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어서 미안ㅠㅠㅠ
기다려준 익인들 고마워ㅠㅠㅠㅠ
내가 이ㄴ포에 댓글단거...
육즙마셨는데... 짱이더라ㅠㅠㅠㅠㅠㅠㅠ
돌려말해서... 못알아들었으면 미안 ㅋㅋㅋㅋㅋ
한편만 올리고 오늘은 사라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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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G 폰이었거든...
다른 메세지를 보면 안돼니까ㅠㅠㅠ
"내가 아빠 쌤이 원래 다정한 문자 잘 보내요... 저 말고도 다른 학생들한테도 친절하게 대해주세요"
아빠가 아무말없이 폰을 돌려주셨어
"내가 또 오해하고 있는거겠지... 그래 답장부터 드려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러면서 내 방에서 나가시려고 했거든?
하지만 날 보면서 하시는 말씀이...
"이제 앞으로 숙제한거랑 시험 공부한거 검사 받고, 과외 내가 데려다주고 데려온다."
우리아빠 정말로 엄격하셔ㅠㅠㅠ... 진짜로...
그래서 존댓말에서 벗어날수 없어
그래도 많이 친절하시고,,, 정도 많으신데... 늘 내 성적때문에...ㅠㅠㅠ
만약 이거 쓰고 있는거 들키는 날엔 난 저 하늘 위로~
그렇게해서 몇주동안 아빠가 주말 과외 데려다 주시고...
금요일마다 내 책이랑 그런거 다 검사하시고ㅠㅠㅠㅠ
광수쌤이랑 만날 일이 거의 없어졌어...
광수쌤도 나 볼때마다 계속 의식하시고ㅠㅠㅠㅠㅠ...
티내면 안됀다는걸 아셨으니까 너무 불편해 하신거 같았어
더이상 하교도 같이 안하고
학생을 좋아한다는걸 우리 아빠던... 그 누구한테 들키면 바로 큰일 날까봐
나도 선생님도 조심조심 했어
정말 힘들었다
글로 이렇게 쓰려니까 표현이 어렵고 안 이어지는데...
상상이 대충 간다면 익인이는 분명 씽ㅋㅡ비ㄱ 만점자리 학생ㅎㅎㅎㅎ
결국엔 선생님이랑 다시 가까워질 기회도 없이 여름 방학이 왔어...
학교가 끝나고 서현이, 효연이랑 효연이 남친선배랑 같이 하교를 하는데
정말 기분이 이상하더라고 ㅋㅋ...ㅋㅋ큐ㅠㅠㅠㅠ
결국 나랑 서현이랑 같이 걷고 ㅋㅋㅋ
효연이랑 선배는 먼저 가버리고 ㅋㅋㅋㅋㅋ
서현이가 나한테 물어봤어
"너 근데... 원래 혼자 하교했었어?"
"응? 아 ㅋㅋ 어 ㅋㅋㅋㅋ"
"ㅋㅋㅋㅋㅋ우리 비슷한 방향이면서 왜그랬지?ㅋㅋㅋ"
"ㅋㅋㅋ 앞으로 계속 같이 다니면 돼잖아 ㅋㅋㅋㅋㅋ"
"너 방학때 보충 할거야?"
"아마 못할거 같은데... 너는?"
"난 선택의 여지가 읍따ㅠㅠㅠㅠㅠㅠㅠ"
"ㅋㅋㅋㅋ열심히 해 ㅋㅋㅋㅋ"
"너는 왜 안해?"
"아마 집에서 혼자 열공할거 같아 ㅋㅋㅋ"
"네가?"
손담비 빙의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설마"
"보충같이 듣자아아아아ㅠㅠㅠㅠㅠ제봐아알"
"싫어어어어어ㅠㅠㅠㅠㅠㅠ"
"남소해줄께ㅠㅠㅠㅠㅠ지금 너만 쏠로야 ㅋㅋㅋㅋㅋㅋㅋ"
"아픈데 건들지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쏠이야?"
"당근 ㅎㅎㅎ"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남소해줄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보충가자"
"내가 남자에 굶주린줄 알아?ㅋㅋㅋㅋㅋㅋㅋ"
"어"
"응 그래 정답."
"ㅋㅋㅋㅋㅋㅋ연하어때 어때????"
"저번에도 연하였잖아 ㅋㅋㅋㅋㅋㅋ... 연하말고 동갑 ㅋㅋㅋㅋ"
"모쏠이 감히 까다롭네 ㅋㅋㅋㅋ태성이는 안돼?"
"ㅋㅋㅋ 태성이한텐 미안하지만 ㅋㅋㅋㅋ... 욕을 너무 많이해 ㅋㅋㅋㅋㅋㅋㅋㅋ그리고 쎈척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야야야야, 그래도 얼굴이 돼잖아 ㅋㅋㅋ"
"키는 어쩌고 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보다 크니까 ㅋㅋㅋㅋㅋㅋ"
키읔이 많지? ㅎㅎㅎ 우리가 ㅊㅕ웃으면서 걸어갔거든 ㅋㅋㅋ
엄청 시끄럽게 ㅋㅋㅋㅋㅋㅋㅋㅋ
어쨌던 결국 난 아빠한테 허락받고 과외후 서현이를 통해 남소받으러 가게 됬어
아빠한테 서현이네 집에서 공부하겠다고 하고...ㅎㅎㅎ 거짓말해서 죄송합니다
남소 받으러 갈때... 광수쌤을 좋아했다는거... 거의 잊혀졌더라
생각이, 내가 광수쌤을 좋아했었구나... 이런식, 과거형으로 바뀌고
광수쌤도 아마 다른 어른분을 찾아서 결혼하시겠지...
이정도로 잊어가고 있었다?
어쨌던 효연이랑 서현이랑 같이 광수쌤네 집으로 과외하러 갔어
우리 셋이가겠다고 했더니 아빠가 안데려다 주셨어
"선생님 저희 왔어요~" 효연이가 벨을 연속 눌러대면서 선생님 불렀거든
아무도 답이 없어서...
"선생님??? 계세요?" 서현이도 쌤 부르기 시작했는데
"집에 아무도 안계신건가?"
"헐 ㅋㅋㅋ 쌤이 우리 잊어버리셨나봐"
그리고 그때 다른 애들도 하나하나 오기시작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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