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가 살아 있다는 것이 신기해
숨을 쉬는 것 심장이 뛰는 것
야옹야옹 울어대는 소리도
맑은 하늘을 보여주는 창문 밖을 바라보는 파란 눈동자도
내가 부르면 쫑긋 움직이는 귀도
무엇인가 신기한 듯 꼬물꼬물 움직이는 꼬리도
그냥 그저 너란 존재를 보는 것 자체가 신기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