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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하얀색의 조명이 성종을 따갑게 비췄다. 성종은 유리로 둘러싸인 작은 공간에 들어가 얌전히 놓여있는 구리색의 상자를 조심스레 쓰다듬었다. 성종이 목숨을 걸고 지켜온 소중한 물건. 성종은 아쉬운듯 몇번 더 상자를 쓰다듬더니 천천히 손끝부터 상자에서 떼어냈다. 한쪽 손에 상자와 똑같은 색의 고풍스러운 키를 꾹 손에 쥔 성종이 망설임없이 몇발자국 뒤로 물러나와 유리문을 밀어닫자 삐빅ㅡ하는 단조로운 기계음이 방 안을 작게 울렸고, 성종은 더는 볼 일 없다는 듯 뚜벅뚜벅, 거친 발자국소리를 내면서 빠르게 흰색 공간을 벗어났다. "…괜찮은거야?" "이거요." 어두운 밖에 서있던 동우가 성종이 모습을 드러내자마자 다가와 말을 걸었다. 성종은 그런 동우의 물음에 답하지않고 불쑥 꾹 쥔 주먹을 내밀었다. 동우를 향해 내밀어진 주먹, 성종이 천천히 힘을 풀자 성종의 얇은 손에 놓여있는 구리빛 키가 동우의 눈에 커다랗게 박혀들어왔다. "이걸 왜 나한테 줘. 니꺼잖아." 동우가 성종의 손을 다시 둥그렇게 말아주며 살짝 미소지었다. 넘볼수없다는걸 봤다는듯한 동우의 태도에 성종이 환하게 미소지으며 동우의 자켓 주머니에 키를 쑥 집어넣었다. 동우가 계속되는 성종의 태도에 의아하다는 듯 고개를 갸웃거리며 주머니에 손을 집어넣어 키를 꺼내들었다. 동우는 따뜻한 온기가 감도는 키를 몇 번 만지작대다가 다시 성종을 향해 내밀었다. 가져가, 이거. "아니요, 이젠 그거 제꺼 아니에요." 제 2 키퍼, 장동우님. '저것'을 부탁드려요. 성종이 작게 내뱉으며 허리를 숙여 인사하고 빠르게 반대편을 향해 뛰어갔다. 성종이 내뱉은 말의 의미를 파악하기 위해 멍하니 성종의 뒷모습을 바라보던 동우가 이제야 알았다는 듯 작은 신음소리를 내뱉었다. 축제가, 체이서의 추격이ㅡ 시작되었다. |
네 안녕하세요!
글잡담에서는 처음 인사를 드리는 가온해입니다.
일단 추격자 뮤비 기반 픽션인데,
이거 쓴다고 제 나름대로 이리저리 해석돌렸는데 허허허
허허허허
허허헣허ㅓ허
뭘쓴건지 모르겠네요
연재주기요?
일주일에 한번정도.
왜이러세요 저 고삼이에요
브금은....그냥...제가 좋아하는거...
아무튼! 사랑합니다:)
미흡한 작품이지만 기다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