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의 미스터
W.YOU ME
노래 들으셔야 몰입이 됩니다;-;
백현은 수능 끝난 기념으로 같은반친구들과 바다에왔다
보기만 해도 가슴이 뻥 뚫리는 경치에 저마다 탄성을 내뱉기 바빴다
백현도 들뜨긴 했지만 불편했다
수영에 젬병이라서, 다른 사람들은 그럼 배우면 되지 않느냐. 쉽게 말하는데
물에 몸을 담그면 몸이 굳어 발장구하나 잘 치지 못해 수영학원에서 쫓겨난 뒤로 그냥 포기했다
수영선수 할것도 아니고, 꼭 하지 않아도 생활에 지장이 없었으니
파라솔밑에 앉아 비키니 입은 여자들을 곧 침이라도 흘릴것마냥 쳐다보고 있는데
찬열과 경수가 팔한쪽, 다리한쪽씩을 잡고 질질 끌었다
백현은 조금만 더 쉬다가-비키니입은 여자들을 조금만 더 보다가- 일어나려던 참에 날벼락을 맞아
어버버버 하고 말도 더듬고
참 정신이 없었다
"나 수영못해!알잖아!?도경수?박찬열!!!"
"이번기회에 수영배우면되지 뭘그래.도경수.하나둘셋하면 던지자"
"하나-"
질질짜도 성질을 내도 매달려도 실실쪼개는 둘을 보며 백현은 체념했다
"둘-"
근데 코는 막아야되는데, 물들어가면 시큼해서
"셋-"아 이 개놈의 새끼들. 진짜
백현이 어푸어푸거리며 힘차게 발길질을 하는데 모래가 느껴졌다
다행이다, 앞으로 좀만 가면 걸어도 되겠다
찬열이 물개박수를 치며 비웃다가 백현에게 손을 내밀었다
기분은 똥같았지만 다급했던 백현은 손을 뻗었다
"엇..?"
손을 뻗는데 마침 물이 빠져나가면서 백현의 몸이 파도에 휩쓸려 뒤로 밀려나갔다
사람은 위급한 상황에서 당황하면 평소의 능력에 비해 능력을 발휘하지 못한다고 한다
스쿠버다이빙 자격증까지 있는 찬열이었지만
자연의 힘을 사람이 거스를 수는 없었다, 당연히도
점점 세지는 물결에, 눈에 물까지 들어간 백현은 저 인생에 도움이 안되는 두놈들이 결국 내인생을 쫑내는구나 하고 생각했다
그와중에 발장구, 손장구라도 쳐서 가까스로 떠있던 다리와 팔마저 저리기 시작했다
오분정도 지났으니 보통 체력의 사람은 지치기마련
가만히 힘을 빼고 있으면 뜬다는 것은 백현도 알았지만
일단 겁을 잔뜩 집어먹은 백현은 힘을 뺐다가는 가라앉아버릴까 이도저도 못하다
자신의 눈물과 짠 바닷물만 섞었다
경수의 목소리가 평소보다 한톤 높아져 구조요청을 하는것을 흐릿한 눈으로 바라보는데
보트의 모터소리가 힘차게 돌아가는 소리가 들렸다
삑삑거리는 호루라기 소리도 함께
독자님들 보세요!
일단 올려봅니다..ㅋ.....ㅋ....항상 망하지만 오늘도 망한듯....ㅠㅠㅠㅠㅠㅠㅠㅠ
반응있으시면....연재하고..없으면...그냥 묻을게요ㅠㅠㅠㅠㅠㅠㅠ흡....
그럼 전 자러갈게요~저는 새나라의 어린이니까요ㅋㅋㅋㅋㅋㅋ
여러분 굿!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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