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가 떠났다. pro.
[ 2014년 5월 6일 그 사람이 세상을 떠났다 ]
백현아, 너는 어디선가 나를 향해 웃고 있겠지? 새하얗고 맨날 나를 사랑해주는 네 존재가 이렇게 큰 허전함이 있을 줄이야. 맨날 네가 나에게 말했지? 내가 이 세상에서 사라졌을 때, 넌 내 옆에서 나를 지켜주겠다고. 그런데 내가 자살할려고 했을 때 너의 목소리가 들렸다? '안돼!' 라는 소리를. 나 헛것이라도 들리는 것 같아. 넌 이 세상에서 없어진지 오래되었는데 왜 난 그 목소리가 들려서 이런 희망이라도 가지는 내 모습이 참 징그러워.
[ 2014년 5월 28일 변백현과 똑같은 사람을 봤다. ]
백현아. 오늘 이상한 일이 있었어. 너랑 똑같은 사람이 나를 향해 웃어주는 거야. 그래서 너인줄 알고 따라갔다? 근데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었어. 그것도 여자. 순간 그거 알아? 너가 쌍둥이라서 다른 한쪽이 나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야. 아니야. 절대로 너는 내 눈 앞에서 죽었는데. 나를 향해 사랑해라고 말을 한 뒤, 눈을 감았는데 그치?
[ 2014년 5월 30일 내가 미친게 아니였다. ]
나 지금 어이없는 일 당했어. 나 알바하는 곳에 너가 찾아왔다? 근데 뭐라고 하는 줄 알아? ' 나 알아보겠어? 여주야?' 소름 끼쳤어. 너가 다시 살아온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라? 너와 똑같은 사람이 존재했고 그게 쌍둥이 한쪽이라며? 왜 이때까지 그런 말을 해주지 않은거야.
[ 2014년 6월 1일 변백현 쌍둥이 한쪽 5월 7일 생 ]
백현아 나 지켜준다고 했지. 나 지금 무서워. 너랑 똑같은 사람인데, 너와 닮은 점이 많은데 하는 짓은 너와 달라서 그래서 무서워. 회장님 아들이라는 면목으로 뭔가 나를 잡아둘려고 하는 것 같아. 지금도 카톡 오는데 무서워 백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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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천사는 이 세상을 떠났다. 세상에서 제일 슬프고 행복한 모습으로. 근데 그 모습을 똑같이 한 남자가 내 앞에 나타났고, 나는 무엇을 믿어야 하는 걸까?
' 나 변백현이 맞으면 어떻게 할겁니까? '
'그게 진짜 변백현 일 수가 없어. 너 지금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다. '
' 여주야. 지금 어디야? 어? '
난 지금 천사의 곁에 있어.
하지만 천사가 아닌 것 같아.
여름방학때 할 천사가 떠났다의 앞부분입니다.
변백현이 주인공이고 서브는 저 두명이라고 보면 될 겁니다.
천사가 떠났다. 줄거리를 요약해드리자면, 변백현은 쌍둥이라는 겁니다.
죽은 변백현의 한쪽은 천사같고 여주를 사랑하는 남자였다면
지금 쌍둥이 한쪽이라고 말을 하는 변백현은 악독하고 천사같은 사람이 아닌 악마입니다.
그래서 제목을 '천사가 떠났다'라고 지었고, 원래 제 소설이 이해하기 어려운 소설 아닙니까. ㅇㅅㅇ 예헷
절 알아봐주시는 분들이 몇명 계셨어요... 신알신을 아직도 하고 계셨다니...너무 감사합니다(털썩)
변백현의 천사 와 악마를 동시에 보실 수 있는 절호의 찬스 어떻게 하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