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 찬열이와 반인반수 카이 디오 백현이
찬열이 혼자 살기 적적하다며 펫을 세마리 들였는데 자다가 일어났는데 무슨 침대에 벌거벗은 사내가 누워있는거 아니겠음? 사실 찬열이는 성적 취향이 남자인 탓에 원나잇했나 생각도 했지만 어제 분명 술을 마신 기억이 없는거임. 그래서 막 그 남자를 깨움. 흔들고 일어나라고 해서 겨우 일으켰는데 그 남자가
"으으... 쥬이잉... 졸려, 잘래..."
이러는 거 아니겠음? 당황한 찬열이
"누가 주인이야? 당신 누군데?"
"쥬잉... 나 배쿄니... 이제 잘래.."
모찌모찌 귀엽게 생긴게 분명 백현이 맞는 거 같긴 한데... 근데... 어째서...! 하고 생각한 찬열이 벌떡 일어나 남은 카이와 디오를 찾기 시작함. 찬열이네 쇼파가 좀 넓다고 해야되나? 아무튼 가끔 친구들 와서 자는데 넉넉한 쇼파였음. 근데 그 넉넉한 쇼파위에 벌거벗은 남자 둘이! 엉켜서! 부끄부끄한 생각이 든 찬열이지만 몸이 좀 까만 애는 분명 카이라고 생각해 흔들며 이름을 불렀음.
"카이야, 경수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