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뭘 좋아해라고 묻는 질문에, 나는 찾고 있어라고 대답하는 사람을 만나면 나하고 비슷한 점이 있겠다 싶을 줄 알았는데.
넌 아니더라. 오히려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던 나를 비웃기라도 하는 것처럼 정말 정반대였어.
그래. 네 얘기하는 거야.
나는 니가, 이 얘기를 몰랐으면 좋겠어. 아니, 사실은 장담하지 못하겠어.
이걸 네가 알아주길 바라는건지 아니면 모르길 바라는 건지 내 마음에 확신이 없거든.
만약에.
내가 이 글을 너한테 공개해도 괜찮겠다 싶으면, 그때 얘기할게.
[데이식스/강영현] 일반적이지 않은 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