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azing!!Beautiful!!!!! I have a nine series!!!!!는 무슨 그냥 한글로 할께요.독자님들 제가 사랑한다고요...늦게와서 미안하다구요...
그리고 드디어 랩홉이들이 행쇼했다구요!!!!!!!!!!!!!!!!!!!!!!!!나 이렇게 길게길게 써본거 처음이라구!!!!!!!!!!!!!!!!!!!!!!!
그래서 결론은 긴말 필요없고 바로 시작하겠다구요!!랩홉 만세!!
"가기 싫은데.."
"애교떠는건가,지금?"
호석이 아침부터 옷을 껴입으며 툴툴거렸다.입이 쭈욱 나와있는게 어지간히 가기싫은 모양이였다.그런 호석이 귀엽다는 듯 애기취급하던 남준이 시간이 다되가자 서두르기 시작했다.그러거나 말거나 호석은 느릿느릿 반항하듯 준비를 할 뿐이였다.남준이 그런 호석의 손끝,발끝까지 관찰하다싶이 눈으로 쫓아다녔다.
"어쨌든 갈건데.빨리하자,응?"
"아..진짜 싫어어.."
찡찡거리는 호석을 바라보던 남준이 시계를 확인하고 한숨을 쉬며 가만히 서있는 호석을 공주님 안기로 불시에 들어올렸다.그에 어어..하는 멍한 소리를 내며 딸려오는 호석의 몸은 가벼웠다.떨어지지않기 위해 자연스레 호석이 남준의 목에 손을 감자 남준이 옅게 웃었다.
"신혼부부도 아니고 무슨.."
"갑자기 안은게 누군데.."
끝까지 둘은 티격태격하며 남준의 차에 올라탔다.조수석까지 호석을 안고간 남준이 어깨가 뻐근했는지 스트레칭을 한 후에 차를 출발시켰다.호석은 목적지에 다와갈수록 점점 울상으로 변해갔다.남준이 분위기를 띄우려 노력도 해봤지만 무용지물이였다.영혼없는 단답만 내뱉는 호석에 다음에는 참석하지 않으리라고 다짐했다.무슨 안 좋은 기억이 있기에 그토록 진저리를 내는것인지 한편으론 궁금하기도 했다.
"호석아.뭐가 그렇게 싫어."
"아니.목에 이것도 그렇구.."
"아무도 모른다니까?"
"이걸 어떻게 몰라요!딱 보면 보이는데!"
"괜찮아.괜찮아."
속 편하게 어깨를 두드려주는 남준을 호석은 그저 불만인 표정으로 쳐다보았다.이런 쓸데 없는 파티를 도모하는 주최자를 찾아낸다면 내 반드시 밤에 몰래 찾아가서 죽이고 오리다.호석이 이를 갈았다.그리고는 아무렇지 않은 척 무표정으로 문을 열었다.침을 꿀꺽 삼키는 소리가 모두에게 들릴것만 같았다.
"왜 이렇게 얼어있어."
"당연히.."
"어?남준 형!"
남준의 이름이 꽤 크게 불리자 호석은 남준과 자신에게로 몰리는 시선이 부담스러워 식은땀을 흘릴 지경이였다.익숙치 않은 이목에 온 몸에 열이 오르는 듯 했다.그러거나 말거나 남준은 뜻밖의 상대를 발견한 듯 호석의 심정을 눈치채지 못했다.밝은 미소로 그 남자를 반기는 것을 보니 친한 사이인듯 했다.입술을 꼭 깨문 호석이 방황하는 손으로 허벅다리를 짚었다.그저 남준이 누군가를 보고 웃는것이 실로 오랜만이여서 지켜보고만 있었다.괜히 머쓱함에 팔을 쓸어내리기도 했다.
"옆은 누구....?"
"어?아.호석.정호석."
"아..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저는..."
"아는 동생이야."
"네..."
잔뜩 주늑든것이 눈에 보이는 호석에 남준은 알게모르게 태형에게 눈치를 주며 주변에서 떠나가도록 했다.머쓱한 웃음으로 그가 떠나간 뒤에야 작게 안도를 한 호석은 그제서야 주위를 둘러볼 겨를이 생겼다.남준이 혹시라도 호석이 또 불안해할까 옆에 꼭 붙어 그가 심심하지 않도록 말동무가 되주었다.안정을 되찾은 지금의 호석에게는 귀찮은 점이였지만.
"다음부턴 안올게."
"진짜요?"
"응.근데 왜 그렇게 싫어해?"
"..그냥.외로워서."
"별 이상한...회장님?"
"자네를 여기서 볼줄은 몰랐네."
회장님.그 호칭에 알맞게 인자한 듯한 웃음과 정갈하지만 값비싸보이는 검은 정장.그리고 쩔쩔매는 듯한 남준에 호석은 본능적으로 고개를 조아렸다.이야기가 길어질 것 같은 느낌에 호석은 슬쩍 눈치를 보고는 남준의 옆에서 떨어져 나와 사람이 북적거리는 사이로 숨어들었다.이런 곳에서까지 신분에 얽매이기는 싫었다.이야기가 끝나면 남준이 알아서 자신의 옆으로 돌아오겠지 하는 마음이였다.그런데 갑자기 귓가에 불어오는 뜨거운 숨에 호석이 움찔 떨었다.
"왜 혼자 있어요?"
"ㅌ..태형씨?"
"내 이름 기억하고 있네요?"
그야 방금 들었으니까.딱히 필요없는 말은 삼킨 호석이 눈에 궁금함이 가득 담긴채로 태형을 바라보았다.살짝 사나워보이는 인상인데 주홍빛 머리가 그것을 더 부각시키는 듯 하며 어우러졌다.그 잘 정돈된 머리칼을 감상하다가 다시 말을 내뱉는 그에 귀를 기울였다.말을 하면서 옆 사람의 몸을 건드리는 것은 습관인지 처음보는 저의 어깨를 익숙하게 쓰다듬으면서.
"형은 어디가고.혹시 길 잃었어요?"
"아뇨,그게 아니라..."
"그럼 왜....이거 뭐에요?"
태형의 얼굴이 굳고 호석의 몸또한 경직되었다.어깨를 쓰다듬던 손길이 점점 올라갔고 그 종착지는 뒷목이였다.분명 그의 손이 멈춘것은 각인을 발견했음이라.그렇게 생각한 호석이 치부를 들킨듯 허탈한 표정으로 고개를 떨구었다.곁눈질로 느껴질 정도로 그 각인을 뚫어져라 쳐다보던 태형의 얼굴에 조소가 퍼져나갔다.명백한 비웃음이였다.
"각인?"
"........"
"각인이 어떻게 생기는 정도는 나도 알고있는데."
"...그래서요..."
"호석씨 보기보다 되게 음탕하네요?하긴 생긴것부터 섹시하긴 한데."
"기분나쁜데 그만해줄래요?"
"이걸로 기분이 나빠요?"
바람빠지는 소리가 났다.태형의 입에서 나온것이였다.그는 목을 옆으로 살짝 꺾더니 멀리서보면 입을 맞추는 듯 한 각도로 호석에게 점점 가까이 다가왔다.지레 겁을먹은 호석이 뒷걸음질을 쳤지만 한발한발 내딛을때마다 태형또한 한걸음씩 다가와서 거리는 멀어지지 못했다.원래 벽 근처에 서있던 호석인지라 금방 등 뒤에 차가운 구조물이 느껴졌을때 호석의 눈동자가 눈에 띄게 흔들렸다.위태롭게 서있는 호석은 마음속으로 미친듯이 남준의 이름을 외쳤다.어느새 그의 몸이 안좋은 기억과 겹쳐버려 벌벌 떨리고 있었다.그대로 입으로 돌진할 것만 같던 태형의 입술은 경로를 틀어 호석의 귀로 향했다.그리고 작고 낮게 속삭였다.
"더한 소리 해줘요?"
"으으..."
"창녀아닌가.왜 처음인것처럼 떨어요."
"김태형?"
호석을 찾아다니던 남준이 익숙한 목소리 두개를 따라가자 보이는 것은 오해할 소지가 충분히 있는 묘한 자세의 남자두명이였다.그게 단번에 태형과 호석이라는 것을 알아본 남준은 천천히 그들에게 다가갔다.
"이게 지금 무슨 상황이야."
"아..아니에요..."
"아니긴 뭐가아냐.형,내가 재밌는거 발견했는데 들어볼래요?"
"뭔데."
남준의 싸늘한 시선에 두명에게 닫고 호석은 온몸에 소름이 돋는 것을 느꼈었다.덜덜 떠는 몸으로 불안하게 벽을 짚어대던 손에 무언가가 닿았다.슬쩍 시선을 돌려 본 것은 자신의 손에 의해 감싸진 문 손잡이였다.
"방금 그 상황부터 설명해봐.무슨 짓이야."
"별거없어.그냥 재밌는 흔적을 발견한것뿐?"
"두번 말하게하지마.알아듣게 말해."
"워워.화내지 말고.난 그냥 얘 살이 부들해서 목을 살짝 만졌을 뿐인...어?"
분명 손을 뻗으면 닿여야할 따뜻한 온기의 호석이 없자 태형은 당황했다.그의 손을 쫓아가던 남준도 사라진 호석을 발견하고는 급히 주위를 둘러보았다.사람이 많은 곳에 숨은 것은 아닐까 시원한 에어컨 밑에서 땀이 흐르도록 돌아다닌 남준은 서둘러 문을 박차고 달려나갔다.멍하니 서있던 태형의 얼굴이 한순간에 구겨졌다.
"아닌데..그게...아닌데..."
숨이 차올라 말을 제대로 내뱉지 못하면서도 호석은 계속 홀린듯 아니라고 말했다.무언가 단단히 오해한 듯한 눈으로 내뱉는 그 차가운 말은 호석을 놀라게 하기에 충분했다.홀린듯 뛰쳐나온 바깥에서 호석이 딱히 할것은 없었다.그래도 그 곳을 벗어나고 싶었다.자신이 어디로 가는지도 모른채로 호석은 뛰고 또 뛰었다.다리가 아파 힘이풀려 쓰러질만큼 뜀박질을 계속했다.
"이런 기억을 지울수는 없나.."
늦은 밤이기에 차가 지나다니지 않는 도로위에 풀썩 앉은 호석이 허망적인 말을 내뱉었다.자동차가 달려오는 소리가 들렸다.점점 가까워지는듯해 일어서려 했지만 다리에 힘이 풀려 도저히 움직일수가 없었다.그래서 호석은 손가락을 콱 깨물었다.단단하고 날카로운 송곳니에 의해 피를 뿜어내는 엄지손가락을 호석은 입에 담아 피로 혀를 축였다.바닥에 주저앉아있는 저를 못보았는지 거의 코앞까지 온 자동차에 호석이 덜덜 떨리는 다리로 엉금엉금 그 앞을 벗어나기 위해 기어가기 시작했다.그리고 그때였다.예고없이 갑자기 시간이 흘러가기 시작한 것은.
"남준..."
마지막까지 보고싶은 그이의 이름을 내뱉은 호석의 말라서 가벼운 몸은 엄청난 속도를 내며 달려오던 자동차의 가장자리에 치여 하늘위로 붕 날았다.뒤늦게야 멈춘뒤 차의 주인인 여자가 나와 본 것은 바닥에 떨어진채 축 늘어져 몸에서 꾸역꾸역 피가 흘러나오고 있는 호석이였다.덜덜 떨리는 손으로 구급차를 부른 그녀는 차마 그 새빨갛게 물든 광경을 보지못하고 고개를 돌려 구급차가 오기를 기다렸다.
교통사고라는 말에 구급차가 한적한 도로로 들어서고 호석을 태운것은 정말 얼마 안되는 시간이였다.그러나 이미 많은 피를 토해버린 호석은 의식을 잃어버린지 오래였다.구급차 안에서 바쁘게 일어나는 응급처치를 마취도 없이 받으면서 그는 잠결에 미간한번 찌푸리지 않았다.얼굴이 하얗게 질려있었고 주먹은 꽉 쥐어져있었다.
암호닉!!
희망이님 짐니님 BEEN님 망고님 coke님!!!
미안해요..미안해...내가 다 미안해요...흐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