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금틀기!
4살 오빠랑 콩키우는썰2
부제: 체육대회
우리학교에서 체육대회를 했어. 당연히 평일이지. 그래서 오빠한테 말은 했는데 못오겠지 생각하고 있었어.
그래서 기대도 안하고 친구들이랑 재밌게 놀았어 ㅋㅋㅋㅋㅋ
나랑 친한 남자동기가 있는데 다른과거든? 내가 유아교육과라서 여자만 많잖아 ㅋㅋㅋㅋ
그래서 엠티를 공대랑 갔거든 ㅇㅇ 오빠한테 많이 고나리당했지만 .. ㅋㅋㅋㅋ 거기서 친해진 친구야
아무튼 걔랑 투닥거리면서 응원도 하고 있는데 뒤에서 누가 날 툭 쳐.
그래서 나는 뒤에있는 사람이 응원하다가 실수로 친줄 알고 무시했단말이야? ㅋㅋㅋㅋ 근데 그게 오빠였던거야 ㅋㅋㅋㅋㅋ
내가 놀라서 오빠!! 하니까 옆에 남자동기도 놀라서 쳐다봄 ㅋㅋㅋㅋ
"언제왔어?"
"방금."
오빠가 별로 안좋은 표정으로 옆에 남자애가 누군지 설명해라. 이런 눈빛을 보내는거야 ㅋㅋㅋㅋ 그래서 설명해줬지.
오빠랑ㅋㅋㅋ그남자동기랑 인사하고서 잠깐 얘기하러 벤치로 갔어. 그날따라 잘생겼더라.. 와이셔츠 땋 입고
"친하냐"
"응?"
"아까 걔."
ㅋㅋㅋㅋ대놓고 질투는 못하고 틱틱거리는거야 ㅋㅋㅋㅋㅋ 오빠 그때 귀여워서 내가 오빠 양볼 잡고서 장난침ㅋㅋㅋ
"아구-우리 종현이 질투났쪄여?"
"뭐하는거야."
인상쓰고서 나한테 잡혀서 볼 늘어난 오빠가 너무 귀여운거야 ㅋㅋㅋㅋ
그래서 손놓고 오빠 머리 부비면서 아구 귀엽다- 이러고 웃었는데, 오빠가 머리 한번 정리하듯이 만지더니 내턱 잡아끌어서 뽀뽀함.
근데 오빠가 진짜 섹시하거든? 얼굴도 좀 그렇고 목소리도 .. 근데 뽀뽀도 상큼하게 하는적이 없던거 같아 ㅋㅋㅋㅋㅋㅋ
이때도 턱 잡아당기거니 눈깔아서 내입술 좀 머금고 쵹. 소리나게 땜..
사귄지 일년 다되가는데 아직도 이렇게 뽀뽀하면 나 얼굴 진짜 빨개져 ㅋㅋㅋ
이럴때보면 연상은 연상인거같아..(부끄)
내가 얼굴 빨개져서 고개숙이니까 오빠가 푸스스 웃더니 머리 쓰다듬었어.
"ㅇㅇ아"
"..응"
"누가 남자랑 친하게 지내래."
"......"
내가 할말없어서 아무말 없이 고개 숙이고 있으니까 오빠가 내 고개잡고서 들어올림..
"한번만 더 그렇게 스킨쉽하면,"
"....."
"..혼나."
오빠가 내 얼굴 뽀뽀할듯이 가까이에 대고 눈맞추면서 혼나. 이러는데 진짜 떨려가지고..ㅠㅠㅠㅠ 심장소리 다 들렸을거같아..
오빠가 픽 웃더니 일어서더라. 내가 올려다보니까 팔벌리더라고.
"오빠 이제 가야돼."
"벌써?"
"응. 안겨. 이리와"
내가 가서 폭 안기니까 꽉 안고서 흔들흔들 움직였어. 그러고 좀 있다가 오빠가 내 얼굴잡고 빤히 쳐다봤어.
"남자랑 가까이있지 말고."
"...."
"다치면 바로 연락하고."
"..응"
"끝나면 전화해. 올게."
내가 고개 막 끄덕이니까 볼 한번 꼬집고 오빠 특유의 그 여자홀리는 웃음 있거든? 그렇게 싱긋 웃고서 갈게. 하고 손흔들었어.
내가 아쉬워서 계속 손흔들고 서있으니까 오빠도 뒤로 걸으면서 가다가 멈추더라고.
내가 어리둥절해서 있으니까 이리오라는 손짓을 해. 내가 가니까 입술을 톡톡 치더라. ㅋㅋㅋㅋ 뽀뽀해달라고.
내가 얼른 쪽 해주니까 기분좋은듯이 웃었어.
"올때 기분 별로였는데."
"진짜?"
"응. 너보니까 기분 좋다."
"...."
"갈게. 다치지 말고."
그러고서 손흔들고 진짜로 갔어 ㅋㅋㅋㅋ
다시 응원석오니까 또 남친멋있다고 친구들이 ㅋㅋㅋㅋㅋㅋㅋㅋ
(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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