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빅 뒤로걷기 노래 진짜좋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요즘 훈이가 대학걱정때문에 시름시름 한다
내가 도와주고싶은데 나도 그닥 좋은대학에 간게아니라
ㅎㅎㅎㅎㅎ
여튼 내가 수능 끝나고 훈이랑 자주만나게 됐어 전보다
근데 그렇다고 지금처럼 매일매일 보는건 아니고
한 일주일에 한번? 이주일에 한번 정도로 만났어
근데 처음에 훈이가 진짜 내눈치를 엄청 봤어
나 진짜 소문이 안좋았나봐 내가 떄리지도 않은 후배
도있고 때리지도 않았는데 길가다가 눈마주쳐서 때렸다고
무슨 말같지도 않은 소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여튼 오해같은게 많았나봐 내가 만만해서 그렇지 뭐..
그리고 만나서뭐 별거안했었어 그때는 그냥 가끔놀고
그것도 그렇고 훈이가 통금이 10시거든
예전에 담배피다 걸려서 어머니의 극약처방 인거지
그래서 나는 낮부터 저녁까진 훈이만나고 훈이보내고 친구들이랑
놀러다니다가 대학결과가 나오고 내가 본격적으로 알바를 하기시작했어
고깃집을 서빙을 했는데 그러니깐 낮에 만나고 저녁에 알바하고
밤늦게 놀러다니고 그러니깐 연락도 안되고 그러다가 내가 1월
좀 넘아가면서 훈이랑 다시 연락 하기 시작했어
그러다가 아맞다! 내가 뭔가 싱숭생숭해서 훈이랑
멀어져야겠다고 나혼자 맘을 가졌었어
그싸우기 전전날 내랑 훈이랑 내친구랑 술을 먹었었어
훈이는뭐 지가 좋아서 온거니깐 나쁘게 보지..말아줘 여튼
그래서 술을 진탕먹었는데 그날 훈이가 우리집에서 외박을 하게된거야
어머니 허락받고 ㅋㅋㅋㅋ 친구네집에서 기말고사 준비한다는
말도안되는 구라하에 근데 그러다가 훈이랑 이야기하는데
훈이가 울었어 왜그러냐고하니깐 걍 자기 가족상 이야기를 하는데
좀 가슴 아프더라고 그래서 안아줬더니 잘 울더라 엄마깰까 나는 훈이 꼭안고 등토닥토닥 거려주고
그러다가 내가 귀여워서 뽀뽀를 딱 했다? 나도 왜그랬는진 모르겠지만 그게 우리 첫뽀뽀였어
그러니깐 걔가 뭐하냐고 질겁을 하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내가 싫어? 미안; 이러니깐 아니라고 괜찮다고
그러면서 뽀뽀를 딱 해주는데 그냥 뽀뽀가 아니라 아랫입술을 쪽 빨았다가
그렇게하는거야 그래서 내가 아.. 이제 되는구나 싶어서 그날 내방안에서 키스를 진짜 얼마나 했는지 모르겠어
그러다가 내가 훈이 목에 키스마크를 남겼어 두개나 ㅋㅋㅋㅋㅋㅋㅋ
그때가 금요일밤이었는데 월요일되면 지워지겠지 싶어서
그러다가 막 서로 흥분해가지고 내가 훈이 티셔츠 벗겨서 몸에 자국 남기고 그랬어
그러니깐 훈이가 간지럽다고 하지말라 그러고 그러다가 다시 키스하고
그러다가 내가 좋아해 라고 이야기했다?
- 알아
-언제부터?
-그냥 알고있었어
-그래서 싫어?
-아니? 좋아
뭐 이런식으로 서로 좋아한다고 이야기하다가 잠이들었다
나는 이때 기준으로 아 우린 이렇게 사귀게 되는구나라고 생각을했는데 훈이는 아니었나봐
그리고 그다음날에 훈이가 동창 친구들이랑 펜션을 잡아서 놀기로했대?
남자애들 여자애들 섞어서 나는 이때부터 관리할까 말까
생각하다가 전화해서 외박하지말고 집들어가라고했는데
훈이가 들은둥 만둥 하고 끊는 거야
그래서짜증나서 계속 전화를 하다가 싸웠어
그리고 내가 연락을 안했어 다음날에 그러다가 내가 그저녁에 카톡을 했다
-야
-왜
-솔직히 니가 잘못한거아니냐?
-뭐가 우리가 무슨사인데
형이그렇게 간섭하는데?
형요즘 집착이 심해진것 같아
무슨 좋아한다고한 다음날에 외박하지말라고 뭐라고했다고 바로그러니깐 내가진짜 갑자기 상처를 받았는데
우리가 무슨사이라는말에 아 존나 그건 술먹고한 개지랄이었구나 생각해서 잠시 생각좀 하다가
아그럼 내가 이런식으로 지내면 너한테도 나한테도 안좋을거니깐 걍
쌩까자고 했어 그러니깐
-진심이야?
이러더라
-왜; 우리가 무슨사이도 아닌데 그냥
서로 좋게좋게 끝내자 답장 ㄴㄴ
이랬어 내가 사실은 이것보다 더 심하게 이야기했는데
그러다가 훈이가 답장이 오더라
- 왜? 갑자기
무슨 갑자기야 짜증나게 아 이때 생각 다시해도 빡친다 얘가 되게 눈치가 없긴..한데 그래도
그러려니 하고 그냥 내가 말좀 심하게 했어
-뭔 갑자기; 그냥 솔직히 너도 나때문에 덕많이봤잖아
밥도 존나얻어먹고 사람들도 많이알게되고 이제 단물 다 빨아먹었으니깐
걍 모르는사이해도 넌 손해볼꺼 없잖아;
막 이런 식으로 장문 으로보냈는데 답장이 오더라
- 형; 상처주지마 진짜 나 눈물나오니깐 나 그리고 그럴려고 형만난것도아니
하여튼 형이 그렇게 말하니깐 알겠어 나잘께
이런식으로 카톡이왔다 이때가 새벽 5시 쯤이었거든 카톡내용 안적어서그렇지 새벽1시부터
5시까지 둘다 카톡잡고 이런식으로 이야기하다가 결국 내가 진짜
모진말하고 그러니깐 훈이가
- 나 잘래 그만울고싶어
카톡이오더라 이때 아, 뭔가 잘못됬겠구나 싶었는데 자존심
도 많이 상하고 그런상태로 더삐뚫게 이야기했다
- 우리가 무슨사이도 아닌데; 오버하지마
잘자;
이랬다 되게못됐지..ㅠ
그러니깐 훈이가 그만상처주라고 그래서
내가 도저히 이렇게하면 끝날꺼 같지않아서
훈이한테 전화를 했다?
훈이가 전화를 진짜 울면서 받더라 근데 나한테 안들키려고
왜; 이러면서 받더라
지금생각하면 좀귀엽다 ㅋ
내가 울어? 이랬더니 어 울어 이래서내가
전화끊고 바로 훈이네집까지 택시타고 가서
나오라고 그럼 안나온다그래서
나올때까지 기다린다 그랬지
훈이만났는데 진짜 많이울어서 눈이 퉁퉁 부어있더라
계속 눈물흘리고있고 그래서 내가
왜 우냐 우리가 아무사이도아닌데;
이랬는데 그말때문에 그렇게 한거냐고
그건 내가 미안하다고 하면서 키스를 해주는거야
그때 키스는 되게 짠맛이 많이나는 키스였어
그러다가 내가 진짜 좋아한다고하니깐
또 알아. 이러더라 그래서 내가
내가 좋아한다고하면 덧나냐 이렇게 이야기했는데
나는 안좋아해; 사랑해 막 이러는거야
우와그때 엄청 오글거렸는데 좋았어
그러다가 좀 걸었지 훈이네 집주변 근데 교복입은 애들이 보이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학교 안가도되는데
훈이는 가야되잖아 훈이 급하게 챙겨서 학교가서
5교시까지 잤대..
이게벌써 5달전 이야기하리
우앙 길다! 나는 머리자르러 갑니다! 뚜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