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정공세 장난아닌 남우현이랑 친구인 썰666666666666666(부제:내 남사친 남우현)
뚜기왔어요 뚜기!독자님들 보고싶었어요..일주일마다 와서 미안해..그래도 공부는 해야지.나 시험기간이라서 연재도 겨우겨우 한다.
오늘도 뚜기는 우현이와 함께 합니다!
음..이번에는 뭐 평범하게 스승의 날 일화를 풀어볼까 해!!우리반 반장이 엄청 열정이 넘쳐서 단체 카톡방도 만들고 그랬음ㅋㅋㅋ
그렇게 늘 그렇듯 이천원 삼천원 내고 케익을 사고 풍선을 불고 진부한 파티가 아침에 열리고!!
근데 우리 담임쌤이 좀 좋거든!!게다가 부임한지 얼마 안된 선생님이셔서 완전 잘해주시기도 하고 젊으신데 잘생기셨어!
그렇기에 여자애들이 더 열성적으로 스승의 날 이벤트를 준비했던건 안비밀...ㅎㅎ
그렇게 해서 세워진 계획은 담임선생님 수업시간.즉,국어시간에 파티를 할건데 그 전 쉬는시간에 뒷문은 잠그고 남자애들은 풍선을 불고 묶어놓아.
여자애들은 칠판꾸미고 책상 이동이 필요한 만큼 이동시키고 칠판에 롤링페이퍼 비슷한거 적고 손재주 좋은애들이 그림도 그려놓는거야.
그리고 우리반 여자애중에 귀엽게 생긴 애인데 걔가 선생님 진짜 좋아하거든ㅋㅋ자기 이상형이라고 막 난리친다?ㅋㅋ
걔가 교실 중앙에 딱 서서 케익들고 있기로 했었어.과자도 사놨고 종칠때까지 준비만 다하면 된다.뭐 이런 계획이였지.
우현이는 그 작은 얼굴에 바람이 어디 들어갔다 나오는지는 모르겠는데 볼 터질듯이 풍선불고 있는데 귀여워 죽겠어 아주.
그걸 뒤로하고 손재주 좋은 애 옆에 붙어서 나는 조수로 색칠이나 하고 있었지ㅋㅋ햇님이랑 떠들면서.
"야 남우현 볼봐 진짜 귀엽지않아?"
"어..완전..아까 봤는데 햄스터인줄.."
이러면서 남우현 앓이하고.저러다가 손에 힘조절 잘못해서 분필 두동강난거 완전 많아..나 애들한테 등짝맞았어..아팠다구!!(찡찡)
준비 다 해갈때 종이 쳐버린거야 근데!!그래서 나랑 애들 다 당황하고 완전 안절부절하면서도 일사분란하게 움직였어 ㅋㅋㅋ
칠판은 다 꾸몄고 반장이 선생님 오시는지 확인하고 있고 풍선은 몇개만 더 불면 됬었어.나름 계획한데로 잘 진행됐어.
"야 OO이 어디갔어!케익 들어야지!"
"나 여기여기!!"
이렇게 담임선생님 좋아하는 친구가 케익까지 완벽히 셋팅하고 나서 우리는 모두 긴장한 상태로 몇몇은 폭죽을 들고 자리에 앉았지.
"선생님 오신다!!"
해맑은 반장이 작지만 다 들릴만한 목소리로 말했고 우리의 긴장감은 갈수록 높아졌지.두근두근!!
드르르륵-
문이 열리고 그대가 들어오죠-.선생님이 들어오시더니 놀라신듯 눈이 커지셨어 ㅋㅋ
우리는 단체로 스승의 은혜를 떼창했고 마지막으로 케익까지 수여식을 마친뒤 폭죽도 터트리고 성공리에 이벤트를 마쳤어.
모두가 다 뿌듯해했고 선생님도 기분 좋아 보이셔서 우리도 기분 좋았지.그리고 과자를 먹고 문제는 케이크인거야 ㅋㅋ
학급 애들이 다 달라붙어서 먹는데 왜 꼭 그런애들 있잖아.얌전히 안먹고 누구 얼굴에 묻히는 애들ㅋㅋㅋㅋㅋ
근데 내가 그친구랑 친하단 말이야 ㅋㅋ그래서 같이 옆에서 케익 맛있게 먹다가 먹잇감으로 채택됐어 ㅋㅋㅋ
그 친구가 갑자기 큼지막하게 생크림 떠서는 내 얼굴에!!으아아!!나진짜 완전 크게 소리질렀어.
"야,죽을래!!!"
친구는 그냥 실실 웃고있고 걔 얼굴에 나도 실컷 도배하고 나서 보니까 애들도 전부 먹지는 않고 피부에 양보하고있어 ㅋㅋ
그렇게 교실은 생크림이 바닥에 온천지 떨어진 난장판이 되었고 선생님은 그냥 웃으면서 방관하심.치우라고도 안하셔.그냥 상황을 즐기는 거 같았어.
그중에 유독 얼굴이 멀쩡한 우리 우현이가 내 눈에 들어와버렸네 어이쿠..난 조심스럽게 케익에서 겟잇한 크림을 숨기고 우현이에게 다가갔지.
"이야!"
"으어!!아 꼴뚜기!!"
역시나 나는 큰 성공을 거두었다 ㅋㅋㅋ.남우현 얼굴에 하얗게 크림이 자리잡았지(뿌듯)완전 날뛰는데 그 마저도 귀여웠어..진짜 콩깍지 씌였나봐..
그렇게 남우현 얼굴보고 웃고있는데 얘도 크림 한가득 묻혀서 나한테 다가옴.난 뽈뽈거리며 도망갔지만 네.잡혔어요..
서로 계속 얼굴에 바르고 묻히고 놀다가 눈이 마주쳤는데 너무 웃긴거야ㅋㅋ둘다 얼굴에 하얗게 칠해놓고 그러니까ㅋㅋㅋ
그래서 서로 쳐다보면서 웃어댔지 막.
"야 너 진짜 못생겼다 ㅋㅋㅋ"
"니가 훨씬 더.눈이 안보이네 생크림 때문에ㅋㅋ"
그러고 놀고있는데 어휴..우리반 애들은 남녀가 놀고있는게 그냥 질투가 나는건가봐ㅋㅋ아니꼬운 시선이 꽂혔어 ㅋㅋㅋ
"아~연애질은 밖에서~"
"그래그래 밖에서~"
이러길래 그냥 웃고 나랑 우현이는 교실에서 강제로 퇴장당해버렸다.생크림과 추한 몰골은 그대로인채로..
그래서 황급히 둘다 개수대로 얼굴씻으러 달려갔지.내가 먼저 도착해서 얼굴에 물 뿌리고 세수하고 우현이한테 뭐 묻은거 없냐고 물어봤지.
"어.여기 뭐 묻었다."
"헐?뭐??"
"못생김"
"아.진짜 죽을래?"
"농담이야,농담.예쁨이 묻었다"
"뭐래.아침 밥 잘못 먹고 왔냐"
그렇게 나는 얼굴 씻기를 끝냈고 남우현 씻으라고 슬며시 비켜줌.그러니까 애가 어푸어푸 폭풍세수를 하더라.앞머리는 자연스럽게 다 젖었지.
난 그냥 아무 생각없이 같이 반에 들어가려고 옆에서 손에 남은 물기 털면서 기다리고 있었지.근데 얘가 세수를 다하고 머리를 탈탈 털더니 날 쳐다봄.
갑자기 엄청 개구진 눈빛으로 변하면서 물을 다시 트는거야.나는 의아했지.얘가 뭐하나..하고 ㅋㅋㅋ근데 손에 물 받더니 그대로 나한테 투척하는거얔ㅋㅋ
"아!!차가!!"
"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다가가서 멱살잡이라도 할려고 하니까 얘가 못오게 물 계속 틀어놓고 손으로 물 튕겨서 나한테 자꾸 뿌리는거야.
그래서 나의 사랑스러운 체육복은 얼룩덜룩해져가고 ㅋㅋ남우현은 나 놀리는게 좋다고 헤실헤실 웃고있고..
그렇게 티격태격하다가 이번에는 내가 남우현한테 물 뿌려대고 서로 물장난하다가 남우현은 교복 다젖고 나는 이상하게 별로 안젖었어 ㅋㅋㅋ
체육복이라서 별로 티가 안나는 건지는 몰라도 약간 촉촉하긴 했는데 젖은게 티는 안나더라.그래서 남우현은 교복상의 벗고 검은색 티만 입고 그날 학교생활 했어.
우리 막 말릴꺼라면서 선풍기 위에 걸어놓고 장난도 치고 그랬다가 먼지가 묻어서 식겁하면서 털어내고 그랬었어ㅋㅋ
아무튼 애들도 전부 다 얼굴 세수하고 오고 선생님이 그 사이에 영화를 다운받으셨나봐.오늘 수업은 영화보자고 하시더라.
내가 우현이랑 같이 앞쪽자리라서 영화가 되게 잘보이는 위치였어.그래서 보고있는데 그게 잔인한 거였나봐.
근데 내가 막..잔인한것도 다른건 괜찮은데 사람몸에서 피나오고 막..사람을 주제로한 잔인한거는 진짜 못보거든..
근데 티비보고있었는데 진짜 갑자기 잔인한 장면이 나오는거야.사람 피가 막 튀기는...어....으.......
근데 예고도 없이 불쑥 튀어나오니까 당연히 나는 그걸 보게될거아냐.근데 우현이가 그 순간 내 눈앞 가려줘서 다행히 못봤어.
얘가 내가 잔인한거 잘 못본다는거 알거든 ㅠㅠ가끔보면 이렇게 잘챙겨줘서 나를 감동시키고 막...응??
이런 남사친이 세상에 또 어딨어ㅠㅠ
그 손때문에 놀라서 남우현 쳐다봤다가 그냥 둘이 눈마주치고 실실 웃었지.
"뭐야,어떻게 알았어?"
"뭐를?"
"잔인한 장면 나오는거"
"아.이영화 봤어"
"아,진짜?"
"응.잘했지"
"어.너 좀 멋지다?"
"나 멋있어??멋있으면 머리 쓰다듬어줘"
"멋있는데 머리를 왜 쓰다듬어줘ㅋㅋ"
이러면서 또 나는 머리 쓰다듬어 줬지 ㅋㅋㅋㅋ근데 진짜 멋있는거랑 머리 쓰다듬는 거랑 무슨상관인지 좀 알려주실 분?ㅋㅋㅋ
아무튼 칭찬해주면 되게 좋아해.강아지가 꼬리 살랑살랑 흔드는 것 같은 느낌이야.남멍뭉이란 별명 누가 지었는지 참 잘지었어요.
머리쓰다듬어주니까 헤헤거리면서 좋아하더라.그래서 또 웃고있는데 뒤에서 따가운 시선이 느껴져 ㅋㅋㅋㅋㅋ
뭐지..하고 뒤를 돌았는데 저번에 빠삐코로 진짜 유치하게 싸우던 성열이가 아니꼽게 쳐다보고 있음ㅋㅋ
"...왜?"
"몰라서 묻냐 진짜!"
"뭐..뭐가"
"제발 연애질은 저리가서 하라고 진짜!!"
"왜 성질내ㅋㅋㅋㅋ"
"안그래도 솔로라서 서러운데!!"
"나도 솔로야 바보야"
"야,꼴뚜기.그래서 말인데"
"엉?"
갑자기 애가 진지하게 변하니까 나는 너무 당황했지.이성열이 진지한건 흔하지가 않아.
이건 내가 진짜 친해진지 얼마 안됐지만 느낀거야.얜 정말 초딩같이 유치하고 진지란 아주 극 소수의 면에서만 나와.
아니 그것보다 이게 중요한게 아닌데..난 항상 잡생각이 많아서 탈인것 같아.
우리 진지한 성열이 말 귀기울여 들어주려고 했지.어느새 우현이도 귀 쫑긋 세우고 뒤돌아보고있음 ㅋㅋ
"너 빙산이랑 친하지"
"빙산이?응.친하지"
"그치???그럼 나 걔좀 소개시켜줘"
"난 또 뭐라고ㅋㅋㅋㅋㅋ"
진짜 완전 실실 쪼갬.이성열 표정이 진짜 ㅠ_ㅠ 이 이모티콘 ㅋㅋㅋㅋㅋ그 쳐진눈으로 애원하는데 너도 멍뭉이시네요!
이성열은 또 아 난 진지한데 왜웃어!!이러면서 화내고 있지.내가 겨우 웃음 참고 대답해주려고 했는데 얼굴보니까 또 웃음터져서 ㅋㅋ
진짜 한참을 눈물까지 닦아가면서 웃고 겨우 숨 고르면서 빙산이가 어디가 좋냐고 물어봤지 ㅋㅋㅋ
"착해"
"그것뿐이야?ㅋㅋㅋ"
"그리고..."
"그리고?"
"예쁘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표정ㅋㅋㅋㅋㅋ이성열 표정ㅋㅋㅋㅋㅋㅋㅋㅋㅋ완전 수줍어 하는데 진짜 보는 나는 너무 웃기더라 ㅋㅋㅋ빙산이가 좀 이쁘긴 한뎈ㅋㅋ
근데 얘가 내가 이렇게 물어보니까 소개 시켜줄줄 알았나봐.자꾸 같은 말 반복하면서 확인하려 들려해 ㅋㅋㅋ
초딩이 이럴때만 머리 잘돌아가가지고 완전..그렇게 영화도 못보고 시달리고 있으니까 보다못한 우현이가 나서더라 ㅋㅋ
"야 니가 가서 들이대,얘 괴롭히지 말고"
"그래.들이대.너 정도면 뭐.."
"아..그럴까...진짜...."
이성열을 고뇌에 빠트려 놓은 남우현은 친구 되찾으니까 신났음 ㅋㅋ
그래서 또 쓰잘떼기 없는 이야기 하면서 또 실실 웃고있으니까 이번엔 이성열이 나를 툭툭 쳤어.
그래서 나는 뒤돌아봤지.이번엔 또 무슨일인가..하는 표정으로 무심하게.
"야,진짜 나 한번만 소개시켜줘.."
이성열 표정 진짜 완전 간절해 ㅋㅋ근데 또 콕 찝어서 빙이라고 말하는 거 보니까 얘가 걔를 좋아하는게 확실해.근데 티는 안내려고 하는게 웃겨.
이미 다 들켜버렸는데 그치 ㅋㅋㅋ이성열의 엄청난 빙산이에 대한 집착에 나는 혼자 끙끙거리며 어떻게 처리할지 난감해 하고 있었지.
"야,너 그러면 평생 안생겨"
"그러니까 얘 붙잡고 치근덕 거리지 말라니까?"
우현이가 뒤 돌아서 저 말을 했는데 뭔가 어린애가 불만이 있어서 하는 듯 뚱한 표정과 말투였어,느낌이 ㅋㅋ
그래서 이성열이 시무룩해서 혼자 책상에 샤프로 끄적이고 있길래 나는 다시 자유를 되찾았지.그러니까 또 남우현이 나한테 하소연을 해.
"쟤는 참 이상한데 찌질해서..."
"에이.빙산이 좋아할수도 있지"
"왜 나랑 잘 놀고있는 너를 뺏어가서는 말시키고"
"ㅋㅋㅋㅋㅋ너 지금 질투하냐 ㅋㅋㅋ"
"이게 뭐가 질투야"
"질툰데?오구구,우현이.누나가 그렇게 좋았쪄?"
"아니거든?영화나 봐라"
이렇게 우쭈쭈해주니까 또 막 시선 회피하고 괜히 안보던 영화보고 그러는거 있지.진짜 어린애 처럼 생각이 다 들어나서 너무 귀여워..
딱히 특별한 날은 아니였지만 뭔가 기분좋고 약간 붕 뜬 하루였던것 같아.
그날 종례할때까지 이성열은 멍하니 있던데.둘이 잘 이어질란지 모르겠다 ㅋㅋ
암호닉+사담 |
힛님 멍님 요거트스무디님 눈꽃님 민트초코님 크라운님 꼴뚝꼴뚝님 딸기요꾸르트님 귀요미 독자♥님 이십센치님 호박전♡님 코쟁이님 뀨쯋쁏님 설탕님 보조개님 순수채소님 암호닉 신청 해주신 독자님들 감사해요!암호닉은 어디에서나 신청 가능하신거 알죠?암호닉 아니더라도 그냥 지켜봐주시는 독자님들 고마워요! 오늘도 우현이 썰 들고 찾아왔는데 괜찮았을랑가 모르겠네..요즘 시험기간이잖아.그래서 정신이 없어요.수행평가 같은것도 해야해서 바쁘고.. 그래도 독자님들 보고싶어서 일주일에 한번 찾아오려고 노력하고 있어요.좀 늦게 찾아와도 기다려줘요.미안해 사랑해(하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