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저희집에 제 방이 없고 오빠방 안방 이렇게 있거든요?
원래는 엄마랑 안방에서 같이 잤는데 지금은 오빠가 대학교 기숙사생활 하게 돼서 오빠방을 제가 쓰고있어요
오빠방에 피아노랑 침대랑 컴퓨터가 있어서 뭐 프린트필요할때랑 피아노칠때랑 잘때만 쓰거든요?
오빠방에서 잔지 꽤 됐는데 지금 제가 중학생인데 어른도 아니고 오래산것도 아니지만 살면서 귀신나오는 꿈은 한번도 꾼적 없거든요??
근데 요즘들어 한 3일정도 연속으로 무서운꿈을 꾸는거에요 그러니까 귀신나오는 꿈은아니고 그냥 무서운꿈!
어쨋든 그런 꿈을 꿨는데 어제 처음으로 귀신나오는 꿈을 꿨어요
어제꾼거니까 6일 새벽 이겠네요
대충 내용을 설명하자면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안방이 배경이었어요
등장인물은 저랑 엄마였구요
엄마가 안방 화장대 앞에 계셨는데 제가 자꾸 그런꿈을꾸니까
저- '엄마 나 요즘 무서운 꿈 꿔'
엄마- '안그래도 이따가 귀신 한명 올거야'
라고 하시길래 제가 싫다고 못오게 해달라고 했는데
그귀신이 나쁜귀신이라기보다 제가 자꾸 안좋은 꿈을 꾸니까 그 귀신을 못오게하는 뭐랄까...퇴마사?같은 귀신이었나봐요
저혼자 그 귀신을 봐야하니까 무서워서 엄마를 안고있었어요
쫌 안고있다가 그 귀신을 만나야하니까 엄마한테서 떨어졌는데 떨어지자마자
안방 장롱앞에 귀신이나타났는데
그냥 서있는 귀신도아니고
설명을어떻게해야하지...
" ㄷ " 을 엎어놓은 모양있잖아요 " ⌒ " 이런식으로 공중에서 떠서 팔다리를 축 늘어뜨리고 머리도 풀고있었어요
그니까 공중에 저자세로 높이떠서 저를 한참동안 보고있었는데
그 귀신이 약간 데스노트에나오는 사신처럼 전체적으로 검은 느낌이었어요
글이 두서가 없는데 이해하셨을지 모르겠네요ㅠㅠㅠ
구독료 벌라고 지어내는 글이아니고 진짜 제가 꾼 꿈이에요
아까 저녁먹으면서 엄마한테 말했더니 엄마가 그냥 원래대로 안방에서 같이자자고 하셨어요
자기전에 아..오늘도 또 무서운 꿈 꾸겠지 하면서 잠들어서 그런지 계속 그런꿈을 꾸네요 앞으로 오빠방에서 못 잘것 같아요ㅜㅜㅜㅜㅜㅜ
개들이 귀신본다고하지않았어요? 지금 푸들 두마리 키우거든요 방에 귀신이있는거면 개가 짖었을텐데..
암튼 진짜 엄청나게 소름돋았었어요 요즘들어 학교가는 알람 울리기도 전에 5시 넘어서 새벽에 깨기도하고... 어떡하죠 오늘도 잠들기 무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