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 "
" ‥응 "
허무했다. 3년이란 시간이 안녕이란 말로 끝날 수 있을까, 밤마다 고민하던 내가 바보같았다.
그는 담담하게 내게 마지막 손인사를 건넸고 나 또한 그에게 희미한 미소를 보이며 그의 손을 맞잡았다. 그렇게 우리는, 3년간의 연애를 끝냈다.
우리가 사랑하긴 했던걸까. 그가 없는 침대에 홀로 누워있는 기분은 참으로 생소했다. 따지고 보면 내 삶은 모든게 그와 연관되있었다.
정대현, 나는 헤어진 걸 후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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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 "
" ‥응 "
미안했다. 3년이란 시간동안 내 이기심으로 그를 잡아둔 것만 같다.
나는 담담하게 그에게 마지막 손인사를 건넸고 그 또한 내게 희미한 미소로 답을 해줬다. 그렇게 우리는, 3년간의 연애를 끝냈다.
우리는 뜨겁게 사랑했고, 차갑게 식어갔다. 그의 집이 아닌 내 집에 들어온 기분이 이상했다. 생각해 보면 나는 모든걸 그에게 맞춰주었다.
김힘찬, 나는 벌써 그가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