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한 글은 더이상 안올릴래 ㅋㅋㅋㅋ
폭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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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런식으로 협박을 하니까 표정이 정말 어두워지셨다...
그리고 다시 내손을 잡아주시더니
"미안해... 미안해" 계속 반복하기만 하셨어
선생님 자격을 얻으시려고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셨을까...
그런데 그 걸 한번에 놔버릴 생각을 하셨다니
다시 한번 고려해 달라고 내가 계속 말했어...
정말 기분이 우중쭝 하게됐는데
"선생님 대답좀 해주세요..."
"학교에서 떠난다는말 안할께...날 싫어하지 말아줘 태연아"
그렇게 말씀해주셨어ㅠㅠ
다행이도 그렇게 학교를 안떠나시게 돼셨다 :)
다시 우리는 손잡고 버스 한정류장 거리인 쌤 집으로 갔어
그리고 쌤 집으로 도착했을때, 쌤이
"우동 좋아해?"라고 물어보셨어ㅋㅋㅋㅋ
이때부터 알았어야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첫번째 번외편에 나왔듯이 우리 쌤이 우동덕 후시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맛있으니까 용서ㅇㅇㅇ
먹으면서 별 의미 없는 가족대화 나눴어
"쌤은 외아들이에요?"
"아니 ㅋㅋ 남동생 하나 있는데, 가을쯤에 제대할껄?"
"오 ㅋㅋㅋㅋ 멋있어요?"
"내가 더 잘생겼어"
"ㅋㅋㅋ 사진부터 보여주세요 ㅋㅋㅋㅋ"
그리고 선생님 침실에 있던 사진들을 봤는데 ㅋㅋㅋㅋㅋ
붕어빵 ㅋㅋㅋㅋㅋㅋ 선생님 어머님은 위대하셨어 ㅋㅋㅋㅋ
쌤 도플갱어를 낳으셨어 ㅋㅋㅋ
"진짜 닮았어요 ㅋㅋㅋ 쌍둥이처럼 생겼다 ㅋㅋㅋ"
"아니야! 키도 내가 더 크고, 내가 더 멋있지 않아?"
"쌤은 대신 나이가 많으시잖아요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지금 내 동생이 더 좋다는거야?ㅠㅠㅠ"
"아니요! 쌤만 좋아요 ㅋㅋㅋㅋㅋ"
이선생님 너무 잘 빨개지셔 ㅋㅋㅋㅋ큐ㅠㅠㅠ귀여우셔ㅠㅠㅠㅠ왜왜왜ㅠㅠㅠ
"쌤 이제 여덟시에요... 저 가야하는데 데려다주세요~"
"벌써 여덟시야? 알았어"
다시 집을 향해서 걸어가기 시작...
"태연아"
"네?"
"목걸이... 안해?"
"ㅋㅋㅋㅋㅋ 여기있잖아요! 안보이세요?"
이렇게 말하면서 목을 가르켰어 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태연아 ㅋㅋㅋㅋㅋ"
"왜웃으세요?"
"ㅋㅋㅋㅋㅋ너 기린같아 ㅋㅋㅋㅋㅋ"
키크신 선생님이 하실 말씀이 아닐텐데요ㅋㅋㅋㅋ
"저보단 쌤이더 기린같아요 ㅋㅋㅋ 키도 저보다 적어도 25센치는 커보이시는데 ㅋㅋㅋ"
그러면서 걸어가다가 스티커 사진샵을 지나가게 됬어
"쌤 ㅋㅋ 우리 사진 찍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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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편 곧 나와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