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트/명수x성열] 너를그리다 - 인스티즈(instiz) 픽션 카테고리

벌써 몇년째 병원침대에서 시간을보내는건지 모르겠다.

안그래도 마른체구에 더더욱말라가는 그의모습을보며 성열은 한숨을쉬었다.

" 눈좀떠봐 이새끼야"

죽은듯이 침대에누워 일어날기미를 보이지않는 성종에게 그는 소리쳤다.

"...."

"일어나서 나좀보라고 .... "

"...."

허공에 대고 말하는듯 돌아오지않는 대답에 포기한듯 힘없이 중얼거리며 그는 자리를떠났다.

"나도 어떻게든 살테니까.."

"..."

" 너도 꼭 살아라"

형제간의사랑이라니 처음부터말이안됐다.

그때는 주위사람들이 손가락질하며 욕해도 성종만있으면 성열은 괜찮다고 생각했다

두사람의 사랑만있다면 어떤걸림돌앞에서도 무너질일이 없을꺼라생각했다

적어도그땐 두사람이어서 행복했으니까.

사람이 사람을 좋아하는건 어쩌면 당연한건데, 자신들과의 사랑과 다르다고 두사람의 목을 조여오던 사람들의 시선들에 지쳤고 아팠다.

지난시간들속에 쌓아놓은 추억마저 아픈기억들이라 성열은 성종에게 미안하고 또 미안했다.

힘겹게 발걸음을 떼고는 병원에서 나와 그곳으로 향하는 성열.

지긋지긋한일상이 또 반복되겠지.

" 다녀왔습니다 "

문을열고 그곳으로 들어간 성열은 형식적으로 인사를하고는 의자에 주저앉았다.

그런성열을 한번쳐다보고는 눈길을 거두며 무뚝뚝하게 말하는 명수

" 쉬라고햇잖아"

점점말라가는 그의모습이 안타까워 쉬라고했건만 꿋꿋히 나오는 성열의모습에 명수는 기가찼다.

도무지 이해가안됬다. 자신의발로 스스로들어와 몸을판다고했던사람은 성열이 처음이기에.

" 예약있다며 "

" 그 몸으로 뭘 하겠다고"

" 니가 상관할껀아니잖아 "

오늘따라 유난히 신경이 더 날카로워보이는 성열에 명수는 체념한듯 턱끝으로 한방을 가르켰다.

그리고는 곧바로 그방으로 향하는 성열의모습을보며 명수는 그의등뒤로 말했다.

" 독한새끼 "

방으로 들어서자 가득한 담배냄새에 살짝 얼굴을 찌푸리고는 남자를 쳐다보는 성열.

그리고는 침대에 걸터앉은 그에게 다가간다.

담배연기를 쏟아내며 성열을 한참이나 바라보던 그

긴 정적끝에 남자는 입을떼엇다.

"벗어"

너무나도 당연스럽다는 말투에 당혹감도들지않는지 성열은 아무말없이 셔츠단추를 풀어나갔다.

'벗어'

귓가에울리는 말같지도않은말 .

이젠 저런말이 수치스럽지도않다.

어쩌면 자연스러운거고,내가받아들여야하는 현실이기에 -

나는 돈받고 나를파는 더러운사람이니까.

발정난새끼들 욕정이나풀어주는 성노리개일뿐이고

사랑하는사람 하나 지키지못한 찌질하고 못난새끼니까.

남자는 와이셔츠단추를 하나하나씩 풀던성열이 답답햇는지 그에게 다가가 와이셔츠를 찢어버렸다.

그리고는 그의 바지와 속옷까지 벗겨내고는 만족스러운듯 입꼬리를 슬쩍올렸다.

" 니가진짜 계집이였으면"

"..."

" 좋겠는데말이지 ..."

'...미친새끼 '

속으로 수없이 외친말. 차마 입밖엔 내밀수없는말이기에 속으로 열심히 되씹는중이다 .

더럽다. 이사람이 더럽고 나도더럽다.

내 살결에 스치는 더러운손길 .

시간이 빨리 지나가길만을 바랄뿐 내가 할수있는건 아무것도없다.

벗어라하면 벗고 빨라하면 빨고 대라하면 대주는게 내 일이니까. 흥분한 남자는 성열을 탐하기에 바빴다. 그리고는 못참겠는지 성열의안으로 파고들며 격한 허리짓을 했다. 억지로내는신음소리, 그리고 이남자의 거친숨소리 .

모든게 역겹고 더럽다. 이사람도,그리고 내자신도.

꽤나 긴 정사에 남자는 지쳤는지 성열에게 나가보라며 손짓을하고는 그대로뻗었다. 흩어진옷가지들을 모아 차려입고는 그대로 방을나가는 성열. 방에서나오는 성열을보며 명수는 물었다.

"...괜찮냐"

성열은 담배한개비를 입에물며 명수를 쳐다보았다. 그리고는 답했다

"지금니가하는거"

"..."

"동정맞지?"

"뭐?"

"나 동정하지마"

" ...."

"니가 동정할만큼 불쌍한새끼아니야"

한없이 내자신에게 되묻던말.

'행복하니?' 그질문에 나는 수없이 같은대답이었다. '한때는'

행복하지않다 . 기쁘지않다. 웃을수없다

절때 그럴수없다. 내가살아있는동안 그감정은 절때느낄수없다.

다시돌아갈수없기에 행복할수도 기쁠수도 웃을수도없다. 놓쳐버린 시간앞에서 나는 한없이작아졌으니.

쓴웃음을 머금은채. 성열은 사랑하는 그. 성종이있는곳으로 무거운발걸음을 내딛었다.

규칙적인 기계음소리.
산소호흡기에 겨우 의지하며 아슬아슬하게 생명의끈을 쥐고있는 성종을보면서 성열은 말없이 그의 마른얼굴을 쓰다듬었다.

" 차라리 죽었는게나았을까 "
잠긴목소리로 낮게 중얼거리던 성열은 터져나오는눈물을 억누른채 억지로웃으며말했다.

" 그러면 너도 나도 행복했을까 ... "

아무리 발버둥쳐봐도 결국 그자리였다.
관심받고싶어서,사랑받고싶어서 가식투성이에 거짓말쟁이가 되어버렸다.
상처받기싫어서 귀를막고 눈을감아도 사람들의 시선과 비난은 나를 더 지치게했다.
안그런척 안힘든척 온갖척으로 나를감싸고 살았다. 이성열은없었다.

그어디에도 ..나는... 없엇다

성종의 얼굴여기저기에 남아있는 그날의 흔적.
성열은 밀려오는 죄책감에 자리에서 일어나며말했다.

" 너눈뜨면 "
"..."

" 내가없을지도몰라.그러니까 .."

마지막말은 흘려버리고는 성종을 한참이나 바라보던 성열은 입을떼엇다.

'달칵'

닫힌문소리에 성종은 눈을 떠 성열이나간문을 한참이나 쳐다보았다.
그리곤 나즈막히 말했다.

" 미친놈 "

" 너눈뜨면 "

"..."

" 내가없을지도 몰라. 그러니까..."

"..."

" 내가없어도 살아야돼. 꼭 "

-' 형..너무.....뜨거워.. '
소리없는 고함이 귓가에울린다.

"으..으으 ..."

-' 내가 죽어도'

-'... '

-'형은살아야해 '

-' 성종아 !!!'

-' 내몫까지 살아야해 ...꼭 '

뜨거운불구덩이에 갇혀있는 그를보면서 아무것도할수없었다.
아무리 소리쳐도 들어주는사람이없었다
죽어가는 그를보면서 나는 그를위해 아무것도해주지못했다
그저 울기만할뿐 할수있는건 아무것도없었다
항상이런식이지.
나를팔고 그돈으로 죗값을치루고, 나를달래는것. 그것밖에 나는 할수가없다
내 전부,그리고 그전부를 잃어버린댓가는 아마도 .. 내가죽어야끝나지않을까 .

어제보다 더 헬쓱해져서 그곳에 나타난 성열의모습에 명수는 마음에 들지않는지 성열에게 질책을 퍼부었다.

" 제발말좀들어새끼야 "
"..."
말없이 삐딱하게 명수를바라보는 성열.

"오늘은 예악취소해줄테니까 쉬어"
" 넌 창년이 쉬라면쉬고 나오라면 나오는줄아냐 ? "
" ..뭐 ?"
" 시키는대로 하는건 그새끼들이랑 섹스할때면 충분해 "
" ..."

" 나 귀찮게하지마 "

자신을 걱정해주는 명수임에도 불구하고 싸늘하게 말을뱉고는 자리를떠버리는 성열.

두렵다.
그가아닌 다른사람을 사랑하게될까봐,
내가 사랑하게될 그가 나한테서 멀어질까봐 무섭고 겁이난다.
아니, 솔직히말하면 그사람도 그처럼 잃어버릴까봐,다신볼수없을까봐 어쩌면 그게 더 두려운거일지도모르겠다. 마음이너무아프다
이런내가 너무나도 증오스럽고 화가난다. 내가싫다. 미치도록 -

" 가짜...장례식 ?"

우현의말에 꽤 흥미를 보이는성종.

" 말그대로야. 너는 죽은척만하면돼 "

만족한듯 입꼬리를 슬며시올리는 성종.

" 나..이성열이랑 끝나면 "

" ... "

" 그땐 마음껏 줄께 "

" 피식 "

성종의 말에 사랑스럽다는듯 그를바라보고는 말없이 입맞추는 우현.

무언가 조금씩 엇나가기시작했다.
모든것이...조금씩 .

사람들이 나를 바라보던 시선은 언제나 같았다.

'미혼모의아들'
모두들 나를 부정적으로 바라보았다.
아빠없는 아이라고 놀림받기 일쑤였고, 선생님들 조차도 나를 외면했다.
누군가에게 의지할수도, 의지받을수도없는 나는 완벽한 외톨이었다.

외로웠다. 이 세상에 혼자남겨진기분.
얼굴도모르는 아빠를 원망하고 또 원망해보아도 결국 나에게 남는건 상처뿐이었다.
내가 원하는건 단 하나였다. 사랑.
그거 하나면 내모든걸바꿔서라도 갖고싶었다.
난 언제나 혼자였다. 날 감싸주는이도 날 사랑해주는 이도 아무도없었다.

내옆엔 아무도없다.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 난 이성열이야 너보다 두살많으니까, 형이라불러!]

내게 따뜻한 미소를 건네며 말해주던 사람은 그가 처음이었다
그토록 원했던 관심과 사랑을 건네주던건.

이성열 한사람뿐이었다.

위험한 사랑이어도 괜찮았다.
그 만 있으면, 이성종곁에 이성열만 있어준다면 그게 무엇이됬든 이겨낼 자신이 있었다.

사랑하니까. 그를너무 사랑하니까.

우현의타액이 흥건한입술사이로 쓴웃음이 흘렀다.
성종은 과거의 자신에게 수없이 묻고있었다 .

' 왜 그를 사랑하였냐고.'

-' 너희엄마를 죽인게 누군지알아 ?

- 그사람이야

- 니가 아빠라고 부르는사람 '

긴 정적이 일었다.

기억끝자락에서 피어나는 아픔을 감당하기엔 자신이 너무 나약했기에 독해져야만했다.

나를위해서.

더이상 상처받긴싫었다.
그것이 자신을 방어할수있는 최소한의 방법이기에.

이제 더이상 아픈기억에 묶이고싶지않다.
성종은 다짐했다. 지금 제앞에있는 우현에게만 모든걸주겠다고

자신을 사랑스럽게 바라보는 우현에게 성종은 말했다.

" 사랑한다고말해줘 '

" 응 ? "

" 내가 확신할수있게 .. "

" 나에게 사랑한다고 해줘 "

우현은 환하게 웃어보이며 대답했다 .

" 사랑한다. "

성열은 멍하니 창문을 바라보며 이런저런 생각에 빠져있었다.

' 김명수 '

제 머릿속은 김명수란 세글자로 채워져있었다.

문득 의문이 들었다.

처음이곳에 온날부터 자신에게 신경을 써주는게, 과연 날 이성으로 바라보고 잘해주는건지,

아님 직장동료..아니 같은바닥에서 같이일하는사람으로써 잘해주는건지. 아님 나혼자 착각하는건지

헷갈리기 시작했다.

분명 이문제에대한 해답이 필요했다.

성열이 이런저런생각들에빠져 혼란스러훠하는사이 밤은 더더욱 깊어져만갔다.

-' 저를 팔러왔어요 '

-'네 ?'

-' 저 좀... 사주실래요 ?... '

-'...'

-'제가요... 죄를많이지어서 '

' 이렇게라도 사죄하고싶어요 그사람한테 '

죽기엔 너무 미안해서 ...

저는..... 저를버릴게요 '

당황한 그의 낯빛에 애원하듯 말했다.

-' 할수있는게 몸뚱아리 대는거 밖에 할줄몰라서요 '

제발 저좀 죽지않게해주세요

-'...'

그는 자신이 처음온날을 떠올리며 실없는 웃음을뱉었다.

그때와지금. 그러니까 3년전그와 지금의그는 변한게없었다.

딱히 살고싶진않다. 그렇다고 죽기도 싫다.

이 문장을 간략하게 말하자면 아마 ' 죽지못해산다 ' 라고 하겠지.

맞는말이다. 죽지못해산다 하루하루를 고통속에서 죄책감을안은채 힘겹게살아가고있다.

그래도 이일을 시작한것에대해 후회하지않는다. 밑에깔려 계집처럼 앙앙 대며 역겨운 신음소리를 흘려도.

더러운손길에도 눈꼭감고 참아내는것도, 발정난개새끼들이 하는행동에 올라오는 토기를 이겨내는것도.

내가 치뤄야할 죄값중하나이니까

깜깜하다.
눈을 감았다 떠도 주위는 온통 어둠뿐

끝도없는 어둠속을 걸었다.
하지만, 아무리걸어도 제자리걸음일뿐 달라진건없었다.

점점 걷다가 지쳐갈때쯤 무언가 보였다

빨간불꽃들..그리고 두 사람

떨리는 두다리로 이끌리듯 그쪽으로 나는 가고있었다.

' 이성종 이손놓지마 !!!!!!!!! '

한사람이 간절하게말했다. 다무너져가는 창문에서 위태하게 그사람의 손을잡고있는 그.

마주잡은 손 위로는 불덩어리가 쏟아져내렸고, 다른한사람은 슬픈얼굴로 말했다.

" 꼭 살아줘 ."

" 내가 죽어도 형은살아야돼. 내몫까지 .. "

그리곤 놓쳐버렸다. 맞닿은 손은 그렇게 힘없이 풀려버렸다.

" 사랑해. 형 "

마지막순간에도 그는 웃고있었다.

'잔인하게도'

허무하게 웃고있는 그를보자 눈물이났다.

한없이 흐르는눈물에 성열은 무너지듯 주저앉아말했다.

'사랑한다고 '

그렇게 그들은 울고웃었다. 그날의 흉터를안은채

꿈에서 깬 성열은 멍한눈빛으로 창문을 바라보며 흐르는땀을 닦아내었다.

생생하다

비록 삼년전일이라지만 잊기엔 더욱더 선명히 기억됬다.

사실지금까지도 나는 잘모르겠다.
이게맞는건지, 나를 포기한채 살아가는것이 맞는건지
요즘들어 혼란이 일었다.
이성종이아닌 다른사람이 자꾸 눈에밟히고, 그게너무 미안해서. 또 죄책감이들고
다른사람이 내몸을 만지는게 싫고, 더럽다.

예전엔 당연한거라고, 내가 벌을받고있는거라고 버텨내었지만..

'이게 맞는걸까.' 라는생각이 요즘들어 자꾸난다.

목표도없고, 꿈도없다.

갖고싶은것, 욕심나는것도없다. 그냥 시간이흘러가는대로, 사람들입맛에 맞춰가며 살아갈뿐이었다.

'나는 누구지.'

때아닌 정체성 혼란이었지만 성열은 꽤 진지했다.
지금 그런고민을한다고해서 해결될것도 아니었지만, 자신에대한 확신을 얻어내어야했다

내가 지금하고있는게 맞는거라고.

그렇게 믿고싶다.

어젯밤 불같이 화내고 방으로들어가버린 성열에 명수는 괜시리 화가났다.
예전보다 야윈모습에 안타까워 그렇게말했는데, 성열을 화를낼줄은 몰랐기에..
보기와는다르게 소심한 자신이라서, 성열이 몰아세워버리니깐 할말을잃었다.

사실 화를내야할건 자신이아닌가 ?

괜히 분한마음에 심술이난 명수는 속으로 성열을 씹어대며 업무에 집중했다.

업무라고 하기엔 뭐하지만... 사실할것도없었다.

요즘엔 국가에서 단속이심해서 이곳을 찾는사람이 줄어, 예전보단 일도 줄었고..
뭐 그렇다고 완전히 줄은것도아니었다.

여전히 성열을 탐하는 개ㅅ...아니 사람들도많았고,

혹시라도 문밖으로 성열의 신음소리가 들리면 성열의방에서 나오는 손님아닌 손님을 째려보기일쑤였다.

유치하지만 그래도 성열이좋았다. 삼년전, 그가 여기로 올때부터 조금 더 자세하게말하자면 첫눈에 반했달까.
오글거리지만 사실이었다.

처음엔 인정하지않았지만 현실은 부정할수없기에..

쓴웃음을 머금은채 작은 추억에빠져있던 명수는 갑자기 방문을 제끼고 나오는 성열의모습에 깜짝놀라 하마터면 비명을 지를뻔했다

" ㅁ..뭐야 "

" 잠시 나갔다와도 되지 ? "

정작 자신은 아무렇지 않다는듯 물어오는 성열에 명수는 작게 고개를 끄덕이곤 말했다.

" 노크 좀 하고 다녀 "

평소와같이 성종의 병원으로 향하던 성열은 병원에들어서자마자 어디론가 바삐 뛰어가는 의사와 간호사들모습에 왠지 모르게 불안해져 성종의병실로 다급하게 뛰어갔다.

아니나 다를까, 그의병실에 모여있는 사람들의 모습에 성열은 조심스레가서 물었다.

" 무슨..일이에요 "

성열의 출연에 당황한사람들사이에서 우현이 튀어나와 말했다.

" 이성종씨 보호자분.. 맞죠 ? "

대답없는 성열에 안경을 고쳐쓰곤 천천히 말을 이어가는 우현.

" 잠깐 얘기좀 할수있을까요 . "

쿵.
심장이내려앉는기분이다
불안하다.......
그가 자신의 곁을 떠나려는건 아닌지...
안좋은 생각들에 더욱더 불안해진그는 우현의 부름에 그를따라 병실을 나섰다.

...

한없이 흐르는 정적 ,
그의 심각한 표정에 성열은 입을 꼭 다문채 우현을 바라볼 뿐이었다.

" 성종군이 올해로 3년째죠 ? "

".. ?"

" 이 병원에온지 .. "

".. "

대답없이 그를 바라보며 다음말을 기다렸다

" 미안합니다 .. "

그는 한동안 말을잇지못했다.

" ..마음의 준비를 "

마지막말에, 우현을 원망스럽다는듯이 바라보며 입을떼는 성열.

" 그런 무책임한말이어딨어요 .. "

허무하다는듯이 우현을 바라보며 눈시울을 붉히던 그는 소리쳤다

" 살수있다면서요 .. 니가 니입으로그랬잖아 "

부르르 떨며 겨우 감정을 억누른채 성열은 말했다.

" 니말에 책임을져야지.. 살려내야지 !! "

결국 터져나온눈물에 목놓아 울어버리는 그.

그런 성열의 모습에도 불구하고 우현은 끝까지 잔인한말을 뱉었다.

" 이제..놓아주십시오 "

ㅋㅋㅋㅋㅋ엄청난전개닼ㅋㅋㅋㅋㅋ안녕하세요...반응없어서짜졋던 팥밍슈에욬ㅋㅋ

단편이라 전개가빠른점 양해부탁드려요 ㅠㅠㅠㅠㅠ

이번에도반응없으면짜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