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내가 글재주가 뛰어난건 아니지만 우리 아저씨가 너무 귀여워서 너희들한테도 말해주고 싶어서 왔어! 일단 제목에서도 말했듯이 나랑 아저씨는 7살차이! 그리고 우리 아저씬 울보 (말만 울보지 현실은 찔찔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음...우리 아저씨가 처음 울었을때 얘기해줄까? 난 아저씨가 많이 (아주) 다정하고 다정한줄만 알았지 이렇게 소녀감성일줄은 몰랐거든... 아저씨랑 연애하고 100일? 조금 넘었나? 우리가 거의 맨날 만나다 싶이하는데 그날은 아저씨가 일이 있어서 못만났거든! 근데 너무 심심한 나머지 아저씨 놀리려고 카톡 답장도 안하고 쌩하니 굴었더니....아저씨 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잘려고 누웠는데 아저씨 카톡이 폭풍으로 와있길래 읽었는데 아저씨가 처음엔 답장이 없으니깐 걱정하다가 점점 불안한가봐 -아가 -집이예요? -오늘 뭐하고 지냈어요? -우리 내일 어디갈까? -아가 씻는중이예요? -아니면 먼저 잠들었나... -잘자요 아가. -근데 왜 말도 안하고 자요 아저씨 불안하잖아 -아가 집 맞죠? -정말 자는거 맞죠? -아가...왜 읽고 답장을 안해요.. -아가 뭐해요 지금? -응? 아 참고로 아저씨 나한테 아가라불러! 여튼 계속 저렇게 카톡와서 전화까지 오길래 받을까 말까 고민하다가 결국 받았는데 아저씨 목소리가 거의 울기직전이더라구... "아저씨, 나 집맞아요 카톡그만해요." "아..집이예요? 근데 왜 카톡을 안봐요...아저씨 걱정했잖아요..." "답 좀 느릴수도 있지 왜이렇게 많이 보내놨어요." "..미안해요..아저씬 그냥 걱정되서..." "됐어요, 아저씨 나 내일 좀 바빠요 다음주에 만나요." "..네? 바빠요? 왜 바쁜데요?" "친구들도 만나고 할거많아요." "친구들 아저씨랑 같이 만나면 안되요? 아저씨 아가 보고싶은데..." "아저씨 오면 불편해요 아저씨도 그냥 친구들 만나서 놀고 그래요." "...내가 귀찮아요?" "...네?" "나 귀찮죠..그래서 이러는거죠..." "아니예요, 내가 아저씰 왜 귀찮아해요." "...아가 보고싶은데...왜 못만나요..." 이때까진 그냥 조곤조곤 울먹이다가 저말을 끝으로 아무말이 없는거야...그래서 내가 아차 싶어서 다급하게 말했지 "아저씨..울어요?" "..." "미안해요 장난 좀 쳤어요, 네?" "...장난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 말뒤로 아저씨 완전 감성 폭발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흐헝허어허어어어어엉 아가 나빠요허어ㅡ허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가 오죽했음 휴대폰을 들고 안절부절했겠냐고... 결국 다음날 만남ㅋ 아저씨가 하루종일 안고 안놔줬었어.. 그때 아저씨 눈부어서 얼굴보여주기싫다고 억지로 나 안고있었거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튼 우리 아저씨 너무 귀엽지 않아? 반응좋으면 또 올게 ㅃ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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