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화부터는 별도의 BGM을 넣지 않겠습니다. 제가 선곡 능력도 없고 분위기에 맞는것도 잘 못맞춰서 아예 BGM을 제외시켰어요 !
그나저나 진짜 거의 2주하고도 더되는 시간을 이렇게 무의미하게 보내서 정말 죄송합니다.
그동안 이 작품을 잊은것도 아니었고 관심이 없던것도 전혀 어니었지만 여의치않게 시간이 나질않았네요..
적어도 1주일 2연재를 목표로 하고있던 저였는데 몇번을 어겼는지 참.. 이번주부터는 정말 열심히 하겠습니다.
원래 작가의 말은 맨 마지막에 넣는데 오늘은 먼저 말씀드리고 해야 마음이 편할것같아 먼저 써요 !
혹여 기다려주신 독자분들이 계시다면 한번더 사과드리고 더 나은 작품으로 보답하겠습니다 !
언제나 암호닉은 받고있으며 이번편 암호닉은 글 마지막 하단에 기입하겠습니다 ! 사랑해요 ♡
얼마만에 쓰는건지 하.. 나레기.. 잔말말고 이야기 쭉쭉 늘이겠어요.
이번편에서는 최근의 일을 풀어보려고함.
가장 최근의 일이며 아직까지 진행되고 있는 이야기임.
모두들 예전에 풀었던 탕근탕근 ! 녀 썰 기억하심 ? 아마 심히 화났던 썰로 기억이 되는데 난 한평생 살아가며 다시는 이런일이 없을줄 알았음.
진짜 이성적으로도 상상이 안되는 일이었을 뿐더러 다시는 생겨서 안되는 일이라고 생각했지만 또 일어날줄은 상상도 못했음.
그러니까 어떻게 된일이냐면
한 사흘전 부터인가 찬열이오빠가 집에 들어오는 시간도 늦어지고 나가는 횟수도 잦아지기 시작했음.
물론 스물세살의 피끓는 나이에 당연히 연애를 할수도 있는거고 여자친구를 만날수 있다는건 나도 알고있고 당연하다고 생각했음.
그래도 찬열이오빠는 고등학생때부터 예쁜 여자친구를 사귀어오면서 여자친구보단 동생 ! 이런 마인드를 가지고있는 오빠였음.
뭐 예를 들어 여자친구와 데이트가 잡혔는데 내가 장난으로 나가지말라고 떼를 썼더니 당연하다는듯이 약속을 취소시켰음.
딱 그만큼 찬열이 오빠는 나를 먼저 생각했고 먼저 위해줬음.
그런데 내가 영어 문제집을 가지고 평소와 같이 찬열이오빠 방문을 벌컥열었는데 찬열이오빠가 침대에 앉아서 통화하다가 화들짝 놀라서 전화를 끊는거임.
그러고선 살짝 인상을찌푸리면서
"들어올땐 노크하는게 예의야"
이랬음.
진짜 당연한 일인데도 평소헤 안그랬던 오빠니까 괜히 막 서운해지는거임.
그래서 '미안..'이러고 그냥 나오려했는데 찬열이오빠가 손을 딱 잡았음
그리고 돌아보니까 찬열이오빠도 그얘기하면서 뭔가 틀어졌다고 느꼈는지 뭐 마려운 강아지처럼 안절부절한게 살짝 티났음
"아니 그게 아니라"
".."
"근데 왜 우리 막내 오빠 방에 왔어 ?"
하고 다시 둥가둥가하는 오빠로 돌아오긴했지만 뭐
아무렇지 않은척 영어 문제를 물어보고 방으로 나와서 바로 작은둘째방으로 직행했음.
역시 노크따윈 생략하고 들어가니까 침대에서 잉여롭게 휴대폰하던 작은 둘째가 '왜'하고 째려보더라
하하 시험날에 생일이여서 미역국먹을 놈이
평소같으면 뭘보냐면서 눈을 까 뒤집었겠지만 지금은 상황이 상황이었고 조용히 침대에 걸터앉아서 초롱초롱한 눈망울을 빛내며 물었음
"찬열이오빠 여자친구 생겼어 ?"
설마설마 하는 마음으로 쿡 찔러본건데 변백현은 휴대폰에서 눈도 안떼고 고개 끄덕거리면서 '응' 이러는거임.
헐 대박사건이네
얼른 준면이오뻐한테 이르러 가야지 하고 슬금슬금일어나는데
"준면이형이랑 경수랑 다 아니까 뭐 이상한걸로 꼬드겨서 말하기만해"
눈치만빠르긴 ㅎㅎㅎㅎㅎㅎ
조용히 뒤로 앉아서 막 꼬치꼬치 캐물었음
'예뻐 ? 어디과인데 ? 몇살인데 ? 키는 ? 말랐어 ? 성격은 ?'
이말에 변백현은 여전히 휴대폰 만지작거리면서
"모델과, 키랑 몸무게는 말 다했고. 스물셋에 착하고 조온나 예쁘다 됐냐"
하고선 자리를 바꿔서 다시 휴대폰 게임을 하기 시작함.
헐 그런 여자를 나만 모르고있었어.. 오빠도 참..
내가 원래 단순해서 이런거에 서운해하지 않고 그 여자를 보러가야겠다 ! 라는 생각밖에 안들었음.
계획에 실행에 옮기기에 얼마 시간은 지나지않았고 곧이어 찬열이오빠 강의가 끝날시간에 찬열이오빠 학교 앞에서 대기하고있었음.
모델과라는 이미지를 그려보며 찬열이오빠를 옆에 세워보니 진짜 너무 잘어울리는거임 !
한껏 부푼 기대를 안고 기다리는데 저기 멀리서 찬열이 오빠가 어떤 긴생머리 여자와 함께 걸어오는거임.
근데 진짜 중요한건 정말 예뻤음. 모델과가 맞는지 찬열이오빠 키가 184cm인데 찬열이오빠 옆에서 그리 작지 않았음.
몸매도 균형잡힌게 너무 예뻤고 찬열이오빠랑 웃으면서 걸어오는데 진짜 너무 잘어울리길레 나혼자 속으로 뿌듯해했음.
많이 가까워져서 찬열이오빠를 향해서 손을 크게 흔들면서 오빠 !!!! 하고 부르니까 그 여자도 같이 돌아보는거임.
그러더니 찬열이오빠와 나랑 번갈아보면서 인상을 살짝 찌푸리는걸 내가 봤음.
찬열이오빠는 못봤는지 웃으면서 살짝 빠른 걸음으로 나한테 오고.
"여긴 왠일이야 막내 ?"
"오빠랑 같이 집에 가려고 !"
하면서 웃으니까 찬열이오빠는 여전히 웃고있는데 어느새 옆에온 여자는 당황해하더라.
그러더니 찬열이오빠를 쿡쿡 찌르더니 '찬열아..'이러는거임. 곧울것같은 표정으로. 아마 둘이 약속이 잡혀있는듯했음.
"누구셔 ?"
다알고 있었는데 일부러 찬열이오빠한테 소개받고싶어서 모르는척을 하는데 찬열이오빠는 당황해하더라.
그러더니 결심한듯이 '오빠 애인이야' 하는데 여기서 내가 인상굳히면 그 여자친구분도 무안해 할것같길래
"우와 !! 진짜 ? 안녕하세요 ! 찬열이오빠 동생이에요 !"
오바해서 진짜 이렇게 인사했음. 그러더니 그 여자친구분도 떨떠름하게 같이 인사하면서
'아,네. 안녕하세요' 이랬음.
그런데 내가 여기온 목적은 분명 찬열이오빠 여자친구를 보러온거기때문에 내 목적은 끝이났는데
아까 이미 오빠랑 같이 집에 가려고한다는 말때문에 오빠는 난감해했음.
나를 혼자 버리고 갈수도 없고 그렇다고 여자친구와 약속을 깰수도없고.
난 괜찮다고 둘이 가보라그랬지만 오빠는 영내키지 않아보였음.
심지어 그 언니도 별로 나를 달갑게 생각하지 않는것같기도 하고.
그래서 막 말리는데 찬열이오빠가 좋은 생각났다면서
"그럼 수연이도 우리집가자"
여기서 수연이는 그언니 이름 ㅇㅇ
이름마저 예뻤음. 오빠의 폭탄발언에 어쩔수없이 셋이 나란히 걸어야했고 찬열이오빠와 내가 계속 둘만 말하니까 그 언니는 기분이 좋지 않아보였음.
그런데 그언니는 집안에 들어서자마자 표정 싹 바뀌고 안녕하세요 ! 하면서 밝게 인사하는거임.
나한텐 안그랬으면서 (소금소금)
그렇게 다른 오빠들하고 그언니는 급속도로 친해졌고 나는 보이지않는 외톨이가 됐음.
특히 붙임성이 좋다며 준면이오빠한테 호평을 들었었고 낯을 심하게 가리는 종인이오빠도 어느정도 그언니와 이야기를 한 상태였음.
그 언니가 가고 우리사이에서 나오는 계속된 그언니 칭찬에 찬열이오빠 입고리는 하늘높은지 모르고 치솟았음.
"애가 싹싹하니까 예쁘더라"
"맞아 자주데리고와 찬열아"
"완전 호감이었어"
그일이있고 진짜 그언니는 우리집을 자기집처럼 들락날락 거렸음.
아무렇지 않게 들어가서 준면이오빠한테 인사하고, 종인이오빠 밥차려주고 뭐 이런거 ?
어느날은 내가 제일 일찍 끝나서 집에 들어가는데 아무도 없어야할 집에 그언니가 덩그러니 혼자 소파에 앉아서 티비를 보고있었음.
아니 솔직히 집주인이 있을때 놀러오는게 예의 아닌가 ?
아무도 없는데 혼자와서 저렇게 자기집 행세를 하는데 어후.. 진짜 짜증났음.
그리고 내가 들어왔는데 기척이났으면 한번쯤 돌아봐야할텐데 한번도 안돌아보고 예능프로에 웃기 바빴음.
난 일부러 가방끈 질끈 쥐어매고 쿵쾅쿵쾅 걸어가서 그언니 앞에 섰음.
내 몸으로 시야를 가리니까 그언니가 인사을 찌푸리면서 올려다 보더니
"나오세요 TV보고있는거 안보여요?"
하고 나를 살짝 옆으로 밀쳤음.
와 .. 화가 나 안나. 다른 오빠들 있었을때에는 아무말도 못하면서.
여기서 가만히 있을 내가 아니었기에 조용히 조곤조곤 말을 했음.
"언니 놀러오시는건 좋은데요 그래도 집주인이 한명이라도 있을때 놀러오셔야죠"
이런니까 어이없다는 표정지으면서
"찬열이가 내집처럼 편하게 있으라했거든 ?"
하고 은근슬쩍 반말 툭 놓더라..
진짜 얼마 안된일이라서 다 생각나고 화난다.
또 찬열이오빠는 언제 집 비밀번호까지 알려줬는지 완전 자기집처럼 생활하고있었음.
"진짜 오빠들이 다 예쁘다해주니까 만만하죠 ?"
"그러는 너는 피도 안섞인 오빠들 보호 받으면서 사니까 세상이 만만해 보이지 ?"
설마 그것까지 말했나.
진짜 가족사까지 말했다는건 얼마나 가깝단 소리인지 모르겠음.
철저하게 우리끼리만 있던 구성원에 누군가가 끼어드는 이질적인 모습에 나는 진저리가 났음.
오빠가 말을 했건 안했건 이 여자가 우리 가족사까지 알고있단건 찬열이 오빠에 관련이 됐을것이 분명하기에 난 찬열이오빠한테 조그마한 실망감을 품을 수밖에 없었음.
암호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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