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의 광복? 해방?
난 애국심이 그렇게 대단한 사람이 아니라서 관심없어.
그딴거 바라고 이렇게 목숨걸고 싸우는게 아니야.
그냥 너 하나 지키고 싶어서.
너만은 내 손으로 지키고 싶어서 그래.
금방 갈게.
곧 따라갈테니까 조금만 기다려.
나에게 기다리라고 금방 오겠다고 한 너는 지금쯤 어디에 있는거니.
백현아. 난 여기 있는데.
백현아.
불러도 대답없는 널 오늘도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