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얘기는 아니여도 나랑 관련된 사람들이 엄청 많아서 한번 써볼게;;; 나 참고로 정말 재미없게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솔직히 이거 좀 가짜아니냐 허위아니냐 과장아니냐 이럴까봐 미리 말하는데 나도 뻥인줄알았는데 진짜였어
어쨌건 이건 아마도 작년 이맘때쯤일꺼야 난 중1이였고 처음 중학교 와서 엄청 설렛당ㅋㅋㅋㅋ특히 제일 신기했던건 교과마다 선생님들 들어오는거
그때 우리 국어선생님이 1학기때 남자였고 2학기되서 갑자기 바뀌게 됐는데 이사이에 있었던 이야기야 1학기에 있었던 ㅇㅇ...
난 아직도 그때 그 생각만하면 멘붕이 온다 ㅋㅋㅋㅋ
일학기때 국어 선생님이 남자선생님이였는데 이 선생님을 오렌지라할게 왜냐면 피부가 오렌지야 어노잉오렌지
사실 선생님 호칭도 붙이기 싫다 그래도 일단 붙일게
우리학교는 남녀 분반임 참고로 ㅇㅇ! 난 여자야 ㅋㅋㅋㅋ
오렌지쌤은 처음에 인기가 엄청 많았어 보통 학교보면 잘생긴선생님들 인기많고 또 좀 애들이 흔히 말하는 만만한선생님들 인기 많잖아
그중 오렌지쌤은 만만한선생님이였어 애들 혼내지도않고 솔직히 말하면 목소리가 엄청 여자같아서 아무리 화를내도 "이건 뭐지?" 뭐 이런 반응을 불러일으켰거든
특히 내친구 반장이 이 오렌지쌤을 되게 좋아해서 오렌지쌤 국어 교과서에 막 자기이름♡오렌지쌤 막 이런거 적어놓고 그랬어 물론 오렌지쌤 시간에 눈이 반짝반짝한 것은 기본이요 대답은 옵션이요 발표는 필수메뉴
오렌지쌤이 유난히 우리한테 잘해주기도했고 우리도 잘해주긴했지만 만만해서 애들이 엄청 시끄럽게 떠들어서 오렌지쌤이 갑자기 수업안하고 나간걸 담임쌤한테 들켜서
엄청많이 혼난적도있었고 그 다음날 오렌지쌤이 미안하다면서 우리한테 먹을것도 줬고 애들이 오렌지쌤을 엄청 좋아했었어
근데 한 4월? 5월?정도 되서 반장이 갑자기 오렌지쌤 시간만되면 자고 말도안듣고 자기 앞에 지나가면 막 죽일듯이 노려보는거야 난 갑자기 얘가 왜이러나;;싶었지만 애들이 좋아하는 쌤들은 갑자기 바뀌기 마련이고 반장이 오렌지쌤 동아리하면서 하도 많이 갈궈서 그런갑다 싶었거든 좋았던 쌤이라도 갈구면 싫어지잖아 ㅋㅋㅋㅋ
문제는 하루가 지나면 지날수록 그런반응을 보이는 애들이 좀 많은거야 ㅋㅋㅋㅋㅋㅋㅋ 마치 바이러스처럼
어쨌건 난 이때까지 반장이 아무말도 안해줘서 뭔일이있었는지도 몰랐어 7월달쯤? 체육시간에 쉬면서 반장이 나한테 말해주면서 그때부터 딱 멘붕이 온거지
참고로 다시한번 말하지만 우리는 중학교 1학년이였어
반장이랑 나랑 내친구들이랑 체육시간에 얘기를 하다가 선생님들 얘기가 나와서 내가 반장한테 "너 왜 요즘 오렌지쌤 싫어해?"라면서 물어보니까 갑자기 반장 표정이 싹 굳고
애들이 막 "너 몰라? 진짜몰라?"이러면서 그러더라고. 그래서 "ㅇㅇ나 몰라 뭔일있어?"이러니까 그때 반장이 말해줬었어 대강 요약할게
우리반은 8반이였고 반장친구는 11반이였어. 이건 반장 친구의 이야기임
반장 친구가 오렌지쌤을 굉장히 좋아했었어 그래서 막 따라댕기고 번호도 따고 문자도 하고 그러고 지냈는데 반장 친구가 존경이나 동경의 대상이 아닌 진짜 이성으로 좋아했었나봐;;근데 오렌지쌤 나이도 서른이 넘어가고 우리는 열넷인데...반장 친구가 선생님 좋아한다고 뭐 이렇게되서 어쨌건 둘이 사귀게 됐대
이걸로도 멘붕이 오지? ㅋㅋㅋㅋㅋㅋㅋㅋ라고 말하고싶었지만 글잡엔 이런글이 너무 흔하네 미안해
문제는 여기서부터야 둘이 사귀게 되면서 어쨌건 서른 남정네고 결혼도 안했는데;;당연히 남자니까 뭐 그런 마음이 있었겠지 그래도 열넷 여자애랑 사귀는거니까
자기가 알아서 조절을 했어야했는데 처음엔 막 정말 그냥 사귀는사람처럼 지내다가 갑자기 교사연구실에서 선생님들 다있는곳에서 몰래 애 엉덩이를 만지고 뭐 그런식으로 애 몸을 막 만지려고했대
근데 걔도 좀 이상한게 그런거까진 별로 나빠하지않았대 ㅋㅋㅋㅋ 막 카톡으로 뽀뽀하자하고 뭐 이런식으로 지냈대;; 난 딱 지금 오렌지쌤과 그 애가 딱 좀 과도한 스킨쉽을 할때 그 사실을 알게 되고 그 이후로는 완전 실시간으로 듣고 그 여자애도 만나고 뭐 그랬어 ㅋㅋㅋㅋ...어쨌건 어린나이로써 난 이것도 멘탈붕괴인거야
그리고 난 국어시간마다 다른애들처럼 막 노려보기 시작했지 ㅋㅋㅋ...쟨 정말 인간 쓰레기다 이런생각으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더 멘붕 사건이 일어났어
오렌지쌤이 그 여자애보고 한번만 자자고 한거지;;; 그 여자애는 당연히 하기가 싫었고 근데 하기싫다고 몇번을 튕겼는데도 계속 자자고 했대
더 튕기면 헤어질수있으니까 나라면 무조건 헤어지자 미쳤냐 이럴텐데 그 여자애는
잤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 여자애한테 멘붕이였고 자자고한 오렌지쌤한테 이차 멘붕이였어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그 뒤에도 한번 더 잤대
중학교 일학년이였어!!!!! 중학교일학년이라고!!!!!!!!!!!
근데 더 멘붕인건 뭔지알아?
학교에서 그랬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교사연구실에서..ㅋㅋ...ㅋㅋㅋ....두번다...ㅋㅋㅋㅋㅋㅋ....
그 여자애가 그러고나니까 갑자기 막 오렌지쌤이 만만하게 보였는지 계속 자자 이러면서 조르니까 그 여자애가 드디어 정신을 차린거지
아 이래선 안되겠다 싶어서 안되요 진짜 안되요 이러고 조금 연락도 안하고 그러고 지냈는데 걔가 생리를 해야할 날짜가 지나도 안했나봐
그때부터 불안해지기 시작한거지 아 혹시 임신인가 싶어서 그 여자애가 안절부절할때 그 오렌지쌤이 어뜨케 했냐면 자기랑 자기전에 생리 주기를 물어봤대
그리고 그 생리주기 되니까 걔보고 했냐 안했냐 물어보고 안했다고 하니까 임신 테스트기 주면서 하고 오라했대
그 여자애가 학교에서 하기엔 너무 무서워서 집에서 엄마아빠 없을때 하고 휴지통에 버렸는데 그걸 엄마한테 걸린거지;;; 그래서 사실이 다 들통난거고
근데 걔네 엄마 아빠가 솔직히 이걸로 학교를 뒤집어 엎기에는 자기 아이의 이미지가 걱정되고 안좋게 보일까봐 그게 너무 걱정이 되서 그 오렌지쌤보고 만나자고 했대
아 왠지 긴것ㄷ같고 아무도 안볼것같당 그럼 안녕 ㅋ큐ㅠㅠㅠ...난 국어 숙제 하러가야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