 바나 언니들한테 캐물어서 대중 교통 편, 주의해야 할 사항 등 실수 하나라도 하지 않고 완벽한 공방을 위해서 시험 기간이었던 지난 일주일동안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고, 결국 시험 성적은 바닥을 쳤다. 물론 엄마 아빠한테는 비밀.
버스를 두번이나 갈아타고, 도착한 방송국 앞에는 두명정도의 팬들이 있었지.
그 두명이 모두 바나는 아니었기에 난 일등이라는 성취감에 휩싸여 마음속으로 방방 뛰고 난리도 아니었어.
시간이 갈수록 줄은 길어져갔고, 난 서서히 졸리기 시작했지. 약간의 기면증이 있던 나였기에 조금 걱정이 되기도 했지만 무조건 공방만이라도 뛰고 자자...! 라는 생각이었어. 1순위. 앨범과 음원구매내역서, 그리고 바나1기 카드까지 보여주고 제일 먼저 입장한 나는 무대에서 가장 잘 보일만한 곳에 자리를 잡았지.
10분쯤 기다리니 곧 녹화가 시작된다고 그랬고, 10분뒤.... 그렇게 우리가 처음 만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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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허 신나팬픽은 제가 처음이네요 호홓 좋다
극히 짧은 이유는 반응을 보기 위한 프롤로그이기 때문!!
자까손이 매우 저퀄을 창조해내기 때문에 ㅠㅠ 문체가 뭐같아도 이해해주셔요... 푸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