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단편/조각 팬픽 만화 고르기
방탄소년단 기타 변우석 더보이즈 허남준 김선호
화장실 아이디어 전체글ll조회 185l
이로써 여러분은 10포인트로 웃음을 사신겁니다 

 

즐겁게 봐주세요 

 

 

 

 

 

 

 

 

 

 

높은 키와 나직히 벌어져 있는 어깨 그의 옆엔 대략 중학생정도 돼보이는 여학생이있다. 

 

"선생님.. 혹시 문제 좀 물어봐도 될까요?" 

 

아직 덜 자라고 꽃봉우리 맺어 피어나듯이 내 묻은 어린 목소리가 남자를 향해 말했다. 

 

"그럼, 무슨 문제인데?" 

 

남자는 선생같아 보인다. 

 

두 남녀가 시간이 멈춘 듯 복도에서 고요하게 한 책을 보고 있었다. 

 

 

두 남녀가 시간이 멈춘 듯 복도에서 고요하게 한 책을 보고 있었다. 

 

'뭐...물어볼려했지... 아.. 맞다..' 

 

"선생님 문제 말고요.." 

 

"음, 그래" 

 

소녀가 조용히 손으로 잡고있던 문제집 밑에 책을 꺼내들어 펼쳤다. 

 

단풍닢 책갈피 

 

책을 펴내고 다른 위치에서 서로 몸을 맞대어 한 곳에 시선이 향하고 있었다. 

 

 

 

그 여름 

 

나는 힘들고 어렵게 임용고시에 합격했다. 

 

밤을 지새워가며 의지를 매일 다시 다짐하고 공부하던 그 날 들 

 

그 시간마저 좀 더 사랑하려 노력했다. 

 

"괜찮겠지... 밥은 제 때 챙겨 먹어" 

 

"엄마, 나 금방하고 돌아올게" 

 

걱정을 받고 

 

그 사람이 나의 가족이라해도 

 

"마셔라 거기 시골이라 서울 올라오기도 힘들껄?" 

"일단 마셔 쭉쭉, 쭉쭉마셔" 

 

그게 나의 친구거나 

 

 

 

또.. 

 

 

 

 

"사랑해" 

 

나의 연인이라도. 

 

 

첫 학교 발령은 시골의 외진학교였다. 

걱정받고싶진 않았지만, 그래도 노력의 결실이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았다. 

 

그땐 

그땐... 

 

얼마전 그 봄 날 

 

 

첫 학교 또 첫 마음 가짐 

 

학교에 도착했다. 

 

과연 내가 여기서 뭘 할 수 있을까 

 

의미 없는 시간? 좀 더 선명한 지혜? 

 

다 필요없다. 시간은 시간 일 뿐 

 

드르륵. 

 

문이 열리고 수근 거림이 사라진 학교였다. 

 

 

흐트러진 책상 또 서로 낮선 곳에 있다는 이질감 

 

" 안녕 얘들아. 이번에 새로오고 처음 선생이 된 박유천이라고 한다." 

 

" 우리 서로 처음이니까 낮설거야, 선생님이 이름 한번씩 불러봐도 될까? " 

 

대답이 없다. 

 

하긴 나도 그랬다. 괜찮아. 

 

"김가은" 

 

"네..." 

 

"김나윤" 

 

"네" 

 

"정윤호" 

 

"네?네" 

 

흠... 

 

'....?' 

 

"H유...진?" 

 

...? 

 

"정말 잘생겼꼬" 

 

?.. 

 

"그리고 뢥도 잘하고" 

 

"머리부터 발 끝 까지 완벽해 그게바로 펄퓈 그게 바로 인생의 진리지~" 

 

박수소리가 들린다.. 

 

뭘까 

 

갑자기 랩아닌 랩부터 박수까지 순간 무슨일이 일어났던걸까.. 

 

"저기 얘들아.. 혹시 선생님 환영한거니?" 

 

 

 

아무런 대답도 반응도 없었다. 

 

 

 

'애들이..그럴 수 도 있지..그래 그래' 

 

좀 더 긴장되는건... 내 기분인가..  

 

"장문복" 

 

"옙" 

 

"대답이 빠른 학생이구나 엄청 빠르네.." 

 

"옙" 

 

"박상보" 

 

"'^@-@-'-:?" 

 

...? 

 

"선생님 쟤 러시아어 배우는 애라서 그래요 이해해주세요." 

 

 

"그래.. 알았다" 

 

 

 

여러명 

 

나의 학생 

내가 편견을 가지면 안되지만... 

 

굳이 이들의 공통점을 꼽을 수 는 없지만... 

개성이 있다는건 확실했다. 

 

첫번째 시간인만큼 강한 인상을 남겨주어야겠지 

첫 시간이고 첫 수업이니.. 

 

"선생님은 국어를 담당하는 박유천이란다." 

"국어를 담당하는 만큼 좋은 시 한편 써줄게." 

 

 

이내 분필을 들어 

 

난 이들의 방황을 좀 더 짧게하며 성장 할 수 있는 시 한편을 적었다. 

 

 

 

그냥 좋은것 

 

원태연 

 

그냥 좋은것이 가장 좋은것이다. 

어디가 좋고 무엇이 마음에 들면 

언제나 같을 수 없는 사람 

어느순간 식상해질 수 도 있을 것이다. 

 

그냥 좋은것이 가장 좋은것이다. 

특별히 끌리는 부분도 없을 수는 없겠지만 

그 때문에 그가 좋은것이 아니라 

그가 좋아 그 부분이 좋은 것이다. 

 

"문복아 한번 읽어보겠니?" 

 

"췤!!!!!!" 

 

"암어코리안힙합모범 노블레스데인져러스 고져스쟼스!!!!!!!!" 

 

..... 

 

이 학교 뭐가 뭔지.. 아직은 모르겠다. 

길 을 찾을 수 있을까?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돼요!
 

혹시 지금 한국이 아니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기타[실패의꼴] 신입이 나보고 꼰대 같대4 한도윤01.19 17:52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十2 도비12.29 20:51
김선호 [김선호] 13살이면 뭐 괜찮지 않나? 001 콩딱01.09 16:25
      
      
기타 남고생의 짝남이야기 -1420 팀탐 05.20 00:09
인피니트 [인피니트/다각] OH,MY WONDERFUL! BEAYTIFUL! 또래상담소 0017 조랭이떡 05.19 23:59
인피니트 [인피니트/명수x성열] 너를그리다2 팥밍슈 05.19 23:01
빅뱅 [뇽토리/여신] 애증의 소나타 12 - 1 track 075 로망스 05.19 22:56
인피니트 [인피니트/현성] 우리학교에 진심 돋는 남남커플있음!-818 아이앤 05.19 22:40
엑소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2 카디편애 05.19 22:36
인피니트 [인피니트/수열] 명수's럽럽스토zl 622 엘이라엘 05.19 22:28
기타 꿈에나온 엘명수6 설렌다 05.19 22:07
주르륵 [퉁각주르륵인생의진리] 와우 퉁각스틱베이비114 퉁베익인 05.19 21:16
인피니트 [인피니트/다각] 생리하는 김성규 - 남우현 번외 B86 조팝나무 05.19 21:08
샤이니 [종현X온유] 미치도록 사랑해서6 샤탐 05.19 21:07
인피니트 [인피니트/다각] Heavenward 004 GIDDY 05.19 20:51
엑소 [EXO-K/카디/찬백] 친구란 이름으로 (부제 ; Friendly) .0113 리멤버 05.19 20:23
인피니트 [인피니트/수열] 간극 ː Chapter 1, 소나기 (2)11 스위치 05.19 19:45
인피니트 [인피니트/현성] 게이 프로젝트 0124 두콩이 05.19 19:37
엑소 [EXO/카이디오] Dauðalagið 017 아저찌 05.19 18:53
블락비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4 글쓴이 05.19 18:52
블락비 [블락비/효오] 2060, 멸망 076 아저찌 05.19 18:27
기타 본의아니게남장하는만화 1~446 짝짜꿍 05.19 18:23
기타 [뇽온] 녹음실 그 후8 온유덕후빂 05.19 17:46
인피니트 [인피니트/현성] 아름답지 아니한가2 성깔월드 05.19 16:54
엑소 [엑소/세백] A BOY <01>16 조각조각 05.19 16:40
기타 [자동차X허각] 나를 치고갔던 자동차야30 퉁베익인 05.19 16:29
기타 [실화] 외모는 연예인 근데 오덕 소희녀ㅋ 05 (집착주의!!..83 마루코 05.19 16:19
엑소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66 비얀코 05.19 16:19
엑소 [EXO/카이디오] Dauðalagið -prologue-6 아저찌 05.19 15:46
엑소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8 달다 05.19 15:20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