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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징어] EXOMART에는 품질 좋은 직원들이 있어요 31 | 인스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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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우-!

내가 돌아와썹~!!!! 베베들 ㅋㅋㅋㅋㅋㅋㅋㅋ

다들 보고 싶었다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 안보고싶었져...???? 다들 떠나간거 아니지..?? ㅠㅠㅠㅠ

드디어 체육대회 썰들을 푸는구나 ㅠㅠㅠㅠ

사진은 우리 이쁜 막내들임!


자, 그럼 이제 썰을 풀어보도록 할까?



















31. 피구왕 오징어












축구장으로 간 우리들은 잉? 뭐야?? 함.
변백현과 박찬열이랑 잠시 웬디 달래주다 오느라 조금 늦게 왔는데 경기장이 텅 비어있자나... ;;
흘러나오는 방송은 축구 결승이 오전에 가장 마지막 순서로 변경되었음을 알려주고 있어.
어떻게 된일이냐면서 텅빈 경기장만 허망하게 바라보고 있는데 변백현의 폰이 울렸어.
통화하는 변백현의 얼굴이 점점 사색이 되어가.












"우리 지금 준결승 중이래..."
"지금?"
"응. 축구결승이 뒤로 빠지면서 우리 시합이 당겨졌다는데?"
"그럼 지금 다들 농구코트에 모여있는거야?"
"ㅇㅇ 도갱이 빨리 오래."












헐.......... 이게 웬 날벼락이래......
전화온 줄도 모르고 가지가지했던 여편네들을 욕하느라 흥분했던게 화근이었어.
우리 네사람의 폰에 죄다 기본 30통의 부재중 전화가 떠있어.....
다들 식겁한 채로 우리들은 땀을 삐질 흘리면서 농구코트로 뛰어감.
이런... 가보니까 이미 시합은 진행되고 있었어.
벌써 2쿼터가 끝나가는 상황에 다들 발을 동동 굴림.
박찬열과 변백현은 조금이라도 빨리 가는게 수라고 판단해 벌벌 떨면서도 후보선수자리로 갔고 우리는 애들 걱정하면서 관중석으로 가서 앉았어.
특히 웬디는 자기때문에 늦었다고 생각해서 그런지 더 안절부절해 하더라.
괜찮다고 웬디를 위로해주고 있는데 문득 떠오르는게 있어.
아, 점수는 어떻게 된거야?
나도 웬디도 전광판으로 눈을 돌렸는데 순간 눈이 잘못된 줄 알았어.
102:1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눈을 비비고 다시 봐도 똑같이 보이는 전광판에 둘은 눈을 꿈뻑이다가 애들 쪽 벤치를 봤는데 다들 완전 해맑게 웃고있어.
심지어 늦게 간 박찬열과 변백현도 이빨가득 웃음을 지으며 화기애애하게 웃고 떠들고 있자나 ㅋㅋㅋㅋㅋ
너무도 일방적인 경기였어.
레이씨와 타오는 이리저리 날아다니고 오세훈과 김종인도 제몫을 다하고 있어. 
준면씨도 간간히 3점슛을 넣기도 해.
와... 이사람들 갑자기 달라보이는거 있지.
그렇다고 주위얘기 들어보면 저사람들이 못하는 것도 아닌 것 같은데...
그런데도 저런 점수차라니.... 대다나다 bbb
동시에 옆코트에서 펼쳐지는 다른 준결승은 45:48로 팽팽한데 여긴 이미 끝난 분위기야 ㅋㅋㅋㅋㅋ












"뭐야, 응원하러 왔는데 필요없겠는걸?"
"오빠!!"
"애들 잘하네."












어느새 우리쪽으로 와 옆에 앉으며 한마디씩 하는 루오빠와 민석오빠야.
오빠들도 점수 격차에 놀랐는지 혀를 내두르더라 ㅋㅋㅋㅋ
농구는 알아서 잘하고 있고 그때부터 우린 넷이서 수다떠느라 경기는 보지도 않음.
물론 나랑 루오빠만 거의 떠들었지만...
축구결승이 왜 미뤄졌냐고 물어보니까 준결승 치룬 직후라 상대선수들이 회복도 안된 상태였기 때문에 민석오빠가 먼저 제안했대.
어머... 저 쓸데없이 정직한 성격.... ㅇㅅaㅇ
하긴 내가 저래서 오빠를 좋아하지.
민석오빠를 보면서 헤헤 웃다가 눈이 마주치는 바람에 황급히 눈돌려버림.
헉.. 굳이 피할 필요없는데 왜돌렸지....?
다시 슬쩍 오빠를 보니까 여전히 나를 뚫어져라 보고 있어.
그런데 살짝 표정이 안좋은게 내가 너무 격정적으로 고개를 돌렸나... ㅠㅠㅠㅠ
이번에는 피하지 않고 웃어보이니까 그제야 얼굴이 풀리더니 같이 웃어줌.
어휴, 쫄았네..............

3쿼터가 끝나고 4쿼터가 막 시작되려할 때였어.
갑자기 내폰이 시끄럽게 울리는거야.
이제 곧 배구 준결승이 시작된다는 전화였어.
바로 자리에서 일어나 배구하러 가려는데 웬디랑 오빠들도 일어나.
끝나고 와도 되는데 하니까 웬디가 재미없다며 그냥 나를 따라가겠대.
너무 뻔한 경기라서 그럴만도 하지... ㅋㅋㅋ
배구가 펼쳐질 체육관에 들어서니 눈앞이 아찔해.
아까 발야구때 느꼈던 기운이 여기서도 스물스물 피어오르고 있어..... 
웬디가 작게 한숨을 쉬며 내 어깨를 토닥이는데 나도 절로 한숨이 나온다.....
그래도 일단 해보자........ ..  는 무슨.....
발야구 때를 버금가는 여인네들이야 ^^

이건 진짜 뭐하자는건지...
공을 받을줄도 넘길줄도 모르는 것 같아 ㅠㅠㅠㅠㅠㅠㅠ
배구는 피구와 달리 모든 사람이 다 어느정도 역할을 해줘야 하는데 전혀 경기 진행이 안돼..
그래도 발야구때와는 달리 다들 열심히 하려고는 하는데 룰을 모르니 어쩌겠어...
아무리 내가 배구퀸이라지만 이 정도는 커버가 안돼 ㅠㅠ
결국 힘에 부친 난 휴식시간에 민석오빠한테 우는 소리를 내버렸어.












"이럴바엔 차라리 피구가 낫겠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 












평소 우는 소리 잘 안내는 나를 잘 알고있는 오빠는 그저 아무말도 없이 내 등만 토닥여주더라.
진짜 이제 나까지 무기력해져서 다시 경기하러 나오라는데 어깨 축 늘어뜨리고 터덜터덜 걸어감 ㅠㅠ
근데 시작하기 전 민석오빠가 심판한테 가더니 뭐라뭐라 귓속말을 해.
사뭇 진지해진 심판의 표정에 다들 뭐지??? 하고 대기하고 있었지.
얘기가 끝났는지 민석오빠는 자리로 돌아가고 심판은 호루라기는 안 불고 목소리를 가다듬더니
경기종목이 배구에서 피구로 바꼈으니 그동안의 점수는 리셋하고 처음부터 다시 경기를 시작할거래.
.............................. 나니???
갑작스러운 변경에 다들 멍.........
분명 민석오빠와 얘기를 나눈 후에 저러니까 민석오빠가 피구로 바꾸자고 한거겠지??
고개를 획 돌려 민석오빠를 바라보니 그냥 옅은 웃음만 짓고 있어.
오빠, 정체가 뭐야.........?
오빠의 한마디로 종목이 한순간에 바뀌다니.... ㄷㄷㄷ
그래도 학교 다닐 때 체육시간에 한번쯤은 해봤을 피구로 바꼈다는 소식에 다들 좋아라하는 것 같아.
피구는 한명이라도 잘하는 팀이 유리하니까 나도 덜 속 썩을 것 같아서 다행이었지 ㅋㅋㅋ

한팀당 이십명정도 되는 인원이 일정한 사각형 코트 안에 들어가 우왕좌왕하는 사이
공이 한번씩 왔다갔다하며 무더기로 탈락자가 쏟아져 금세 인원이 확 줄어.
오호라, 이제 내가 활약할 때가 온건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태 뒤에 숨어 몸을 사리다가 이제 어느정도 코트가 비어 움직이는데 문제가 없어보여.
사람들도 익숙한 피구라 그런지 눈에 불을 켜고 공을 던지며 슬슬 화력이 붙어.
아마도 종목 변경이 신의 한수였던 것 같다 ㅋㅋㅋㅋㅋㅋ
이런저런 생각을 하느라 잠시 한눈을 팔았는데 갑자기 멀리서 "징어야, 조심해!!!!"하는 웬디의 외침이 들려.
하지만 내가 누구야, 배구공의 여신.
아무렇지도 않게 공을 캐치하고 바로 던지려는 제스쳐를 취하는데
여기저기서 꺄아악하며 우르르 대이동현상이 일어나.
바로 던지지 않고 다시 공을 수거하니 다들 아뭐야!! 하며 짜증을 내는데 얄밉게 귀만 후비적거리면서 사람들을 놀림.
피구는 원래 이런 맛이거둔요~~ 데헷.
천천히 눈으로 우리편, 상대편 인원을 세보니 우리편 5명과 상대편 7명이 남아있어.
아니!!! 지고있잖아?!
순식간에 전투태세로 돌입함.
준결승은 단판으로 결정나니까 얼른 저 7명을 없애야한다 ^^

공을 쥔 손에 힘을 가득 쥔 채 공을 던짐.
받아랏, 불꽃슛!!!!!!!!!!!!! 캬캬캬캬캬
OH, LUㅋEY~ 더블더블!!
한 사람의 무릎에 맞고 튕겨나온 볼이 다른 사람의 발끝을 살짝 스치며 더블아웃을 가져옴.
내 뒤에 숨어있던 팀원들이 우오오아!! 하는 비명을 지르며 좋아하더라 ㅋㅋㅋ
역시 피구는 여자들의 잠재적인 야수본능을 이끌어냄...ㅋㅋㅋㅋㅋㅋㅋㅋ
이상하게 여자들, 피구는 목숨 걸고 한단 말이지 ㅋㅋㅋㅋㅋㅋㅋㅋ
남은 다섯명도 애썼으나 던지는 족족 공을 받아내는 나때문에 슬슬 지쳐 하나 둘씩 떨어져 나가고
마지막 한명까지 아웃을 시키니 휘슬이 울리며 경기가 종료되고 팀원들이 죄다 몰려들어 나를 감싸.
한번 이겨보니 승부욕이 불타는지 다들 잔뜩 들떠버림.
좋아, 바람직한 현상이야 ㅋㅋㅋㅋㅋㅋ
멀리서 지켜보던 민석오빠한테 엄지를 치켜세우니 오빠도 따라서 엄지를 들어올려.
오빠 덕에 체육대회가 이제야 좀 해볼만해짐. 오빠 고마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피구는 딱히 체력과 관련된 종목이 아니라 휴식시간 없이 바로 대기하고 있던 부전승팀과 결승을 진행하기로 했어.
그 때, 농구 준결승이 마무리 됐는지 남자들이 우르르 몰려와.
다들 배구가 아닌 피구를 하는 모습에 의아해했지만 민석오빠의 제안이었다는 소리에 다들 그저 고개만 끄덕여.
역시.. 민석오빠 뭔가 있어...............
준면씨도 우리가 피구하는 모습을 보더니 민석오빠한테 별말없이 잘했다고만 했다더라.
이미 승부욕에 휩싸인 여자들은 남자들의 출연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이를 악물며 공을 던져대.
발야구와는 달리 흥미진진하게 흘러가는 경기진행에 남자들도 흥미를 느끼며 응원을 해주기도 했어.
그런데 웃긴게 내가 공을 잡을 때마다 들려오는 괴성들....












"우왓! 가라, 오징어!!!"
"불꽃슛!!!!!!"
"우와아아악!!!! 던져던져던져!!!!"












저 미친 비글들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포켓몬도 아니고 벌떡벌떡 일어나 상대편을 삿대질하면서 명령질을 하는 비글들이야.
처음엔 창피해하면서도 애들의 비명을 등에 업고 불꽃슛 마구 던져주니 그때마다 한명씩 떨어져나가는 상대팀에 더 기괴한 함성을 터뜨림.
3판 2선승제로 진행된 결승전이지만 간단하게 우리팀이 2승을 먼저 거머쥠으로써 어떻게보면 약간 일방적인 경기로 끝이 났음.
그래도 애들은 좋다고 뛰어와 같이 좋아해주니까 나도 뿌듯뿌듯하더라.












"징어씨, 수고했어요. ^^"
"누나, 공에 자석 붙여놨져 ㅋㅋㅋ"
"쟤 공 던질 때 봤냐? 헐크인줄 ㅋㅋㅋㅋㅋ"












준면씨가 건네주는 물을 받으며 마시고 있는데 변백현 또 깐족거리네 ^^
우연히 내 발밑으로 굴러온 공을 조심스레 들어 변백현에게 조준함.
꺄악꺄악거리며 오바스럽게 도망가는 변백희양, 게 멈추지 못할까?!
변백현이랑 정신없이 나잡아봐라하고 있는데 갑자기 누가 내 손목을 덥썩 잡는거야.
으잉????
보니까 어느새 우리 팀원들이 죄다 모여있어.
그런데 날 잡은 언니의 웃음이 뭔가 쬐끔 불안하다 싶었지...?
오세훈이 선두가 되어 나를 번쩍 안아들더니 헹가레를 시작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 이거 꽤 기분 좋은데..??
처음에는 비명을 지르다가 끝에는 해맑게 웃으며 즐김.

이제 오전에 남은건 농구결승과 축구결승이네.
축구결승이 마지막이니까 먼저 농구결승을 보러가자!!
아까 100점을 후딱 넘은 실력으로 보아 걱정스럽진 않지만 걱정되는 멤버는 있지.
아까 뛰면서 발목을 삐끗했다는 타오를 보며 울먹이며 감정 잡고 있는 나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우리애긔 어쩌다 다친거야 아까 볼때만 해도 멀쩡해짜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타오도 나를 보면서 울상을 지으며 부은 발목을 가리키며 아퍼아퍼 하는데 너무 속상함. 












"징어, 호 해져"
"응?"
"호~ 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고, 타오야
너 이시키 아픈거 다 뻥이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살살 웃으면서 호해달라고 보채는 타오를 보면서 넘어가는 척 타오 발목을 호호 불어줌.
타오랑 그렇게 웃고 떠들고 있는데 오세훈이 눈에 불을 켜고 "누나, 경기시작했잖아여. 빨리 앉아여." 하면서 정색하더라. ㄷㄷㄷ
그런데 응.....................?
오세훈이 앉으라면서 가리키는 곳은 벤치였음.
나보고 지금 거기 앉으라고.........?
조용히 관중석으로 올라가려던 나였는데 오세훈이 지금 안오면 잡아먹을 것처럼 눈을 부릅뜨고 계속 지 옆자리를 툭툭 쳐.
아니........ 나는 위로 올라가는게.........................
곧이어 변백현과 김종인도 나를 보며 빨리 오라 그래서 결국 닥치고 벤치에 앉아야만 했음...
아쒸벌.............. 등따갑다고, 개자식들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선발은 오세훈, 박찬열, 김종인, 레이씨, 준면씨였음.
아까 박찬열이 농구하는 모습을 못봐서 못하면 겁나 놀려줘야지 했는데
오~ 애가 키가 있으니까 공 독점력 쩔어 ㅋㅋㅋㅋㅋㅋㅋ
리바운드 할때마다 획획 공을 낚아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니가 이 코트의 강백호구나, 짜식.
눈앞에서 막 왔다갔다하니까 겁나 생동감 넘쳐.
신이나서 애들이 볼을 잡을 때마다 박수치며 좋아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까보다는 점수차가 크게 벌려지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10점 우위에 있으면서도 열심히 하는 모습이 보기 좋더라.












"야야, 저게 뭔지 앎? 저게 바로 프리드로우라는거야."
"... 아, 그래."
"저건말이지 팀파울이라는 건데..."
"... 백현아."
"어?"
"좀 닥쳐, 경기 좀 보게."
"..."












옆에서 자꾸 종알종알대는 탓에 경기에 집중을 할 수가 없었어.
나 오덕인생 10년차라고.
내가 슬x덩크와 쿠xx의 농구를 몇번이나 돌려봤는데...
전문가와 맞먹을 정도로 농구에 대해 꾀고 있는 나에게 일일이 설명해주려고 하는 변백현이 기특하긴하다만
제지를 안하면 경기 끝날 때까지 저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것 같아서 결국 정색하고 말했어.
근데 얘가 답지않게 진짜 조용해지더라.
안그래도 후보로만 있어서 심심할텐데... 너무 심했나봐... ;;;

그러다가 문득 고개를 돌려 관중석을 바라봤는데 와우........
여자들 응원이 너무 무서워............... ㄷㄷㄷ
나한테도 간간히 넌 뭔데 거기 앉아있냐며 욕하는 여자들도 있었음.
다른 팀이 볼을 잡으면 철저하게 야유를 보내고 애들이 볼을 잡으면 죽어라 소리쳐대는 여자들때문에 정신이 하나도 없음.
운나쁘게 그 옆에 앉아있던 웬디와 오빠들도 인상을 찡그리며 귀를 막고 있어.












"징어야, 앞에!!!!!!!!"












루오빠가 갑자기 눈을 크게 뜨고 나를 보는데 눈이 딱마주침.
응? 앞에............................... 으익??!!
어느새 눈앞까지 날아온 농구공에 제대로 맞아 그대로 쓰러짐..........












***












눈을 떠보니 농구코트 천장이 보이고 눈을 껌뻑일 때마다 머리통 한개씩 늘어남.
처음엔 변백현, 오세훈, 종대..........
그게 재밌어서 피식피식 웃었는데 그게 애들 눈에는 이상해보였는지 더 심각해져서 내 이마에 손을 대고 열까지 체크해.
변백현의 손을 치우며 자리에서 일어났는데 경기는 이미 끝났는지 코트는 텅 비었고 웬디랑 11인만이 남아 나를 걱정하고 있었어.
일어나자마자 경기는??? 하고 물으니까 지금 그게 중요하냐며 민석오빠가 타박함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도 경수씨가 친절하게 점수를 말해주며 이겼다고 얘기해줘 다시 해맑게 웃음.












"거기서 그렇게 넋을 놓고 있으면 어떡하냐."
"그러니까" 
"얼마나 놀랬는지 알아여?"
"그러니까"
"아까 배구공은 척척 잘잡더니만 농구공은 왜 피하지도 못해?"
"그러니까"












아, 변백현 넌 좀 닥쳐봐............
말끝마다 그러니까,그러니까 하는 변백현때문에 정신이 없어.
그나저나 웬디까지 혀를 차며 나무라는 바람에 울컥함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애들아, 나 일단 환자 아니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괜찮냐고 묻기도 전에 까대고 있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도 거기서 넋놓고 있던게 잘못이긴 하니까 그냥 조용히 입닥치고 반성함 (징무룩)












"난 배큥 숨넘어가는 줄 알았어."
"네?"
"무슨소리야. 내,내가 뭐..?!"












레이씨가 갑자기 변백현을 보면서 놀라는 표정을 지어보여.
이건 또 무슨소리래...??
내가 조용히하라고 한 후부터 삐지기라도 한건지 진짜 한마디 없이 있던 변백현임.
그런데 내가 볼에 맞아 쓰러진 순간 누구보다도 빨리 달려와 
정신없이 내이름을 크게 부르다가 그대로 업어 의무팀이 오기도 전에 먼저 찾아 달려갔다함.
그러더니 대뜸 "빨리 살려주세요!!!!"라고 소리치더래.
아니... 무슨 공맞았다고 죽기라도 하냐..............
그리고선 내가 일어날때까지 경기는 보지도 않고 옆에 찰싹 붙어서 날 간호한게 변백현이라네?
오.......... 짜식, 감동적이게..............
약간 오버한게 없지 않아 있지만 날 챙겨줬다는 소리에 감동먹어 바라보니 어울리지 않게 얼굴이 벌게져서는 말하는건 또 퉁명스러워.












"쟤 죽으면 앞으로 누굴 놀리는 재미로 살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옘병, 넌 나 놀리는 재미로 사니....?
이쁜 짓을 해도 꼭 뒤에 가서 속 뒤틀리는 말을 해대는 변백현이야.
으......... 저 밉상................ 근데 왜 밉지가 않냐고............
아무튼 난 이제 괜찮다고 사람들한테 웃으면서 안심시켜주고 자리에서 일어나려고 하는데
으앗, 후유증이 있긴 했나봐.
일어나면서 순간 머리가 핑 돌면서 비틀거렸는데 옆에 있던 변백현이 놀라면서 부축함.












"조심하라고, 이 멍청아!"












옆에서 소리를 꽥 지르는데 진짜 놀람.
다들 걱정스럽게 나를 바라보다가 내가 변백현 외침에 깜짝 놀라니까 다들 왜 아픈애한테 소리지르냐고 한마디씩 하더라.
변백현도 미안했는지 바로 사과하는데 아직도 놀래가지고 심장을 쿵쾅쿵쾅거려.
진짜 정색하면서 소리지르는데 다른 사람인 줄..........
나도 멍하니 있다가 "미,미안..." 사과를 했는데 둘이 괜히 어색어색 돋아...












"야야, 애들아. 이제 축구 결승 시작이라고!"
"징어, 괜찮겠어?"
"응!! 나 이제 진짜 멀쩡해!!! 오빠들 응원하러 갈래~"












루오빠가 시계를 확인하더니 잔뜩 들떠서 우리들을 데리고 축구장으로 가려는데 민석오빠가 뒤에 있다가 나를 부르며 물어봐.
걱정을 얼굴에 한가득 담으시고 나를 살피는데 오빠경기를 놓칠 수야 없지!!!
최대한 밝게 웃으면서 말해도 쉽게 풀리지 않는 표정에 옆에 찰싹 달라붙어서 애교를 떨었음.
민석오빠가 그제야 알겠다면서 고개를 끄덕였고 옆에서 내 애교를 본 애들은 전부 인상을 찡그리며 뭐하는거냐며 타박함.
아, 알겠다고... 너희한텐 애교 절대 안한다고 ㅡㅡ
기분이 상해 뉘예뉘예하니까 지들이 더 당황해서 어? 이게 아닌데... 이 표정이야.
뭐가 또 맘에 안드니?? 애들이 당황해 하거나말거나 축구장으로 전진, 전진 또 전진!!












***












와....................... 어디서 이 많은 사람들이 숨어있었대................
축구장에 들어서자마자 와아아아아아아아!!! 하는 함성소리가 들려와.
관중석을 보니까 여태 경기중에 몇십명정도 있었다면 여기에 전직원들이 몰린 것 같아.
나중에 들은 소식으로는 축구경기가 뒤로 미뤄지는 행운에 본사에서도 점심시간을 당겨 보러왔다고 하더라.
역시 체육대회의 꽃은 축구였음 ㅇㅇ
혹시 민석오빠 노린거 아니겠지.....??
민석오빠가 또 벤치에 앉을래? 하고 물어보는거 거절하고 관중석으로 올라옴.
오빠가 아쉬워하는 것 같았지만 축구벤치에는 모르는 사람도 많았고 해서 어쩔 수 없었어.
비글들이랑 편하게 보는게 나을 것 같았지.
근데 막상올라와보니까 오빠들이 완전 면봉으로 보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까 그냥 벤치에 앉을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민석오빠와 루오빠가 벤치에서 뛰어나오니까 사람들 환성 애져..............ㄷㄷㄷ
무슨.. 누가보면 연옌 온 줄 알겠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민석오빠가 관중석에 앉아있는 날 발견하고 손을 흔들었고 곧 옆에 있던 루오빠도 막 손을 흔드는데
내 주위 여자들 다 자지러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내가 흔들어야해 말아야해...?? 근데 너도 나도 손을 흔드는터라 그 사이에 껴서 나도 소심하게 손 흔들어줌.
경기장 한가운데서 이리저리 몸을 막 푸는데 어느새 두사람의 표정이 진지해져 있어.
그 순간만큼은 둘다 프로선수 못지않게 진지하더라.
두 손을 모아 제발 오빠들이 이기게 해주세요 기도하면서 경기가 시작되길 기다리고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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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호닉 ♥
승꺄꺄 / 큥 / 하트 / 매력 / 메론빵
큥큥큥큥 / 모카 / 에쏘 / 용용 / 종대맛춥파츕스
둥이탬 / 엑소영 / 보시엔 / 피터걸 / 배터리
마지심슨 / 핑꾸색 / 로운 / 페라리라이트 / 라임
브릴리언트 / 허니밀크 / 됴큥 / 총총 / 디유
뽀조개 / 낯선이 / 크림치즈 / 하루 / 세젤빛
손가락근육 / 판다 / 테라피 / 잔망스러워 / 라됴
츤데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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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승꺄꺄왔어요!
어윸ㅋㅋㅋㅋㅋㅋㅋㅋ변백현 츤데레ㅋㅋㅋㅋㅋㅋㅋ완전 귀엽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아까 징어가 애교했을때 막 뭐라하고 너희한테는 안 한다고 하니까 당황했을모습보니까 겁귀ㅠㅠㅠㅠㅠㅠㅠㅠㅠ짱규ㅣㅠㅠㅠㅠㅠㅠㅠㅠㅍ
진짜 우오오오오 축구 완전 기대되네요...
전 어제 모의고사를 망쳐서 그닥 좋은기분은 아니지만 이 글을보고 다시웃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으악 오늘도 글 잘 보고가요!♡♥♡♥

11년 전
독자2
세젤빛입니다!!ㅠㅠㅠㅠㅠㅠ어휴ㅠㅠㅠㅠ징어야ㅠㅠㅠㅠㅠ조심해ㅠㅠㅠㅠㅠㅠ다치지말구ㅠㅠㅠㅠㅠㅠㅠ하여간 퉁퉁대면서도 애들이 오구오구 챙겨주니 다행이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민석이!!루한이!!!축구 화이팅!!!
11년 전
독자3
하트에요~ 하트하트. 작가님 오랜만이에요ㅠㅠㅠㅠㅠ 하신다던 시험공부는 잘 되가시는 지 모르겠네요ㅠㅠ 일단 화이팅! 그나저나 체육대회 너무 조화여ㅠㅠㅠㅠㅠ 애들 운동하는 모습보니까 왜이렇게 멋있는지ㅠㅠㅠㅠㅠ 어떻게 하나같이 다 운동을 잘하죠?ㅠㅠㅠㅠㅠ
11년 전
독자4
모카입니다.
옼ㅋㅋㅋㅋ 아닠ㅋㅋ백햔잌ㅋㅋ이런ㅋㅋㅋ춘대래 녀석ㅋㅋㅋ아닌척하면섴ㅋㅋㅋ 다 챵겨쥬곸ㅋㅋ가자유걱정햐쥬는ㅋㅋㅋㅋㅋ 이 귀어운 자식ㅋㅋㅋ

11년 전
독자5
와웈ㅋㄱㅋㅋㅋㅋㅋㄱ피구로 바껴서 다행이에여ㅋㅋㅋㅋㄱ변백현 츤츤ㅋㄱㅋㅋㅋㄱㅋ
11년 전
독자6
변백현츤데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저런츤데레받압ㅎㄱㅎ싶당^.~
11년 전
독자7
백현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청 츤츤대면서 챙겨줄건 다 챙겨주네요 ㅋㅋㅋㅋㅋㅋㅋ 오구오구
11년 전
독자8
로운이에요 왜케 오랜만이에요 작가님ㅠㅠㅠㅠㅠㅠ 시험공부는 잘 되가고 계신가요~? 저는 뭐 역시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험공부 한다면서 인티나 하고 놀고 있죠.....ㅎ 징어 왜 농구공은 못잡니ㅠㅠㅠ 슬램덩X..... 참 재밌게 봤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룰 다 아는데 옆에서 저렇게 종알거리면 진짜 짜증...... 어쩔 수 읎어ㅠㅠㅠ
11년 전
독자9
판다판다판다닼ㅋㅋㅋ으엌ㅋㅋㅋ짱오랜만!!!내용도완전짱짱이넼ㅋㅋㅋㅋㅋㅋㅋㅋ완전좋다곸ㅋㅋㅋㅋㅋㅋ귀여워죽곸ㅋㅋㅋㅋㅋㅋ멋져죽곸ㅋㅋㅋㅋ예뻐죽고ㅎㅎ?ㅋㅋㅋㅋㅋㅋ
11년 전
독자10
피터걸이에요~~~ 오랜만이네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애들 왜케 귀여워 배큥이 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츤츤데레데렠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축구 기대되네용!!!! 잘읽었어요!!!
11년 전
독자11
둥이탬이에요! 츤데레여?ㅋㅋㅋㅋㅋㅋㅋㅋ멎옄ㅋㅋㅋㅋㅋㅋㅋㅋ겁낰ㅋㅋ
11년 전
독자12
마지심슨이에여ㅋㅋㅋㅋㅋㅋ아 ㅜㅜㅠ변백 ㅜㅜㅜㅜㅜㅜㅜㅜㅜ으아ㅜㅜㅠㅠㅜㅠ백현이의 츤츤은 사랑입니다♥
11년 전
독자13
어이쿠ㅜㅜㅠㅠㅠㅠㅠ나죽ㄱ네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 됴아아아ㅠㅠㅠㅠㅠㅠㅠㅠ힝유ㅠㅠㅠㅠㅍ퓨퓨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와중ㅇ에 변밳현ㄴ한ㅋ테 설레는ㄴ 나란년ㄴ은ㄴ 바보
11년 전
독자14
으아!!작가님 오랜만이에여..♡ 백혀니 츤데레ㅠㅠㅠㅠㅠㅠㅠ 괘 설렌다ㅠㅠㅠㅠ엉엉엉 쿠XX의 농구..참 재미있죠.. 네 제가 바로 오덕입니다ㅎ 아무튼 오늘 잠은 다 잤네요ㅠㅠㅠㅠㅠ
11년 전
독자15
작가님 완전 오랜만이에요!!!기다렸어요!!!변백현...너...ㅎ....많이 좋아하는구나 알고잇었지만 츤츤데는데?츤츤...츤츤좋아
11년 전
독자1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백현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츤츤ㅠㅠㅠ
11년 전
독자17
변백현ㅋㅋㅋㅋㅋㅋㅋ귀여웤ㅋㅋㅋㅋㅋ애들 이게 아닌데 하는거 너무 귀여워욬ㅋㅋㅋㅋㅋㅋ
11년 전
독자18
변첨지납셨당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걱정해줄거면 그냥 걱정해주란말이야!(박력)
농구라니 ㅠㅠㅠㅠㅠㅠ장신라인이 농구해주면진짜 땡베감....휴ㅜㅠㅠㅠㅠㅠㅠㅠㅠ그날잠못잘듯...그곳이바로내가누울자리 ㅇ<-< 그런고로 전오늘여기눕겠습니다.

11년 전
독자19
메론빵!!! 왘ㅋㅋㅋㅋㅋㅋ오늘 분량 짱이닼ㅋㅋㅋㅋㅋㅋㅋ배큥잌ㅋㅋㅋ츤데렠ㅋㅋㅌㅌㅌㅋㅌㅌㅌㅋ 아진짜 민석이는 종목을 바꾸는 능력도잇구낰ㅋㅋㅋㅋㅋㅋ우왘ㅋㅋㅋㅋㅋ 아니 농구 점수차잌ㅋㅋㅋㅋㅋ 압도적이닼ㅋㅋㅋㅋ

ㅋㅋㅋ

11년 전
독자20
종대맛츕파츕스입니다
ㅠㅠ배큥아 고마어ㅠㅠ 업고 뛰어주다니ㅠㅠㅠㅠㅠ민석이 축구하는거 볼수 있어서 다행이네요 민석이랑 루한팀 이겨라ㅋㅋㅋ

11년 전
독자21
민소쿠의 능력이란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축구 완전 기대돼요 빨리오세요ㅠㅠㅠ
11년 전
독자22
핑꾸색입니다 축구하는 남자느....아니 축구하는 루&민석오빠는 정말..환상이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땀흘리면 어휴ㅜ..,닦으러갈꺼여ㅑ!!!
11년 전
독자23
됴큥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백현이 은근히 귀엽단말야아니지 원래귀엽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옆에붙어서 챙겨주다니ㅠㅠ공맞을만 한건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1년 전
독자24
크림치즈에요!!ㅋㅋㅋㅋㅋ변백현ㅋㅋㅋㅋㅋ민석이짱이네여...ㅋㅋㅋ
11년 전
독자25
ㅠㅠㅠㅠ어유어유ㅠㅠㅠㅠㅠ머싯가유ㅠㅠㅠㅠㅠㅠㅠㅠ백혐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밈섣아ㅠㅠㅠㅠㅠㅠㅠㅠ타오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독자26
헐!!이제축구다축구!!!우왕!!!
11년 전
독자27
백현이가 아주 살뜰하게 챙기넼ㅋㅋㅋㅋㅋㅋ오구오구 부꾸러워하는거봐ㅠㅠㅠㅠㅠ
11년 전
독자28
ㅠㅠㅠㅠㅠㅠ작가님 오랜만이에요 ㅠㅠ 으엉 ㅠㅠㅠㅠㅠㅠㅠ 오늘도 너무좋당♡ㅜㅜㅜㅜㅜ
11년 전
독자29
어머머어머머 전에정주행하고 기다리고있었어여 이야 백현이~~~멋진걸 민석이랑 루한이가 안봐도이기겠네 그래도봐야줘
11년 전
독자30
민석아ㅠㅠㅠ백현아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독자31
변백현 츤츤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휴 귀여워ㅋㅋㅋㅋㅋㅋㅋㅋㅋ
11년 전
독자32
어어어머 드디어 축구를!!!축구져아여ㅠㅠㅠㅠ
11년 전
독자33
변백현ㅋㅋㅋㅋ츤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뭔데 나 설레냐
11년 전
독자34
뽀조개입니닼ㅋㅋㅋㅋㅋ가랏 ㅋㅋㅋㅋ불꽃슛ㅋㅋㅋㅋㅋㅋㅋ역시 비글bb
11년 전
독자36
아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변백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츤데레 대박이네옄ㅋㅋㅋㅋㅋㅋㅋㅋ역싴ㅋㅋㅋㅋ우리나라남자들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1년 전
독자37
앜ㅋㅋㅋ징어야 너 진짜 인것같앜ㅋㅋㅋㅋ대단해대단햌ㅋㅋㅋ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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