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엘리베이터로 다른 세계 가는 방법
↑ 가장 메이저이고 가장 쉬우며, 아마 유일하게 돌아오는 방법이 알려진 방법입니다.
가는법
10층 이상의 엘리베이터가 있는 아파트, 또는 건물로 갑니다
이때 실행 전, 중, 후로 아무도 타지 않고 오직 실행자만 탑니다
도중에 실행자 외의 사람이 탈 경우 실패하며
다시 처음부터시작해야 합니다
1층에서 엘리베이터를 탑니다
4층을 누르고 문이 닫힐 때까지 기다립니다
4층에 도착하면 바로 2층을 누르고 기다립니다
2층에 도착하면 6층을 누릅니다
6층에 도착하면 2층을 누릅니다
2층에 도착하면 10층을 누릅니다
10층에 도착하면 5층을 누릅니다
5층에 도착하면 여자가 한 명 탑니다
이때 여자에게 절대로 말을 걸면 안되며, 여자가 타면 1층을 누릅니다.
여자가 타지 않는 변수가 생기기도 합니다만, 상관없으니 1층을 눌러주세요. 1층을 눌렀을 때
10층을 향해 가면 성공입니다
이때 그만 두고 싶다면 2.3.4.5.6.7.8 층 중 아무 층이나 누르면 취소 됩니다
9층을 지나면 완전히 성공했다고 보면 됩니다
10층에 도착하면 당신을 제외한 아무도 없는 다른 세계가 펼쳐집니다
같이 탄 여자는 사람이 아닙니다
- 2편 시작
2012 03 03 (02새벽)
윤정시점.
떨린다…. 영은이랑 만나고 싶다. 내가 만약 이 세계로 돌아올수 없다해도
널 꼭 만나서 이공간으로 가야만했던 이유를 듣고싶어, 아마 내 예상으론… 넌 그냥 현실도피였을거야.
우린 고3이니까,
" 후우…, 이제 가자. "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던 준비물들을 준비했다. 이제 준비끝이야 가자.
내가 사는 아파트 1층으로 내려갔다. 다행히 사람은 타지 않는 시각 새벽3시, 누구의 도움인지는 모르겠으나
진짜로 사람이 아무도 타지않았다. 그렇게 무사히 10층에서 5층으로 가는 마지막 단계다.
…세상에, 진짜 중년여성이 내 옆에 있다.
" 아효 이 미친것들… 목숨이 아깝지도 않나? 야 너도 그 영은인가 뭐시기 따라서 자살하러 온녀석이냐? "
…무시했다, 무시하라 그랬다. 나는 " 네? 뭐라고요? " 라고 하고싶은 마음이 가득했다.
소리도 내면 안돼니까, 꾹 참았다. 계속 울고싶었다. 그 아줌마도 내가 울려고 하는걸 느꼈는지,
" 아줌마가 미안해, 나도 이런짓 하고싶은게 아닌데…. 아유 내가 무슨 방정맞은 소리를, 빨리 1층 눌러 "
1층, 버튼이 너무 무서웠다. 누르면 못돌아온다는 생각에 너무 무서웠다.
…영은아, 기다려 내가 가서 널 구해줄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