쪼꼬볼의 습격 * 등교하면서 교생선생님 교무실 표시 본 동혁이 교실 들어와서 인준이한테 야 교생 쌤 와?? 엉 그런가봐. 앙~.. 관심 1도 없다는 듯이 얘기는 그걸로 끝이었다 근데,, 아침조회시간에 담임쌤이 우리반에도 교생이 있대 그리고 고개 든 동혁이가 본.. 담임쌤 옆의.. "인준아... 봄이 오긴 왔나 봐..." "뭐래...? 곧 여름인데..;" * "안넝하세요, 교생실습으로 시민고 3학년 7반을 맡게 된 김여주입니다. 과목은 한국지리에요. 한 달간 잘 부탁드립니다." 생글생글 웃으면서 소개 하는 여주쌤 동혁이는.. 양손으로 턱 꽃받침처럼 괴구 열심히 듣다가 말이 끝나자 마자 박수도 열심히 쳤다 "한 달 동안 여주쌤 좀 쾌적하게 지내시게 청소 좀 잘 하자. 특히 이동혁 오늘도 청소 튀면 넌 진짜 문 잠가놓고 청소 시킬거야." "네 네?! 저요???? 저 왜요???!?!?!" "동혁아. 진짜 몰라서 그러는 건 아니지?" * 이동혁... 아침시간에 자리 바꾸던 날 지각해서 독도자리 당첨됨 인싸 혁이는 고독을 즐기기는 하지만 좀 심심해서 앞자리 인준이 괴롭히고 그랬는데 이제 쌤이 내 바로 뒤에 있어! "여주쌔앰..." "동혁아.. 수업시간엔 조용히해야지요." "아니 아니.. 질문이요. 이거 있잖아요, 왜 바람이 불어서 이쪽이 가뭄이에요?" "동혁이 수업 제대로 안 들었지? 방금 설명한 건데." "ㅎ.. 나는 쌤이 얘기해주는게 궁금해가지구." * 하루 종일 비 오던 날 "쌤. 쌤은 비 오는 날씨 어때요?" "가끔은 괜찮은데.. 요즘은 싫어요." "쌤 그러면은!.. 나랑 나중에 소우지로 놀러가요. 어 개마고원은.. 아직 못 가니까 영남 내륙 분지?" * "여주쌤 오늘 몇시에 끝나용?" "아마 다섯 시? 왜요?" "헐! 저도 자습하고 다섯시에 끝나는데! 동혁이랑 같이 가도 되겠네요!" "누구 마음대로 자습이 다섯시에 끝나지~?" "으음~ 쌤이 보고싶은 동혁이 마음~?" * "아 쌤 네살 차이는 궁합도 안 본다잖아용~!" "쌤이 휴학을 일 년 정도 했는데... 그러면 몇살이게?" "음 스물네살!" "동혁이 몇살?" "여, 열 아홉 살!..." "이십 사 빼기 십구는?" "... 그, 제가 사실 1년 꿇었거든요. 제가.. 유학 그런걸 갔다와서." "아... 동혁이가 지금 쌤한테 거짓말을 하네." "어??? 아니 아니??? 쌤 한국인이 제일 좋아하는 숫자가 뭐게요??" "3" "아 아닌데??? 봐봐요, 오방색 오만가지 오조오억 헉! 5를 제일 좋아하나 봐! 쌤이랑 나랑 나이차이 5! 이거는! 이거는 해볼 만 하다!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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