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와 내가 이런사이트에 글을올리게될줄이야.. 나는 22살 오징어야 학교근처에서 자취중인 가난한 대학생이지 오늘부터 내가 쓰게될썰은 내 친구와 내이야기야 친구이름은 변백현! 사실 실명공개안하려고했는데 쓰다보면 귀찮아질까봐 공개하고시작할게ㅋㅋㅋ 백현이랑 나는 20년지기친구야. 아버지들끼리 친구셔서 어릴때부터 친하게지냈었어 게다가 사는동내도 같아서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모두 다 같은학교를나왔지. 심지어는 지금현재 다니고있는 대학교도말이야. [EXO/백현] 20년소꿉친구인데 이거 그린라이트인가여? ♥공강 때는 수강신청이 제대로망해서 파!!!!워!!!!공!!!!강!!!!!이 있던 화요일이었어. 첫 강의끝나고나서 공강이 무려 1시간 30분..ㅎ 할게없어서 괜히 이리저리 왔다갔다하다가 백현이한테 문자해봤는데 불행중다행으로 백현이도 공강이라는거야. 그래서 바로 전화를 했지. “변백 어디셈” “갑자기 왜 날찾아, 무섭게” “나 공강인데 수강신청망해서 1시간30분동안 할게없어” “아 그래? 너는어딘데” “나 지금 학교앞인데..” “어? 야 나도 학교앞이야 기다려봐” 그렇게 변백현이 전화를끊었는데, 뭐지 이새끼? 학교앞이라더니 몇분을기다려도안오는거야. 괜히 짜증부리면서 변백현한테 전화하려고 핸드폰을 들었는데 그제서야 오더라. “너는 학교앞이라던애가 왜 이제야왔냐” “미안 앞에서 김종대만나서 그랬어” 내가 틱틱거리니까 변백현이 어색하게웃으면서 앞에서 김종대를만났다고했어. 하여튼 변백현이랑 만나서 두명이됬으니 둘이 수다라도 떨고있으면 그럭저럭 다음강의시간까지 버틸수있을것같아서 변백현의 손을 붙잡고 간곳은 대학로근처에 카페였지 “뭐마실거야?”
“왜, 사주려고?”
“뭐라는거야 니돈으로사먹어야지. 뭐, 인심좀써서 주문정도는 내가하고올게ㅋ” “딱히 먹고싶은거없는데... 너먹는거랑똑같은걸로 주문해와” 그러고보니 변백현 여태까지 나랑다니면서 카페에서 뭐마시는걸본적이없었는데 내가 까먹고있었네. 그래도 일단 변백현이 시킨데로 내가먹는 초코밀크티 두잔시키고 자리로 돌아왔어. 내가 자리에앉고나니까 서로 그냥 갑자기 어색해져서 휴대폰만 쳐다보고있는데 변백현이 중간중간에 나를 휙 올려다보면서 자꾸 말시키더라 근데 이놈의 초코밀크티는 왜이렇게 안나오냐 슬슬짜증이올라오는데 주문하고 받아왔던 벨이 때마춰서 울렸어. 나는 그냥 주문을내가했으니 음료도 내가 받아오는게 당연한거라고생각해서 자리에서 일어섰는데 변백현이 갑자기 일어나더니 나를 다시앉히는거야.
“?왜그래 무슨문제있어?” “주문은니가했으니까 받아오는건 내가할게” 그리곤 혼자멋있는척하면서 저렇게말하더니 음료받는곳으로 걸어가버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20년같이지내면서 알게된게있는데 변백현이 저렇게 매너있고 멋있는척하는이유는 딱하나야 지금 이 공간에 변백현 마음에드는여자가있는거 그거아니면 저새끼가 저럴리가없어ㅋ 혹시 이 카페에 변백현이 마음에들어할만한여자가 있나 고개를 이리저리 돌려보고있는데 변백현핸드폰에서 진동이 울리는거야. 음료받는쪽을보니까 변백현은아직 빨대를챙기는것같고, 뭐가온건지 궁금하기도해서 변백현 휴대폰을 내쪽으로 끌어당겼어. “에이 설마 비번이나 패턴같은게 걸려있을리가” 없지ㅋ 얘가 싫어하는것중에하나가 복잡한거라 휴대폰잠금이없어서 바로 열리더라ㅋㅋㅋㅋㅋ 상태바를 보니까 문자가온것같은데 룰루 무슨문자일까 여자아니야?ㅋㅋㅋㅋ 엄청난 기대를하면서 문자함을 열었는데 김종대한테서 온거더라. 그런데, 문자내용이 [야 너 박찬열 대리출석시켜놓고 어딜싸돌아댕기냐 너만 땡땡이치는게어디있어 나쁜새끼야] ♥치킨 하루종일 교수님들한테 치이고 김종대랑투닥거리고 심지어는 집으로오는 버스까지 놓쳐버리는바람에 힘들다못해 지쳐서 집에 도착하자마자 침대에 누워있다가 휴대폰을 켰는데 변백현한테 카톡이 와있는거야
근데 내가 그날 너무힘들어서 그랬는지 괜히 변백현한테 카톡으로 짜증내버렸어 내가 저렇게 짜증내니까 오늘 힘든상태라는거 대충안건지 답장없더라 그래서 그냥 휴대폰은 충전기에 꽂아놓고 씻으러들어갔지 씻고나오니까 몸이 노곤해져서 잠이 막 오는데 배에서 꼬르륵거리는거야. 생각해보니까 점심은 먹은지 꾀됬고, 저녁은 아직 안먹은상태라 배가 고플수밖에없더라ㅋㅋㅋㅋㅋㅋㅋ 라면이라도 먹으려고했는데 찬장열어보니까 사다놓은거 다먹었는지 텅텅비어있어서 그냥 다시 누웠어. 배에서는 밥달라고 꼬르륵거리고 밖에 뭐 사러나가기는 너무귀찮고 안그래도 힘들고짜증나는데 배도고파서 저러니까 더짜증나더라; 계속 그상태로 몇분간을 누워있는데 집 초인종이 눌린거야. 시간도 늦었고 올사람도없는데 누구지? 이러면서 그냥 가만히있었는데 계속울리더라고
“누구세요” “치킨배달이요”
“네? 시킨적 없는데요” 시킨적은없었지만 먹고는싶었지ㅋ 그래도 잘못온 배달이니까 집 잘못찾아온것같다고 얘기해줄려고 문을 열었는데 ??????뭐지???? 변백현이 떡 하니 서있는거야 “뭐냐 진짜 치킨배달잘못온건줄알았잖아” “넌 여자애가 겁없이 문을 막 얼어주냐?” “갑자기 왜 잔소리야 그럴거면 그냥가셈 나오늘 피곤해” 손흔들어주고 문닫으려고했는데 변백현이 문틈으로 발 끼워서 다시열더니 안으로 들어오는거야 그리고 손에들고온봉투 흔들면서하는말이,
“밥 안먹었을것같아서 치킨사왔는데, 나 잘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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