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렇게 오랜만이고 그래보이지 기분이 꽁기해서 태일이가 안써져ㅠㅠ[[[[[[[[[[[[[[[[[[[[[[⊙∇⊙]]]]]]]]]]]]]]]]]]]]]]]]표지훈이 내 주위로 와서 알짱거리며 내 눈치를 살핀다 그게 기분 더 나빠 얼굴을 밀어버리고 눈치 없는 우지호를 노려봤다예전부터 생각한건데 우지호는 눈치가 정말진짜참트루 없다 지금도 봐 여자애가 지한테 살랑살랑 꼬리흔드는건 안보이는지 헤실헤실 미워 나 좋아하면서오늘은 종이접기 안 해줄꺼야 소소한 복수를 다짐하고 주먹을 쥐었다 한때 콱 박아주고 싶어 미워미워눈치없는 거라면 둘째가기로 서러운 박경이 오오 능력좋은 우지호,하고 나는 또 기분이 상해 뾰루퉁 입이 삐죽이쁘긴 이뻤다 확실히 그래도 아니 그래서 더 질투가 날지도 모른다쟤는..여자애니까 주먹이 스르르 다시 원 상태로그거 하나로 이해된다는게 참 미워서 내가 남자라서 더 미워서한숨을 쉬고 노려보는건 포기 다시 제 자리로 돌아가 고개를 파묻고 나는 조울증이라도 있는건가 기분이 좋지않다쟤는 여자애라 다 용서가 된다는게 너무 속상해서 내가 우지호랑 손잡으면 게이라며 욕들을텐데 쟤는 선남선녀 소리 들을꺼아냐 속상해눈치없는 세번째,표지훈은 내 옆자리에 앉아 등을 토닥근데 그게 우지호랑 닮아서 하지만 우지호는 아니라서 더더 속상한거다눈치없는 우지호 미워 엎드린채 손을 쥐었다가 가위로,이젠 주먹 손장난만 두손을 잡았다가 놓았다고 꼬았다가 다시 잡고 이게 너랑 내 손이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간절해질때 즈음에투박하고 파란핏줄이 선 하얀손이 내 작은 손위로 겹쳐지고 누군지 알것같아 얼굴이 보이지않도록 나무 책상에 고개를 묻으면어설픈 손길로 내 머리를 두어번쓰다듬는ㄷ데 그게 또 묘하게 위로가 되서 더 속상하고바보우지호는 말도 없이 그렇게 우지호는 바보야 바보 못듣도록 중얼거리면 우지호는 언제 들었는지 "나 바보아닌데 귀여워"덤덤한 말투로 낮게 말하면 나는 또 얼굴이 빨갛게 물들어 더더더 고개를 숙이고 너는 네 가디건을 벗어 나에게 덮어준다묘한 매너에 난 또 설레여 가디건을 두르고 꽁꽁 표지훈은 언제 밀어냈는지 어색하게 내 등을 두드리고 그 손은 정말정말 어설퍼서 나는 또 서럽고"이태일 나 걔 안좋아해""응"그럼 나는 더도덜도 말고 그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