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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장아찌 전체글ll조회 1891l 15

 

 

 

_

 

 

고2 3월

 

 


이제막 새학기로 접어들어서 적응하기 무척이나 힘들어 하고 있는징어

더군다나 집에서 학교까지 20분 정도는 혼자 버스를타고 다녀야한다.

 


그렇게 징어의 매번 지겨운 일상이 반복되던중 어느날

 


그날도 만원버스에 치인마당에 아침을 잘못먹고와서 속도 안좋아 간신히 정신력으로 꾹참고 창밖을 보고있었는데
잠시후 한 정거장뒤 검은색 단정한 교복을
입고 있는 남학생이 탄거아닌가
교복을 보아하니 우리 옆학교 남고 교복이롤세

 


이내 그 남학생이 춍춍춍 버스에 올라탄 후

잠시 주머니를 뒤적거렸다.

 

그런데

 

 

[EXO/빙의] 징어와 버스훈남이 경수 | 인스티즈

"헐....버스카드 놓고왔다"

 

 

 

눈에는 당황한 기색이영역함과 동시에 어쩔줄 몰라했다.

잠시 눈동자를 됴르르 굴리더니

불쌍한 어린양의 표정으로

 

"아....아저씨 한번만 태워주시면 안돼요?"


"학생 돈이 없으면 그냥 내려"

 

 

매정한 버스기사님..그러자 그 광경을 흥미롭게 지켜보던 나와 눈이 마주쳤다.

우린 서로를 응시했지 3초동안 말없는 그아이의 무언의 눈길과 버스 승객들이 빨리 출발하자고 하는

무언의 압박에 나의 피같은 1150원을 그아이를 위해 버스카드를 찍어주기로 마음먹었다.

 

 삑-

 


"정말감사합니다."

 

 

 

이내 그남자 아이의 울먹일듯한 표정은 사라졌고

나의 작은 선행(?) 덕분에 버스도 제시간에 출발하게 되었다.

 

 

"저기.. 내일 이 버스 타세요?"


그때 그 남자아이가 눈을 크게뜨고는 나를 바라보면서 갑자기 말을걸었다.


"네?...네"


"그럼 내일 돈 갚을께요"

 

 

라면서 잠시 내 이름표를 바라봐라보는 그아이..와우 왠지 나징어 오늘 1150원을 잃었지만 횡재한것 같은 기분이로시다! 얼쑤!

여튼 무사히 난 학교에 도착했고 나중에 내릴때 보닌깐 그아이 가방에 지퍼가 열려있었다. 그사이로 교과서 하나가 불쑥

얼굴을 내밀었는데 2-3 11번 도경수로 라고 크게써져있었다...차마 가방을 잠가주지 못하고 내렸지만..

 


다음날

 

 

오늘도 같은 그정류장에서 섰고 그 도경수라는 아이가 탔다.

잠시후 주머니에서 분홍색 버스카드를 찍을려다가 갑자기 또 눈을 됴르르 굴리며 두리번 두리번거리는 경수

 

[EXO/빙의] 징어와 버스훈남이 경수 | 인스티즈

뭘찾는건가...

그러다 뒷문 구석에 박혀있는 나와 눈이 마주쳤다.

그러고는 나를 보더니 밝아진 표정으로 버스카드를 찍고 걸어왔다.


"저기 어제 감사했어요"

 

라면서 1150원을 나의 손에 꼭 쥐어준다.

진짜 줄줄은 몰랐는데 센스있게 50원까지 챙겨주는 너란 남자..

 


여튼 그일이 있은 후 로 부터

 

 

항상 내가버스타고 한 정거장 지나면 경수가 타는데

경수는 항상 타자마자 매일 두리번두리번 거리더니 이내 나랑 눈이 마주치고 새빨게 져서 고개를 돌린다

수줍은 자식...나도 왠지 그뒤부터 서로 말은안하지만 버스 타는시간이 기다려 지고 있는것 같다.

하루는 고된 벽반 활동 후 피곤한 징어가 오전 9시에 일어나는 대참사를 맞이하고!! 헐레벌떡 버스를 타게 되었다

등교시간보다 한시간이나 늦은탓에 경수를 오늘 못볼줄 알았는데...

 


근데 분홍 마이비카드를든 경수가 버스에 타는게 아닌가! 또 타자마자 두리번두리번 거리더니

나와 눈마주쳤다..그제서야 버스 카드를 찍는경수

난 그냥 쟤도 지각했구나 싶었지..여튼 다행이다 얼굴볼 수 있어서라고 생각했다.

 

 

몇일 후 그날도 기대되는 마음에 경수가 있는 정류장에 빨리 가길 바랬다.

 

쌩~

 

 

아니 이럴수가....오늘 그 정류장에 사람이 없어서 그냥 지나치는것이 아닌가!

 

일부러 저녁에 엄마꺼 마사지 하고 왔더니만... 그렇게 우울하게 징어는 경수의

상큼한 얼굴을 못보고 학교에서 폭풍 급식 섭취후 늦게 까지 수업하고 집으로 가는 버스를 탔다.

 

등교때와 같이 사람많은 하교버스 안

나징어는 그 많은 여고생 사이에 파묻혀 힘겹게 버스에 탔다. 올라서고 보니...
그 버스 맨뒷자리에 왠 남학생들 촤르르 4 명이 앉아있는데 한명이 굉장히 낯익었다....저거슨....

올레!도경수 아니신가!! 왠일로 하교길에 그것도 친구들과 우르르 버스에 침투 하셨다네

그런데 뒷자리에서 친구들과 버스에 올라타는 여고생들을 한명한명 유심히 보기시작하는 무리들

 

 

그중에 비글같을거 같은 한명이 버스가 울리게 쩌렁쩌렁


 

"누군데 누구야?걔 탄거 맞아?"

 


라고하자 깜짝놀란 경수가

 

 

 

"다들려 조용히해.."

 

 


라면서 얼굴이 빨개졌다...나징어는 사람 사이에 낑긴 와중에 갑자기 무슨일인지 궁금해져

콧구멍 확장된채 경수와 친구들을 쳐다보았다.

그때 또 두리번 거리던 경수와 눈이마주쳤다.

 그러자 경수가 얼굴이 더 빨개지더니 고개를 돌렸다.

그모습을 본 비글2가 작은 소리로...  "쟤지? 쟤? " 라고하자 경수는

 


귀까지 빨개진 모습이로 "조용히해 쉿쉿" 이라고 말했다


...나 징어 말하는건가.....

 

 

"오올~도경수!!" 라면서 비글친구들은 경수를 툭툭 쳤다


"야 도경수 내가 여소 해준다해도 거부한이유가 있었구만 ㅋㅋㅋ"

 


버스안에서 경수무리들의 쩌렁쩌렁한 소리가 버스에 울렸다. 그때 난 사람들

사이에 떠밀려 얼떨결에 뒷자석 가까이 까지 가게 되었다.

 

"야 ㅋㅋㅋ 가까이왔다 ㅋㅋㅋ도경수 좋겠다 ㅋㅋㅋ"


그러자 이 말하는 비글2를 열심히 쨰려보는 경수..


"알겠다고ㅋㅋㅋㅋ도경수 아침마다 실실 웃고오는 이유가 있었네

그러면 저번에 지각한 이유도..."

 


말이 끝나기 무섭게 비글2 입을 막아버리는 경수 때문에 듣지 못했다.

여튼 나징어는 가는 내내 비글 형제들의 눈빛을 한몸에 받았고

곧 경수네 집 정류장 안내방송이 나오자

비글친구들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날 웃으면서 쭉한번 보더니 경수한테 귓속말로 뭐라뭐라

비글3이 묻자 눈이 똥글해진채로 날한번 보다가 급하게 내리는 경수

 


'왜저러지...'

 


나징어는 비글3의 말에 궁금해 하면서 혼자 갖가지 상상을 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점점 망측한 생각으로 이어가다 어느새 정류장에 도착해 버스에서 내렸는데

 

"저..헉헉 저ㄱ...저기요!!!"

 

그때 저멀리 내리막길에서 숨차게 누군가부르는게 느껴졌다.


 


난가?

그소리에 뒤돌아 보는데 저멀리서 둥그스름한 밤톨형체가 점점 사람형태가 되가더니

 그거슨 방금전에 내린 경수가 숨차게 뛰어오는게 아닌가...

경수는 앞머리가 바람에 새차게 날린채 뛰어오더니 어느새 내앞에 서서 거친숨을 몰아내셨다.

 

 

"저요?"


"네! 저 기억하시죠?"


"네..그때 버스카드..."


"다행이다! 아침마다 저 매일매일 보잖아요. 그것때문에 얼마나 거울많이 보고 나오는데.."

 

"네?"

 

"맞아..저 저번에 지각했어요 그때 계속 버스 올라탔다가 내렸다가 한다고...모르죠?

 

 


뭐라하는거지...라는 표정으로 쳐다보자


다시 숨을 크게 몰아시더니 얼굴이 빨게진채 큰소리로 경수는 말했다.

 

 

 

[EXO/빙의] 징어와 버스훈남이 경수 | 인스티즈

 

 

"그닌깐 그쪽이 마음에든다구요! 번호좀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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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으헝좋네여ㅠㅠㅠㅠㅠㅡ막빙의된다(....)ㅋㅋㅋㅋㅋㅎㅎ
11년 전
독자2
헐.............엄청좋아요 우리학교옆도남곤데....남곤데...왜...
11년 전
독자3
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달다류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독자4
갱수와ㅠㅠㅠㅠㅍㅍㅍ
11년 전
독자5
헐............헐............헐...........사랑합ㄴ디ㅏ..........
11년 전
독자6
사랑합니다.................................이게 현실일리는..^^ 없겠죠.............................
11년 전
독자7
ㅠㅠㅠㅠ나이제 1년남았는데 딱한명만이라도 훈남이 버스에서 말걸어줬우면좋겠다 ㅠㅠㅠ
11년 전
독자8
헐좋아요ㅜㅠ난고2지만 못생기고 스쿨버스를 타기에 저런일은 일어나지않겧지ㅋㅋㅋ
11년 전
독자9
홀...겁내설리설리 하지만 나는 봉고를 타기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독자10
부럽ㄱ다 .. 하지만 걸어가서ㅠㅠㅠㅠㅠ픂ㅍ퓨ㅠㅠ 물론 얼굴도 안되긴 하지만 ㅇㅇㅋ...
11년 전
독자11
나버스안타는데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아부러워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독자12
와ㅏㅏ...진짜 개설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시험기간인데 삘받아서 처음부터 다시읽고있어요ㅠㅠㅠㅠㅠ싸랑해요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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