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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정리는 내가 할게요" 


 

"그럴래요?" 


 

"기다렸다는 듯이 말하네요?" 


 

"네,뭐....조금?" 


 

남준이 호탕하게 웃고는 호석의 결 좋은 머리를 쓰다듬었다.그 다정함이 싫지 않은 호석도 남준을 따라 웃었다.설거지 부탁해요.깨끗하게!호석이 답지않은 발랄한 발걸음으로 소파에 안착했다.평소에는 재미 없었던 예능 프로그램이 갑자기 큰 웃음으로 다가오는 순간이였다.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라는 것을 호석은 뼈저리게 느꼈다.싱크대에서 물소리가 들리기 시작하고 노련하게 퐁퐁을 짜내 그릇을 씻는 남준을 힐끔 쳐다본 호석이 옅게 미소지었다. 


 

"좋다..." 


 

무심코 꺼낸 독백이 온갖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늘 집에오면 꺼져있던 불도,사람의 온기라고는 느껴지지 않았던 공기도,허한 발걸음도.지금은 없었다.그 이유가 남준이라는 것에 호석은 큰 의미를 부여하기로 했다.윤기가 마음에 걸려왔지만 어쩔수 없었다.자신의 마음이 남준을 향해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기 때문에. 


 


 


 


 

"형" 


 

"응?" 


 

"언제 집에 갈거에요...?" 


 

그 뒤로 남준과 호석은 많이 친해졌다.둘의 어색함은 사라져 있었고 서로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달달함이 묻어나왔다.가까워진 둘의 거리는 가벼워진 말투에서도 들어났다.남준이 말을 놓자고 하고 형이라고 부르기를 요청했을때 어색하게 더듬으며 형이라고 부른 호석은 귀까지 빨개졌었다.그런 그를 귀엽다는 듯 품에 꼬옥 안은 남준은 애써 웃음을 참았었다.아직도 호석이 자신을 형이라고 부를때면 그 때가 생각나서 남준은 실실 웃곤 했다.호석의 목소리로 자신의 이름을 듣는 것은 귀를 즐겁게 했다. 


 

"나도 형 집에 눌러 붙을까봐 그냥.." 


 

물론 윤기가 다녀가기도 했다.그때마다 왠지 모를 미안한 감정에 호석은 티나지 않게 그를 밀어냈었다.그렇게 윤기가 쓸쓸한 모습으로 집으로 돌아가기를 두세번.다음에 윤기가 찾아왔을 때에는 평소와는 다른 밝은 웃음을 달고 찾아왔었다. 


 

"좋은일 있어요?" 


 

"음...좋은일이겠죠?" 


 

"무슨 일인데요?" 


 

"비밀이에요." 


 

"에이.뭐야" 


 

"오늘은 그냥 얼굴 보려고 왔어요." 


 

"어디 가요?" 


 

"네.누구 만나러 가요.그럼 잘 있어요" 


 

평소와 다른 기분좋은 걸음걸이에 호석도 안심을 하고는 좋은 마음으로 그를 보냈더랬다.그 뒤로도 윤기는 가끔 찾아왔는데 요 근래 웃는 낯빛이여서 호석의 걱정거리를 없애주었다.남준도 그걸 느끼고 기뻐하기도 했고. 


 

"무슨 생각 해?" 


 

"내 가이드" 


 

"어쭈?" 


 

"아아아아!아파!" 


 

아프라고 꼬집은거거든?남준이 삐진듯한 말투로 말했다.호석은 빨개진 볼을 손으로 문지르며 억울하다는 표정을 지었다.요근래 들어서 느낀거지만 남준은 호석이 자신과 같이 있을 때 호석이 다른 생각을 하는 것을 싫어했다.그럴때마다 지금처럼 항상 볼을 꼬집어 와서 볼이 부을것 같은 호석이였다.남준은 호석이 그럼에도 짜증 한번 내지 않고 자신의 옆에 있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알까.호석은 가끔 이렇게 남준이 자신에 대해 집착아닌 집착을 보일때면 설레이곤 했다.혹시 같은 생각을 품고 있는 건 아닐까 하고. 


 

"아 진짜.아프잖아" 


 

애써 티내지 않았다.그러려고 노력했다.남준이 눈치챘을지는 모르지만.늘 그렇듯 오늘도 호석은 매끄럽게 남준과의 하루를 넘겼다.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좋으니까 그냥 그걸로 족했다.어두워진 바깥에 남준의 시선이 닿았다. 


 

"나 집에 갈게" 


 

"..진짜로?" 


 

"집에 언제 가냐며.지금 갈게" 


 

"아니,그건 농담.." 


 

"호석아.나 오늘 집 갈테니까 내일 나랑 놀러가자" 


 

"놀러요?" 


 

"응.놀러" 


 

호석이 고개를 갸우뚱했다.어쩐지 순순히 집에 간다 했더니.하지만 호석은 못 이기는 척 수락해주었다.입에 미소가 살짝 걸렸다. 


 

"그래요,그럼" 


 

남준이 밝은 미소를 띄우며 손을 흔들었다.곧 문이 쾅 닫히고 정적이 밀려왔다.금새 허전해진 호석이 터덜터덜 방으로 걸어갔다. 


 

"진짜 가라는게 아니잖아..." 


 

이불에 몸을 던지고 베개에 얼굴을 파묻었다.그대로 찡찡거리다 잠이 드는 것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아침이 밝아오는 것 또한 얼마 걸리지 않았고.아침부터 울려대는 전화벨에 호석이 뒤척이다 일어났다.잠에 잔뜩 취한 목소리로 전화를 받자 전화너머에서 웃음소리가 세어나왔다. 


 

"일어나서 씻어.놀러가야지" 


 

"어디가는데요.." 


 

"음...놀이 동산?" 


 

"헐.알겠어요.빨리 할게" 


 

후다닥 욕실에 들어간 호석이 서둘러 차가운 물로 세수를 했다.물이 다 튀어 잠옷이 약간 축축해졌지만 놀이 공원에 간다는 설레임 때문에 안중에도 없었다.까끌한 수건에 얼굴을 벅벅 닦고 눈에 보이는 옷으로 대충 갈아입은 호석이 거울을 한번 쳐다봤다.하얀 티에 검정 바지.만족한 호석이 머리를 정리할 생각도 못하고 문 밖으로 뛰어나왔다. 


 

"머리가 이게 뭐야" 


 

"이상해요?" 


 

"응.완전 못생겼다" 


 

남준이 호석의 헝클어진 머리를 다 정리해주고는 앞서 걸어갔다.호석은 금새 따라붙으며 실실 웃었댔다. 


 

"왜 갑자기 놀이공원 가요?" 


 

"재밌잖아" 


 

"형도 놀이공원 같은거 좋아해?와.의외다" 


 

남준이 그냥 웃으며 주차된 자신의 차를 향해 걸어갔다.재빠르게 달려가 조수석에 탄 호석이 신기한 듯 차를 이리저리 둘러보았다. 


 

"형 차도 있어요?" 


 

"왜 이렇게 들떳어" 


 

"얼마만에 놀러가는 건데 당연히 들뜨지." 


 

"앞으로 자주 가야겠다" 


 

가끔 남준이 이런 말을 해올때마다 호석은 심장이 쿵 내려앉고는 했다.그러나 이내 웃고 또 다시 주제를 돌린다.시동을 밟기 시작하더니 남준은 자연스레 진지해졌다.그 옆에서 호석은 창 밖을 바라보며 들뜬 기분을 만끽하고 있었다.한동안 또 정적이 찾아왔다.호석은 기분은 좋지만 한편으로는 남준이 왜 자신을 놀이공원에 데리고 가는지 이해할수가 없었다. 


 

"다 왔다.일어나" 


 

"어..어..." 


 

"눈 풀린거 봐" 


 

놀이공원에 도착하고 남준이 어느새 잠들어있는 호석을 깨웠다.멍한 그 표정이 귀여웠다.하지만 곧 남준의 머릿속에 생각이 복잡미묘하게 얽혔다.의미모를 피식거림이 터져나왔다.들뜨게 나온 놀이공원에는 여전히 사람이 많았다.낮에 내리쬐는 강렬한 햇살 아래 많은 사람이 우글대자 자연스레 더워졌다.손부채질을 하고 있는 남준이 보이지 않는지 그러건 말건 호석은 남준을 끌고 여기저기 놀이기구를 타기 바빴다.분명 오자고 한 사람은 저인데.이토록 끌려다니는 것에 대한 의문을 품었다. 


 

"호석아,배 안고파?" 


 

"아..그 말 들으니까 고프다..." 


 

"밥먹자,그럼." 


 

"헐.그럼 저거!저거 먹어요!!" 


 

호석이 가리킨 것은 돈가스집이였다.뭔가 어린아이를 데리고 노는 기분에 남준은 웃음이 나왔다. 


 

"치즈치즈!치즈돈가스!" 


 

끼니를 해결하는 내내 아빠미소를 지었던 남준이 호석이 돈가스를 먹어치움과 동시에 음식점을 나왔다.밥을 먹고 나오자 마자 또 들떠서는 여기 저기 돌아다니는 호석에게 남준은 신나게 끌려다녔다.아들 키우는 기분을 하루종일 만끽한 남준과 신난 호석의 하루는 어느새 저물어 하늘이 어둑해졌다.아쉬움을 뒤로한채 둘은 피곤한 몸을 이끌고 차에 올라탔다.둘다 작게 하품을 하고는 촉촉해진 눈가를 비볐다.집으로 가는 길은 약 30분 정도 걸릴 예정이였다. 


 

"....형." 


 

"왜" 


 

"대답하지 말고 그냥 들어요." 


 

"응" 


 

"대답하지 말라니까.." 


 

"....." 


 

후-.호석이 심호흡을 하고는 말을 이어나간다.우물쭈물 달싹거리는 입이 무엇을 말할지를 몰라 남준이 눈은 도로에 고정한 채귀를 기울인다. 


 

"결론부터 말하면 나 되게 혼란스러워요" 


 

"......" 


 

"어디서부터 말해야 될지 몰라서 좀 횡설수설이긴 한데.." 


 

"......" 


 

"아니.그전에 왜 나 병원에 있을 때 연락도 안하고,안 찾아 왔어요?" 


 

"그건...불편해 할까봐." 


 

"누가 그래요,불편하다고?" 


 

"그냥.." 


 

"앞으로는 찾아와요.하나도 안 불편 하니까." 


 

"알겠어.꼭 갈게." 


 

"그리고..." 


 

한동안 말이 없자 남준이 힐끗 쳐다봤을 때,호석은 말하기를 망설이는 듯 입술을 달싹이고 있었다.그러다가 이내 한숨. 


 

"호석아" 


 

"..ㄴ..네?예?아니.응?" 


 

"나 좋아해?" 


 

"에??아니거든요???" 


 

빨개진 찐빵같은 볼이 귀여웠다.허나,운전대에서 손을 놓을수 없기에 입맛만 다셔야 했다.펄쩍 날뛴 뒤에 스스로 생각해도 머쓱했는지 풀이 죽어서는 손가락으로 장난이나 치고 있는 꼴이 영락없는 초등학생이였다.얼굴에 다 써있는데.본인은 그걸 모른다. 


 

"호석아.근데.." 


 

"왜요." 


 

집이 다와가고 있었다.익숙한 길과 상가들이 보이고 그것을 호석도 눈치챘음이 틀림없다.꼼지락 거리는 손이 그것을 증명해주었다.늘 데려다 주던 익숙한 골목으로 들어섰다.오늘은 집보다 조금 앞에 멈춰설 예정이였다. 


 

"나는 말이야.니가 뭘 하든 보듬어주고 싶고,안고싶고 그래" 


 

"....." 


 

"내가 너 좋아하나봐.그러니까 우리 사귈래?" 


 

쿵쾅쿵쾅.심장이 뛰는 소리가 온 골목길을 울릴 것 같은 착각이 들었다.호석은 티나지 않게 제 심장께를 부여잡았다.애써 침착한 척을 하며 평정심을 유지했다.그러나 이미 귀 끝까지 달아오른 것을 숨기기에는 늦었다.남준이 능글맞게 웃으며 차에서 내리고 빙 둘러와 조수석의 문을 열어주고 다정하게 안전벨트를 풀어주었다.그리고 귓가에 전해진 속삭임. 


 

"대답은?" 


 

".....왜" 


 

"응?" 


 

"왜 처음부터 말 안했어요?" 


 

"뭘" 


 

"대답 그거.당연한거 아니에요?내가 좋아하는 거 다 알고 있으면서 진짜.." 


 

호석은 억울했다.뭔가 자신을 가지고 노는 듯한 느낌이 확실히 들었다.언젠가 내가 복수할테다.라고 생각하며 호석은 주먹을 불끈 쥐었다.그러면서도 고분고분 할 대답은 다 한다.그러거나 말거나 당연한 대답을 기다리는 남준을 호석은 잘 알고 있었다.들어선 골목길의 가로등이 수명을 다한듯 깜빡거렸다. 


 

"그래요,그럼." 


 

"뭘 그러는데?" 


 

"...사귀자고요.나도 좋아한다고." 


 

원하는 답을 얻어낸 그의 팔이 호석을 따뜻하게 감싸 안았다.차가운 밤공기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포근하게.그리고 살며시 입술이 닿아왔다.살짝은 거친듯 하면서 배려깊은 키스가 계속되고 골목의 깜빡이던 가로등이 결국 꺼질때까지 둘은 진하게 입에서 입으로 사랑을 나누었다.마침내 입을 떼고 쪽 소리가 울려퍼졌다. 


 

"잘자요.애기야" 


 


 


 

+)암호닉암호닉,그리고 사담. 

희망이 님 BEEN 님 짐니 님 망고 님 coke님 사랑해요~고마워요~ 

너무 늦게 왔죠...끙..주말에 들고와야지 해놓고...이렇게 됬네요..공부도 안했으면서 나레기 어쩌지 진짜.. 

다음주에도 좀 늦게 오거나 아예 못올지도 몰라요..그래도 최대한 노력할게요.모자란 글 읽어줘서 고맙고 항상 사랑합니다.내 독자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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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왜 이렇게 늦게 왔어여ㅠㅠㅠ아니아니 온것만으로도 고마워ㅠㅠㅠㅠㅠ고백이라니..고백이라니!징짜 달달해..호석이 너무 귀엽잖아ㅠㅠㅠㅠㅠㅠㅠ아나 횡설수설하는 것 같아ㅠㅠㅠㅠ정신을 못차리겠뉴ㅠㅠㅠㅠㅠㅠㅠㅠ놀이공원ㅠㅠㅠㅠ아니 그러니까 제말은 사랑한다구여 작가님ㅠㅠㅠㅠ다음편도 기다릴게여..융기한테도 좋은 일이 있었으면 좋겠다 아 맞다 저 짐니에요 짐니! 또 까먹을 뻔 했잖아..기다리고기다릴게여ㅠㅠㅠ♥
10년 전
홉이명찰
짐니얔ㅋㅋ대기타고 있었어요?되게 빠르네.기다려줘서 고마워요 나야말로ㅠㅠ귀여운호석이..그리고 달달한 래폽..그냥 내취향을 저격하기 위한 글.나도 사랑한다구요 독자님!!다음편 빨리들고 올게요!융기..융기..헤헿ㅎ기다림에 보답하기위해 최대한 빨리 올게요!
10년 전
독자2
으허ㅠㅠㅠ희망이예요ㅜㅜㅜㅠ 아흐엉ㅇ 전 랩홉이들이 너무 알콩달콩하길래 암묵적으로 사귀는줄ㅋㅋㅋㅋ 이렇게 고백하니까 또 막 광대가 솟아오르네요ㅋㅋ 짱좋...ㅠㅠㅠㅠㅠㅠㅠ 어제 조금만 늦게잤으면 보고잤을텐데ㅠㅠ으허ㅜㅜ 그리고 호석이 왜이렇게귀엽죠ㅠㅠㅠ 심장에 무리올거같아ㅠㅠㅠ 내가 이런데 남준이는 얼마나귀엽겠어요ㅠ엉엉우ㅜㅠㅜ 윤기도 웃고댕긴다니까 다행이고..흐헣 마지막으로 사랑해요♥
10년 전
홉이명찰
희망이 왔다!!...사실 내가 빨리 오고 싶었는데 글이 너무 안써졌어..미안해여 다음엔 빨리올게ㅠㅠ윤기도 행복하고 랩홉도....♥행쇼해버렷!!쓰는 나도 호석이가 귀여워서 오열한 건 안비밀ㅋㅋ나도 희망이 사랑해요♥
10년 전
독자3
헐진심설렌다ㅠㅠㅠㅠㅠㅠㅠㅠ으아작가님스릉합니다ㅠㅠㅠㅠㅠ고백이라니.....흐규ㅠㅠㅠㅠㅠ랩홉이들은그냥천년만년행쇼해버려ㅠㅠ어쨌든잘읽고가구요다음편기다릴게요!!
10년 전
홉이명찰
읽어줘서 고마워요ㅠㅠㅠ나도 독자님 사랑하죠..(하트)그래요 랩홉의 행쇼는 불변의 진리.다음편 빨리 들고 돌아올게요~
10년 전
비회원168.169
흐엉어ㅓ어ㅠㅠㅠㅠㅠㅠㅠㅠ맨날 늦게와서 미안해요ㅠㅠㅠㅠㅠ계속 매일오다가 이틀안오니까 올라와있어요ㅠㅠㅠㅠㅠㅠㅠ회원....회원이되고싶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오늘도 어김없이 달달한 랩호비들....사귀는줄 알았는데 이제서야 고백ㅠㅠㅠ안사귈때도 이렇게 달달한데ㅠㅠㅠㅠ다음편은어떨지ㅠㅠㅠ융기의짝은...지미니라고 믿을꺼야ㅠㅠㅠㅠㅠㅠ늦게왔으니까내맘흥..은무슨 작가님 사랑해요 살앙해 사랑한다고요ㅠㅠㅠㅠ혹시라도 몰라볼까봐 망고예요 비회원이니까 알아봤겠죠..? 오늘도 작가님♡나 행쇼~
10년 전
홉이명찰
끄흐흫ㅎㅋㅋㅋ망고야 왜이렇게 횡설수설해욬ㅋㅋ매일 왔었어요?ㅠㅠ미안해지네ㅠㅠ내가 주말에 못찾아오는 바람에...끙..융기 융기ㅠㅠㅠ글쎄 그건 스포라서 못말해주지롱롱 ㅋㅋㅋ나도 사랑해요ㅠㅠㅠㅠ나도 사랑한다굿!!!앞으로는 주말에와요 주말에..금~일중에 찾아올거니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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