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도 여느 날과 다를 바 없이 숙소의 평온한 아침이었다. "운아~ 일어나!" 아침부터 차학연 목소리를 들어야 하다니. 활발하게 활동했던 기적활동이 끝이 나 일찍 일어날 필요가 없게되어 오랜만에 푹 자두려고 했는데. 그 날은 그런 날이였다. 아침부터 예감이 좋지 않은 날. 그 예상을 적중시키듯 아침으로 끓여먹으려던 라면은 엎어져 불이 날 뻔했다. 멤버들 아침을 못 주게되어 좀 미안했다. "괜찮아 운아! 배 안 고파!" "아까 배고프다고 노래를 부르던게 누군데." 홍빈이의 말을 듣곤 더 미안해졌다. 어제 저녁 이후로 아무것도 못먹었을텐데.. 특히 재환이. 요즘 살 뺀다며 밥을 덜 먹는 중이다. 안 빼도 될것 같은데. 자꾸 마르다가 쓰러지는 거 아닌가 몰라. 옹기종기 모여 영양가 없는 대화를 하다 덜 잤는지 졸음이 오는 바람에 그대로 옆에 있던 재환이 무릎을 베고 누웠다. "... ㅇ....한데." 잠결이라 잘 듣지 못했다. 무슨 말이였는지 감도 안 잡히고. 중간에 무릎이 몇번 흔들렸던건 기분 탓이겠지? 얼마 자지 못하고 깼다. 눈을 뜨니 내방 침대에 눕혀져 있었고 옆에는 재환이가 같이 누워있었다.. 재환이..재환이?!! 너무 놀라서 소리를 지를 뻔 했다. 많이 피곤했는지 불편한 자세로 잘도 자는 재환이 옆에 누워 찬찬히 얼굴을 뜯어보았다. "우리 재환이 잘 생겼네..." 그 순간, 자는 줄 알았던 곱게 감긴 눈이 확 떠지며 나를 바라보았다. 놀라서 자리를 후다닥 박차고 일어나려 했는데, 순식간에 내 손목을 잡아채는 재환이였다. "일어나지 말고, 좀 더 봐요. 잘생겼다며. 눈 감고 있을까?" 얘가 원래 이랬었나. 강단있게 잡힌 손목을 왠지 풀어주지 않을 것만 같은 기분에 그냥 누워버렸다. 잘 생겼네. 이왕 이렇게 된 것 얼굴 감상이나 하기로 했다. 먼저 남자다운 짙은 눈썹. 그리고 옅게 속쌍커풀이 잡힌 예쁜 눈. 외국인이라도 된 듯 높은 코, 마지막으로, 도톰한 입술까지. 하나하나 손으로 쓸면서 만지다보니 입술이 꽤나 까칠한 것을 알아챘다. "재환이 립밤 사다줘야겠네.." 순식간이었다. 눈이 떠지고, 재환이가 내위에 올라타고 내가 밑에 깔리게 된 것은. "형, 지금 대놓고 나보고 덮치라는 거 맞죠." 처음 듣는 말투에 눈만크게 뜨고 바라보고 있었다. "형이 이러는데 안 덮치면 난 고자 되는거죠?" -------------------------------------------- 안녕하세요 마이너종자예요 님들 택총 파는거 다 알고옴ㅋ 제목보고 바로 들어왔겠죠? 아니라구요? 그럼 제가 영업해야겠네요. 마이너의 매력에 빠질 시간입니다. 0입니다 0 처음이니까 가볍게 시작하고 님들이 좋아하는 불맠은 1부터! 내용도 짧으니까 포인트도 낮게. 늘리려고 노력할게요:) 다 읽었으면 예쁜 댓글 한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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