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딱 한번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 언제로 가고 싶으신가요? 당신의 꿈을 이뤄드립니다 - Chen's cottage - "풉-!!이게뭐야?!!" 샤워를 하고 맥주를 마시며 퇴근할 때 가져온 우편물을 확인하던 백현이 마시던 맥주들이 공중으로 찬란히 흩어졌다. "과거로 갈 수 있다고...?" 노란봉투하며 편지지에 그려져있는 이상한 해골 문양과 꽃그림들은 나 수상해요-라고 말하고 있었으나 방년 28세 올해 취직했어요 저 아직 순수해요 데헷 변백현씨는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는 이 수상한 편지를 믿는 모양이다. 쉬이이익- "으악! 뭐야!" 문을 여는데 갑자기 머리위에서 들리는 변깃물이 내려가는 소리에 백현이 깜짝 놀라 소리를 질렀다. "어서오세훈, 무슨 일이세훈?" 이상한 문소리 때문에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고 있는 백현에게 이상한 말투의 남자가 말을 걸어왔다. 뭐야 말투가 왜 저래? 이름이 세훈이라도 되나? "야!!오세훈!!!너 내가 그거 하지 말랬잖아 그 말투 진짜 찐따같다니까?" 바가지 머가지머리의 남자가 방문을 열고 나오더니 짜증을 내며 말했다. "왜요-우리 종구가 이 말투를 얼마나 좋아하는데요- 그지 종구야? 세훈이 조그마난 갈색강아지 앞에 쪼그려 앉더니 강아지 턱을 간지럽히며 말하자 강아지가 세훈의 손가락을 앙 물며 말했다. "나도 그 말투 싫은데?" "그러니까 그쪽이 첸씨고 이쪽이 세훈씨 그리고 여기 이 강아지 분이 종구...씨?" "마자여 정확해여 생각보다 똑똑하신데여?" "그러게 찌질이 생각보다 똑똑한데?" 그러니까 지금 이상황이 무슨 상황이냐면 정확히 7분전 종구의 유창한 한국어를 듣고 다리에 힘이 풀리신 방년 28세 하체부실 변백현씨가 바닥에 주저 앉았고 세훈이 백현을 일으켜 세워 친절히 의자에 앉혔고 바가지 머리남자 그러니까 첸이 그 앞에 앉아 자기소개를 막 마친 상황이다. "마자여 정확해여 생각보다 똑똑하신데여?" "그러게 찌질이 생각보다 똑똑한데?" "제법이네요" "저기요... 절 언제 봤다고 생각보다 똑똑하다고 하시는 거에요? 그리고 제가 왜 찌질이에요!" 백현이 황당하다는 표정으로 외치자 첸이 멀뚱히 그런 백현을 바다보다 입을 열었다 "맞잖아 고백도 못하는 찌질이" "아니거든요!!" 백현이 다시 소리를 빽 지르자 첸은 물론이고 세훈 그리고 강아지인 종구까지 자신을 개보듯 처다보자 뻘쭘해진 백현이다. "큼...근데 어떻게 알았어요?" "뭐를" "그니까...그...고백?" "얼굴에 써있잖아 나 찌질이에요 하고 고백은 그냥 찔러본건데 맞나봐?" "..." "근데 여긴 왜 찾아온거야?" "아...편지 받았는데요? 그...과거로 보내준다고" "아-그거? 근데 과거에 왜 가려고?" "고백하려고요" "굳이 과거까지 가야해?" "네!!" "왜?" "그게 그러니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