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는 평범한 21살 대학생 오징어라고해.
나는 남들에게 말못할비밀을 가지고있어.
그건 바로 내남자친구.
남자친구가 알려지면 안 되는 사람이다보니까 내친구들 몇몇빼고는 몰라.
솔직히 그래서 답답한것도있고.. 내남자친구가 엄청 잘났는데 남들한테 말못하는것도 속상하고..
하지만 내가 말하면 남자친구한테 갈 피해가 어마어마하거든
그래서 여기다가 속시우너히 풀어놓으려고해.
여기에말하면 나랑 너랑 우리만 아는거지 다른사람은 모를거아냐 ㅎㅎㅎ 농담잼
내남자친구는
요즘 엄청 핫한 아이돌중 한명이야.
바로 엑소의 멤버
엑소케이의 변백현이 내 남자친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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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첫만남얘기를 해보려고해.
내가 지방에살다가 대학때문에 서울로 상경한 케이스라 하숙집에 살고있었어.
그하숙집에는 나랑같은 패디과 선배도 같이있었는데
그선배가 방학때 인맥통해서 SM스타일리스트 어시스트하러 실습을다니기로했었어.
그날은 한창 엑소완전체가 으르렁 으르렁 으르렁 대고 있었을시기였어.
금요일 5시쯤 선배한테 전화가왔었어.
"징어야!!!!!!"
"어 언니! 왜여?"
"징어야!!너집이야??"
"네 집이에요"
"허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럼나부탁좀하자 ㅠㅠㅠㅠㅠㅠㅠㅠ"
언니가 의상협찬받는다고 리스트뽑아놓은 종이랑 협찬악세사리를 쇼핑백에 두고 안들고나왔다는거야..
그걸 그제서야안거고 ㅋㅋㅋㅋ
어쩌피 할일도없겠다 산책겸 가져다주기로했어.
금요일이니까 음악방송하는 날이잖아.
K본부앞에서 언니랑 만나기로했지.
그래도 방송국이니까 트레이닝복차림으로가면 진짜 쪽팔리겠다 싶은거야.
그래서 화장쪼끔하고 간단하게 스키니진이랑 티셔츠입고 룰루랄라 방송국으로갔어.
중간에 언니가 급하다고 눈물폭발하는 카톡을보내서 택시를탔지 ^^ 택시비가 만원넘게나오더라 ^^ ㅎ
방송국앞에 가니까 팬들이 몰려있는거야. 아무래도 음악방송날이니까
언니한테 전화하니까
한창바쁠시간이라고 가져다주면 안되냐고그러더라.
....부탁이 끝도없었지 ㅋ 선배만아니면 ㅋ
방송국안으로들어가고
경호하시는분한테는 내가 협찬리스트랑 쇼핑백+불쌍한표정+언니의 전화인증 으로 간신히 통과했어
어느대기실일까 헤매고있는데
떡하니
'EXO'
붙어있는 대기실이 딱 보이더라.
노크를 하고 대기실로 들어갔었어
아니 들어갈려고했지.
"으억!!"
문바로앞에 사람이 있을거라곤 생각치도못했다 ㅎ
"아이고야 어떻게해!! 괜찮으세요?!"
"아 갠..ㅊ"
"헐 변백사고침 ㅋㅋㅋㅋㅋㅋ"
"매니져형아!!!백현이가요!!!!!사람을쳤어요!!!"
백현오빠와의 부딪침
그게 첫만남이였어.
"저괜찮은데.. 잠깐 비켜주시면안되나요?"
"ㄴ...네? 네? "
"아..아니면 저 이거만 전해드리면되는데 대신 전해주세요"
"....ㅇ..아..ㅇ..이거요?"
"네...감사합니다.."
"ㄱ..가시는거에요? 들어갔다가가시지.."
"네?"
"아니 밖에 무지춥잖ㅇ..아니아니 덥구나 ㅎ 내정신좀봐 ㅋㅋ"
그때 나는 백현오빠를 말을잘못하는 말바보로알았어 ㅋ
하도많이 더듬어서 ㅋㅋㅋ
근데 나중에들어보니까
나한테 첫눈에 반해서 아무말도 안들렸다고 하더라고
(부끄)
아직도 그 언니는
자기때문에 우리가 만난거라면서
앞으로도 자주 부탁할꺼래 ㅎ
어휴 선배만 아니면그냥....
현실적으로 빙의해보고자 해서 써보는 빙의글
안읽으면나만빙의하지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