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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트/용현] 외로움도 익숙해질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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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 라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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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온 학교는 뭐랄까, 익숙하지만 낯설었다. 몇 년 전과는 사뭇 달라진 교실이 낯설었지만 내가 늘 앉곤 했던 그 자리에 앉으면 빤히 바라다보이는

운동장도, 아무도 없는 텅 빈 교실의 적막함도 여전했다. 나는 이렇게 커버렸는데, 학교는 그때 그대로인 듯보여서 서글픈 미소가 절로 그려졌다.

의자를 끌어 앉아 창밖을 멍하니 바라보았다. 이렇게 넋놓고 운동장을 바라보고 있으면 수업내내 퍼질러 잠만 자던 용준형이 어느새 일어나 무심히 묻곤 했다.

 

“야, 장현승. 도서관 갈래?”

 

수업시간에 잠자기 바쁘고 책이라면 잠잘 때 머리 밑에 뉘이는 것밖에 모르는 주제에 용준형이 하는 말은 늘상 그거였다.

도서관의 분위기를 좋아하는 나를 배려한 말이라는 걸 잘 알지만 용준형의 입에서 튀어나오기엔 상당히 의외라 나도 모르게 늘 웃음이 나곤 했었다.

딱 이렇게 고개를 오른쪽으로 돌리면, 한 손으로 턱을 괸 채 날 빤히 바라보고 있는 용준형이 보였었는데.

주머니에서 꺼낸 담배곽에서 하나를 꺼내 물었다. 담배를 핀 지도 벌써 몇 년이더라…….

1학년에 올라온 지 얼마 안 돼서 곧장 담배에 손을 댔으니 벌써 4년이 넘었구나. 용준형도 아직 이걸 필까.

독한 냄새에 인상을 찌푸리면서도 손에서 담배를 놓지 않는 모습이 그렇게 섹시해보이곤 했었는데.

 

모든 걸 그 녀석과 연관짓는 내 모습에 웃음이 났다. 많이 잊었다고 생각했는데 이곳에서 있었던 그 녀석과의 모든 추억들이 되살아나 눈물이 날 것만 같았다.

용준형, 넌 내 곁에 없을 때마저도 날 미치게 하는구나.

 

더 이상 옛기억들이 나를 괴롭히지 못하도록 서둘러 자리를 털고 일어났다. 불도 채 붙이지 못한 담배를 쓰레기통에 던져넣으며 학교를 나섰다.

용준형과의 추억이 묻어있는 곳들을 하나하나 지나쳐오며 억지로 웃음지으며 홀로 속삭였다.

 

“이젠… 정말 다시는 안 올 거야, 용준형. 그니까 이제 제발 내 기억 속에서 사라져줘…….”

 

나지막히 몇 년간 수없이 반복하고 또 반복해왔던 다짐을 다시 맹세하며 부들부들 떨리는 손을 들어 눈물을 닦아냈다.

외로움 속에서 허덕이던 내게 손을 뻗어줬던 네가, 결국엔 나를 더 깊은 외로움 속으로 떠밀 거라는 걸 왜 몰랐을까.

 

 

 

 

어째서 글잡에 비스트 가뭄..? ㅠㅠ 글잡에 글 처음 쓰는 것 같네요!

언젠간 다음 편 올리겠죠..?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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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헐혹시나해서 검색해봤는데 용현이있었어요ㅜㅜㅜㅜㅜㅠㅠㅜ아직죽지않았어ㅠㅠㅠㅠㅠㅠㅠㅠ우리애드루ㅜㅜㅜㅜㅜㅠㅠㅠㅠ오랜만이에요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잘보고갑니다ㅜㅜㅜㅜㅜㅜㅜㅜ
10년 전
독자2
ㅠㅠㅠㅠㅠㅠ용현은 정말 좋습니다...ㅠㅠㅠㅠㅠㅠ....너무 외로워...용현이 없어서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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