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
난 왕따의 최고조를 달리고 있었지 yoyo
잉발 끝까지 가는거옄ㅋㅋㅋㅋ
커터칼날 책상에 박혀있는건 일상이였닼ㅋㅋㅋ
은따에서 거기까지 발전한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점점 소희녀한테 의지했엉
아니면 칭구가 없었거든ㅋ
공포의 6월이 다가옴
공포라고 ㅎㅏㄴ 이유는 6월달에 체육대회있음
칭구많은 지금은 마냥 행복한 달이지만 그때는 진짜 죽고싶었닼ㅋㅋㅋㅋㅋㅋ
소희녀가 선생님이 불러서 어디라도 가면 난 혼자야....힣...
내가 피구뛰고 축구 교체하는거 기다리는? 아 이름이 뭐지?
갑자기 기억 안난다 무튼 그건데 10분후가 피구인거야
존나 긴장되서
"소희녀야ㅠㅠㅠ 나 실수하면 어떻하지ㅠㅠㅠㅠㅠ"
이랬음
소희녀는 예의 그 성모마리아 미소를 지으면서
"아냐^^ 마루코는 잘 할 수 있어^^"
이럼
난_또_속아서_감동 _하지요-jyp
그리고 소희녀는 쳬육대회날 체육복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굽있는 신발을 신고와서
멋지게 구르고 양호실로 퇴장하심^^
나 혼자 베비 암 쏘 론리론리론리론리론리
피구경기가 시작됨
참고로 난 유도,검도,태권도 어느정도 다 했고
거기에선 할일 없을때 하는거 씨름,오재미,축궄ㅋㅋㅋㅋㅋ
난 도장에서 유일한 여자에이스였음
여자애들 공날아오는거 피하면서
"꺆><오또켕 무서엉ㅠ^ㅠ"
이럴때 난 날아오는공 다 잡아서 우리팀3명남고 상대 2명 아웃당했을때 역전시킴^^
그러면 찐따라해도 그날만은 인ㅋ기ㅋ스ㅋ타ㅋ
애들이 나한테 포카리를 가져다 바침
나는 존나 관대하므로 다 받아먹음ㅋㅋㅋㅋㅋ
근데 이럴때말고는 애들하고 말 할 기회가 없자나
그래서 내가 아는 개드립 다침ㅋㅋㅋㅋ
애들 자지러짐ㅋㅋㅋㅋㅋ
애들하고 웃고 떠드는데
양호실로 사라졌던 소희녀가 지 머리통만한 붕대를 감고 컴백함
하지만 난 애들과 담소를 나누느라 보지 못함
소희녀가 내 등 뒤로 왔단말이야
막 한창 애들하고 얘기하는데 인기척있어서 뒤돌아보니까
소희녀가 얼굴을 일그러뜨리고 서있더라
난 태어나서 지금까지고 그렇게 소름돋는걸 본적이 없어
아직도 생생한게 얼굴에 그늘지고 입이 약간 벌어지고 눈이랑 눈썹까지 하나하나 일그러뜨리고
내 뒤에 서서 날 빤히 쳐다보더라고
애들은 고개 숙이고 웃느라 정신없었고 그 표정은 나만 본거지
그러고 3초?5초? 그정도 눈 마주치고 있었어
나는 얼어서 몸이 굳고;;;
애들이 내가 말하다 멈추니까 이상했는지 웃으면서 고개 드는게
소희녀가 존나 환하게 ㅜㅅ으면서
"마루코야 왜 그러고 있어 애들하고 얘기하는거 재미있나봐^^"
이럼
나 진심 무서웠다
몸이 차가워졌다 뜨거워지는거 알아?
가까이 가기도 무서웠음
나 굳어서 안움직이니까 소희녀가 내 겨드랑이레 손 넣고
"잇챠><"
이러면서 일으켜줌
여자가 봐도 귀여운거얔ㅋㅋㅋㅋㅋ
그래서 아 이렇게 귀엽고 이쁜애한테 쫄다닠ㅋㅋㅋㅋㅋ
이러고 웃을라 카는데
소희녀가 여전히 웃으면서 내 귀에 대고
"애들하고 얘기하는거 재미있었어?응?재미있었냐고?얘기하지마
웃지마 재미없었지? 사실 그렇지?나랑노는게 더 재미있지?그렇지?그렇잖아?
애들 짜증나지?죽여버리고 싶ㅈㅣ?나랑노는게 재미있잖아?그럼 나랑놀아
애들하고 얘기하는거 재미없었잖아 그치?"
사실 이것보다 길었는데 내 대뇌가 기억하기를 거부함
숨도 안쉬고 몰아서 얘기함
안그래도 위로 찢어지고 큰눈이라 존나 무서운데 그 눈을 완전 크게뜨고
내 눈알만 보며 웃으면서 말한거임;;;;
나 쓰는데 또기억나서 소름돋음;;ㅋ;;;;
오늘은 이정도만 해야징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집착하는글 싫어하면 이제 읽지마ㅠㅠㅠ
이년 진짜 나한테 집착 터짐
펑퍼엎엎엎어펑퍼엎어펑펑퍼엎엎어펑펑ㅍ엎어
포텐이로세 허헣헣허헣
제목에 집착주의 붙였어ㅋㅋㅋㅋㅋ
존나 혐오주의도 아니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쁜이 인티들 잘쟈ㅡ3ㅡ
굿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