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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단편/조각 팬픽 만화 고르기
방탄소년단 기타 변우석 더보이즈 허남준 김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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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자

w.김마리

























단순하게 생각하면 우지호는 머저리 오프 머저리 븅신이였고,골똘하게 생각하면 내 연애사가 꼬일 문제였다. 그렇다고 나는 단순하게 오키도키ㅇㅇ하면서 넘어갈 순 없었다. 왜냐고?우지호는 머저리 오프 머저리라니까?





우지호랑은 유치원때부터 아는 사이였다. 난 솔직히 기억은 잘 안나지만 불과 한 시간 전,우지호네 집에서 나의 보물 1호 쩌는 야동 잡지를 쌔벼서 어딘가 숨겨놨다는 말에 존나 우지호네 집을 들쑤시면서 찾은 결과물이였다.어디 한 구석에서 뚜시뚜시 유치원 앨범을 보았고,어 나도 이 유치원 나왔는데? 하면서 말이다.암튼 우지호 그 씨벌놈은 내 보물 1호(애칭:거유소녀들)을 존나 어디에 숨겼는지 난 거유소녀들을 찾지 못하고 우지호와 쳐 싸우다가 우지호네집을 나왔다.





집에 가서 거유소녀들을 생각할수록 존나 눈물이 흘렀다.새끼는 항상 이런 식의 레퍼토리였다. 야 나도 여자 좀 구해줘 라고 말하면 존나 발랑까진 새끼네 시발 이거? 하면서 싸다구를 때렸고,존나 훈훈하고 다정하면서도 재밌는 썸남st컨셉으로 여자애들과 얘기를 나눌 때면 새끼는 와서 깽판을 치드랬다.예를 들면내 쪽으로 화분을 던진던가,책상을 던지던가,우리 태일이 꼬추 얼마나 컸나 볼까?하면서 거시기를기습적으로 만지작거리는 것 등등이 있었다.또야동다운 받으려고 파일조에 캐시 지른것두 그 놈이 해킹해서 싸그리 내 아이디를 쌔볐다.지는 한달에 세번씩이나 여자가 바뀌면서 시발 생각할수록 빡치네.눈물이 거유소녀들르르 …☆흘렀다.티슈를 뽑아서 닦았다.누나가 봤다면 두달을 놀렸을 먹잇감이였다.우지호는 이년정두 놀려먹었을 테고.





암튼 이렇게 우지호는 존나 내 연애를 훼방 놓고 지랄이였다. 이것두 단순하게 생각하면 내가 너무 잘생기구 그래서 모든 여자애들이 날 좋아할까봐 그런 질투땜에? 골똘하게 생각 하고 싶진 않았지만 해본다면 이 새끼 나 좋아하는 거아냐? 였다.하지만 우스갯 소리로 넘었갔다.우지호와 나는 서로 증멸했다.우지호는 나를 죽이지 못해 안달이였고 나는 우지호를 죽이지 못해 안달이였다.







거유소녀들을 보려고 했지만 우지호가 쌔벼서 집에서 할것두 없었다. 그래서 그냥 내 방 책장 구석에 쳐박혀있는 뚜시뚜시 유치원앨범을 꺼냈다. 캬 시발 나는 어릴때부터 인물이였네 하면서 한 장 한 장 넘길때 나의 첫사랑소녀가 나왔다.솔직히 이름도 잘 기억나지않는다.다…다뭐시기 였는데.암튼 다 뭐시기는 한복을 입고 어떤 남자애랑 뽀뽀를 하고 있었다.시발 이게 뭐시여?유치원 앨범이 존나 음란했다.거유소녀들만큼 말이다.암튼 이럴때쯤 아 생각났다.사진 속 배경 뒤 현수막에는 ‘9월 생일 어린이들의 생일잔치~^^’라고 걸어져있었다.8살도 안된 애들한테 음란한거나 시키는 우리의 교육환경에 존나 뿌듯해하다가 담 장으로 넘겼다.그리고 난 존나 쳐 웃었다.푸핳핳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ㅏ하하하하하ㅏ하하하하하하하하하ㅏ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ㅏ하!!!!!!!!!!!이게 뭐람?종이왕관을 쓰고있는 어떤 남자애 옆에서 뽀뽀를 하고 있는 남자애!한 문장안에 남자애라는 말이 두 번이나 나왔다 시발. 푸하하하하.내 귀에서는 마성의 알렉스형이 어느새 피쳐링을 하고 있었다.푸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하.하.시발.



나와 우지호였다.





순간 번뜩 생각났다.원래 다 뭐시기와 뽀뽀를 할 예정이였거늘,우지호는 존나 찡찡대면서 내가 할꺼야!!!내가 할꺼야!!!하고 바닥에 드러누웠었다.곤란한 선생님은 지호야 너 남자잖니 …하고 눈높이를 맞추면서 타이르면 우지호는 선생님의 뺨따구를 날렸다.지금 생각하면 존나 패기넘치네.암튼 이렇게 우지호는 생일상을 엎을 기세로 찡찡댔고 어쩔 수 없이 선생님은 알겠다고 하셨었다.난 솔직히 다 뭐시기와 뽀뽀를 하고싶었지만 우지호가 눈이 시뻘거진 채로 도리질을 치는 나를 보며 가만히 있어라ㅋ 라고 말하는 존나 압도적인 모습에 나는 고개를 끄덕였었다.





음,암튼 내가 내린 결론은 이거다.솔직히 장난 구십팔프로.진담 이프로.



우지호는 나를 좋아한다.





단순하면서도 골똘히 생각한 결론이다.빡킹을 남기면서 넘어갈수도 있고,내 앞날이 달린 문제였다.











*   *   *










이 학교의 짱이 누구냐!하고 아무나 잡고 물어보면 ‘우지호’라고 말한다.전교생 648명중에 647명이 이렇게 대답 할 것이다.그럼 우지호라고 대답하지 않은 나머지 한명은 누구냐고?나다 씨뻘. 그 담으로 이 학교의 짱의 따까리가 누구냐!하고 물으면 전교생 648명중 647명은 ‘이태일’이라고 말한다.이태일이라고 대답을 안 한 한명은 이것도 나다 씨빨.이유는 간단했다.솔직히 우리 학교의 짱은 우지호가 맞다.참고로 씨팔세나 쳐먹어서 일진놀이나 하느냐고 한심하게 볼까봐 말하는 건데,일진놀이가 아니라 사회놀이다.사회생활을 연습하는거라 치자.학교의 짱이라는 말이 좀 그렇다면 사장님이라고 바꾸겠다.따까리도 인턴이라고 바꾸겠다.



암튼 사장님은 우지호가 맞았다.어쩔 수 없는 도리였다.우지호는 존나 무서웠고,우리 반 환경부장 영수가 우지호와 어깨를 부딪히는 날이 영수가 좋은 환경에서 하얀 뼛가루로 뿌려지는 날이였다.고로 우지호=사장님이 맞았다.아주아주 무서운 사장님.



나는 그런 우지호와 앙칼지게 맨날 싸우지만 솔직히 두 다리는 덜덜 떨고있는 인턴이 맞았다.존나 비밀인데 난 우지호를 무서워한다.근데 시발 꼴에 좆달린게 좆이 아빠 새끼 손가락만도 안될때부터 알아온 녀석과 함께 커가면서 녀석은 사장님,나는 인턴이라는 말을 듣기는 좆달린 남자라면 분명 싫어할것이다.우지호가 야 시발 빵 사와 하면서 이십원을 줄 때 난 꺼져 좆밥 새끼야 라고 주먹을 날리는 시늉을 하지만 우지호가 좆까일래? 라는 말을 하면 난 당장 빵을 사오곤 했다.그래도 난 좀 있어 보일려고 야 이새끼야 나 안그래도 매점 갈려구 했었어 시발 하하! 하면서 김탁구 빵을 대령하곤 했다.존나 없어보이면서 있어보이게 나는 그렇게 우지호와 붙어먹곤 했다.



그런 우지호가!나를 좋아한다는 직감을 느끼자마자 나는 존나 우지호를 부려먹곤 했다. 야 시발 빵 사와 하면 우지호는 좆까일래?하고 답했지만 난 시발 얼렁 안퉈가?하고 눈썹을 꿈틀대면 하면 우지호는 허 하고 웃으면서 빵을 사서 갖다 줬다.



암튼 내가 하고싶은 말은 이거다.사장님이 인턴을 좋아함.고로 인턴은 사장님이 되고,사장님은 인턴이 됨.그래서 난 사장님이고 우지호는 인턴시발좆밥쌔끼란 소리다.솔직히 우지호가 나를 진짜로 좋아하는 지는 장담은 안 서지만 그냥 내 촉이다.남자의 직감도 무섭다니까?씨엔블루 노래 안들어 봤냐?암튼 그렇게 나는 그런 촉을 느끼자마자 우지호를 부려먹었고 우지호는 가만히 들어주었다.와하하하하호호호호호호히히히히히.야 빵사와,야 물 좀,야 겨드랑이 젖었나 냄새 맡어봐 등등의 잡심부름을 신나게 시키면 우지호는 군말없이 해주구,시발놈ㅋ 이라고만 할 뿐이였다.너무 좀 나대면 귀싸대기 한 대 맞고 뭐 그런 정두.



그런 알고보니 존나 순한 양이였던 우지호도 내가 어쩔 수 없는 도리가 딱 세개있다.첫번째 여친 얘기.





“우지호.”
“왜.”
“나 여친 생겼어.”
“염병 씨팔놈아 존나 발랑까진 새끼아냐 이거?개새끼야 누구야 불어라 씨발 누군데 시발?누구냐고 개호로놈아 내가 시발 너 그딴거 하지말라고 했어?안했어?좆까일래 이태일 씨발놈아?아놔 시팔 누군데?그 가슴 존나게 큰 박순복이냐?시발?아니면 김소연인가 김소현인가 그 씨발년이냐?시빨라마 빨리 안부냐?개놈아?”
“어…어?”
“개새끼야 구라라고 말해라 5초줄게 시발.5 4 3 2 1 염병 개씨발!진짜 생겼냐?누군지 불어라.안부냐?너 요즘 존나 기어오른다 했어 씨빨 오늘이 니 화장하는 날이여 시발놈아 엉?”
“구…구…”





구라야!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우지호에 존나 속사포같은 랩과 강렬한 카리스마에 당최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구라야 시발 구라라고 지호야 제발 살려줘 내가 너무 요즘 깝쳤지?다신 안그럴테니까 살려줘 구라였어 시발…!





“구 뭐?끝까지 말해라 시발.어떤 년이야 시발 존나 구석기년이네.”
“이…이게.”





아닌데?아니다!이게 아니라구!두 다리가 후들후들 떨렸다.요즘 우지호한테 안 하는 말이 없다보니 내 수명이 단축될수도 있는 단어를 그만 얘기해버리고 말았다.구라라고 말하기에는 타이밍이 너무 늦었다.어쩌지?우지호는 지금 목을 돌리고 손목관절이 꺾었다.뚜뚝 뚜뚜뚝.오줌 쌀 뻔했다.음,사실 좀 쌌다.찔끔.





“이게여고?이게여고에 구 뭐시기냐?”
“어?”
“시발 족쳐버리갔어.“





하면서 우지호는 갔다.어디로?학교 밖으로!우지호는 교실을 튀어나간지 18초만에 운동장을 지나고 교문을 지났다.그리고 우리 고 옆에 있는 이게여고로 존나게 뛰었다.난 존나 열정적으로 뛰고있는 우지호를 우리 교실 창문 앞에 서서 바라보았다.참고로 우리는 지금 쉬는시간 이였고,이제 곧 5교시를 할 타임이였다.근데 우지호는 이게여고의 구 씨성을 가진 아이를 족치러 나갔다.맙소사!시발 안돼!내가 무슨 일을 벌인거지?손톱을 딱딲딲딱딱 물어 뜯었다.다리를 달달달달 떨었고 눈동자는 이리저리 굴렸다.미칠 지경이였다.지켜보던 병수가 ‘내가 많이 힘들 때 힘이 되준 정신병원이야.’하면서 포스트잍에 노홍철정신병원^^ ps.우리 같이 힘내자 ~ 하고 적어주었다.참고로 병수는 거북이등딱지같은 가방을 맨다고 우지호에게 존나 쳐싸맞은 녀석이였다.시발 진짜 미칠 지경이였다.



그렇게 시간은 존나 쳐흘렀다.석식시간이였다.우지호는 여전히 오지않았다.그리고 나도 여전히 손톱을 딱딲닦 다리를 덜덜덜 눈동자를 요리조리 굴리고 있는 상태였다.그리고 난 더 열정적으로 눈동자를 굴렸다.





“야!우지호가 이게여고에 구미봉,구현정,구지현,구혜선…!암튼 존나 애들 패고왔대.야 무슨일 있었냐?”





카톡을 두드리고 있던 우리 반 소식통 진석이의 말이였다.











*   *   *

















나는 호모가 아니다. 가슴이 쭉빵하고 다리가 매끈한 여자를 좋아하는 이성애자가 맞다. 그리고 나의 나이는 존나 열정적이게 불타오르는 씹팔세란 말이다! 매일 밤 내 좆을 존나 흔들면서 기모찌!하아!스고이! 하는 일본어 강의 동영상을 보는 그런 전형적인 남고생. 시발 그렇단 말이다. 이런 내가 왜 여자 사귀기가 존나 하늘의 별 따기인거야? 내 키는 누구보다 작쥐~하지만 내 얼굴은 누구보다 잘 생기고 귀여우니까 여자애들도 거의 다 날 좋아하는 듯 했다.난 눈치가 빠른 놈이니까.부족한건 없었다.키는 얼굴도 쉴드할 수 있었다.난 인기쟁이란 소리다.그리고 우지호한테도 존나 인기만점이다.이것도 난 눈치깠다.난 눈치가 빠른 놈이라니까.암튼 우지호가 문제였다.난 우지호를 존나 째려봤다.







“야리냐?”
“아니 전혀 그럴리가.”
“……야.”
“헤어졌어 새끼야.애시당초 그 년 좀 별루였어.아무것도 안했어.따먹지도 않았고,손도 안 잡았고.”







나는 호모가 아닌데 왜 우지호의 손바닥 안에서만 놀아나야하는지 의문이다.시발로마 그렇게 내가 좋으면 얼렁 고백해서 내가 뻥 찰꺼아냐?그래서 나두 좀 속 편하게 여자 만나고 다니지.암튼 녀석은 내가 여자만나는 걸 존나게 싫어했다.이태일 너는 여자 만나지마 하고 명령조로 나한테 말했을 때 난 기가 차서 왜 시발?하고 물으면 내 맘이니까 하고 대답했다.기껏 기분 달래준다고 한 말은 너 키 180넘으면 만나게 해줄게 였다.시발 다시 환생하라는 소리였다.시발 존나 병신이였다.







“진짜냐?”
“진짜야.”







그리고 나도 병신이였다.나는 항상 이런 상황이 오면 땀을 뻘뻘 빼며 해명을 하곤 했다.지금이 그 상황이다.우지호는 암말두 안했는데 내가 이것저것 그냥 다 말했다.말하면서 존나 좀 화났다.내가 내 여자 좀 만나겠다는데 니가 왜 대입하고 지랄이냐?대입법이냐?내가 이래서 우지호도 싫어하고 수학도 싫어한다.







“또 이래봐라.”
“안 그래.”
“녹음했다.
“시발?”
“불만?”
“아닝.”







사회질서는 뚜렸했다.개기면 좆됬다.오늘 우지호의 기분은 나의 여친 생겼단 구라 하나로 바닥을 기고있었다.덕분에 나도 바닥을 기었다.오늘같은 날은 그냥 이러는게 좋다.아이고 기었더니 허리가 아프네.기지개 좀 하려고 했는데 우지호에 한숨 소리에 쫄아서 그냥 가만히 있었다.







“아 기집애들은 존나 귀찮아.소리 존나 질러대서 고막 찢어진 것같다.”
“기집애들이 그렇지 머.”







암튼 우지호는 내가 여자만나는 걸 존나 싫어했다.어쩔 수 없이 그냥 일방적으로 헤어지거나 여자쪽을 존나 쳐때리곤 했다.나를 때린 적은 없었다.나를 좋아하니까.



근데 우지호는 기집애들과의 섹스를 즐겼다.내가 섭섭한건 절대 네버 아니였다!말두 안돼는 소리.내가 하고싶은 말은 우지호는 그렇게 기집애들과 섹스를 쳐해대는데 나는 그냥 진짜 건전한 연애 한번 못하냐 이 소리다.우지호에게 섹스란 그냥 일상이였다.밤의 황제라는 호칭도 있었다.게다가 이런 소리도 있다.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아낙네는 우지호와 떡을 친다.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는 아낙네 우지호와 떡을 친다. 암튼 우지호는 아무 아낙네들과 닥치는 대로 섹스를 즐겼다.







그리고 섹스는 내가 말릴 수 없는 두번째였다.







“아 오늘 밤에 안문숙 만나야 되는데.”
”안문숙?너 박해미랑 사귀잖아.”
“깨진지가 언젠데.걘 신음소리가 너무 구려.”
“헉.”







낯 뜨거운 말을 서슴없이 내뱉은 우지호를 놀란 눈으로 쳐봤다.무,무,무,무,무,슨 소리?등줄기에 땀이 흐르는 사이에 우지호는 가방을 멨다.부스럭 부스럭 소리가 들렸다.보나마다 신문지를 넣은게 분명하다.무슨 핏을 살린다고 어쩌고 저쩌고.그나저나 우지호는 야자를 뺄 모양이였다.헐 안돼는데?







“갈꺼야?좀만 참아 시발눔아. 야자 끝나려면 삼십분밖에 안남았어.”
“싫어 갈꺼야.안문숙 준비 다 해놨대.”
“개새끼야 너 가면 나 빠따 맞는거 알잖아.”
“……아.”







우지호는 가방을 고쳐메다 부동자세가 됬다.아무래도 녀석은 내가 맞는 걸 싫어하니까 그렇겠지.암튼 담임이 존나 문제였다.‘야자 튄 새끼들은 그 새끼들 짝지가 대신 빠따 쳐 맞는다’라는 엉뚱한 시발스러운 제도는 내놓았고,무슨 사나이의 우정을 길러준다는 웃기는 잡소리를 해댔다.하지만 우지호는 우정이 아니라 사랑이였다.그리고 섹스였다.사랑 대 섹스,섹스 대 사랑.







“가지마 시발 우지호.”
“안 가면 나랑 섹스해주냐?”
“……어?!”







뭐?어?뭐라고?시발?섹스?뭐?내가?너?랑?뭘?섹?스?를?뭐?라?고?우?지?호?존나?싸맞?고싶냐?뭐?시발?뭐?어?뭐라고?응?엉?뭐??!?!?!?!!!!!!!!세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ㅔ에에에에ㅔ엑스으으으으으으으으으ㅡㅇ?



겨드랑이가 축축해졌다.등줄기에 땀이 비오듯 흘렀다.손이 덜덜 떨렸고 겨드랑이는 더 축축해졌다.







“시,씨,발?뭐라고?”

“그럴것두 아니면 닥쳐 시발.갈꺼야.”







난 존나 공황상태에 빠졌다.우지호 꺾기도 제자임 시발?감사합니다람쥐? 우지호는 미련없이 갔다.감독선생도 없는 금요일이였고,우지호에겐 신나는 섹스데이였다.그리고 난 겨드랑이가 더욱 더 축축해졌다.




















*   *   *










우지호는 존나게 무서운 싸움꾼이였다.또 우지호의 좌우명은 ‘뭐 시발’이였다.학기 초에 담임쌤은 자기소개서라는 걸 나눠줬는데 난 존나 정성스럽게 쓰고있었다.우지호는 귀찮다는 말만 연신 말하고 있을 뿐이였다.대충 몽땅 연필로 휘갈겨 쓰는 걸 힐끔 봤는데 ⊙나의 좌우명은! 이라는 칸 안에 뭐 시발 이라고 썼다.존나 고추가 발딱 섰다.오줌이 발사 할것같았다.하지만 꾹 참았다.뭐라고?사내새끼가 존나 쫀다구?나참!난 정상인이다.담임쌤이 우지호의 자기소개서를 보고서는 승질을 내면서 삿대질을 했을 때였다.‘너 임마!너 좌우명이 뭐야?’라고 윽박을 지르는 쌤의 물음에 우지호는 ‘뭐 시발?’이라고 말했다.그리고 나는 보았다.쌤의 아이보리색의 골덴바지는 사타구리 쪽만 진한 갈색으로 변했다.아주 쪼오끄음이긴 하지만 나는 그걸 캐치했다.쌤은 요실금도 아니였고,성욱이가 물을 마시다 이탈한 생수 한 방울이 쌤의 바짓자락으로 날아간 것은 아니였다.암튼 이로써 나는 정산인이다.



내가 하고싶은 말은 이게 아니였는데 아휴.쉽게 그냥 말하면 우지호는 싸움을 잘한다고.우지호의 전설은 많았다.우지호가 한번 빡 돌면 존나 누구든지간에 다 족쳐버리는데 그때 우지호는 두 눈이 발랑 까진다는 거였다.즉,시발 우지호는 희번떡거리며 주먹을 날렸다.흰자로도 잘 싸우는 우리의 지호였다.그리고 우지호는 짱구도 못말렸다.짱아도 못말렸고 흰둥이도 못말렸다.봉미선도 못말렸고 신영만도 못말렸다.우지호는 못말려 였다.그래서 나는 짱구를 별루 안좋아한다.그냥 별 이유없긴한데 우지호때문이다.



아 존나 산으로 가는 얘기.음,우지호의 짝지가 나이기 전에 오영식이라는 아이였다.영식이는 일본인도 아니고 혼혈인도 아니였는데 항상 일본어를 썼다.담임이 출석을 부를때 영식이는 나니?라고 대답했다.그러면 우지호는 어 그래 시발 너너너!!!하면서 대갈통을 갈겼다.그리고 우지호는 야자를 항상 땡까거나 엠피를 들으면서 쳐자는 거.이거 둘 중에 하나였다.그리고 어느 날 엠피를 집에서 놔두고온 우지호는 영식이에게 엠피를 빌렸다.영식이는 하이!하면서 엠피를 대령했다.그리고 정확히 21초 뒤에 우지호는 영식이에게 쭉빵을 갈겼다.덕분에 영식이는 헤에~?하면서 날라갔고,엠피는 내 책상 위로 날아왔다.우지호는 축구공마냥 영식이를 뻥뻥 찼다.나는 이어폰을 살며시 귀에 꽂았다. 도코시 아이시떼루 미미쨩~룰루룰루 스고이난데스까 따위의 신명나는 애니 노래였다.귀에서 이어폰을 빼고 월드컵 4강전의 추억을 되새기는 듯하는 축구선수 우지호를 보았다.여전히 축구공을 차고있었다.아,흰자를 보인 채로.



소란스러워지는 바람에 옆 반에선 소식통빠른 나대는 놈들이 하나 둘 모였었다.야 누구누구 싸워?하고 나대는 놈이 물었고,오영식이랑 우지호 하고 답하면 아… 였다.더도 말고 덜도 말고 아….탄식을 내뱉었다.이얏호!싸워라!싸워라!하지도 않았고 야 말려!하지도 않았고 그냥 아….끝.싸움을 부추기면 영식이는 지호쨩 스,스고이!라는 유언을 남기고 숨을 거둘지도 몰랐고,말리면 나대는 놈까지 죽는거였다.그냥 아…하면서 수긍하는게 나았다.가까스로 영식이는 살았다.난다시요?!하면서 엉엉 울었다.담임은 헐레벌떡 교실로 왔었고 우지호는 반듯하게 책상에 앉은 후였다.



암튼말이야 어쩌할 도리가 없는 세번째,그건 우지호 싸움 말리기다.정정하자면 싸움도 아니고 그냥 우지호 일방적으로 때리는거다.

내가 갑자기 왜 뜬끔없이 이 얘기를 하냐면,그닥 뜬끔없는건 아니다.아침에 일어난 구씨학살 사건 이후로 나는 존나 어찌할바를 몰랐다.구씨들을 생각 할 수록 미안했다.얼굴로 모르고 통성명도 안한 사이에서 나땜에 우지호한테 좆나 까이다니…!나도 양심은 있는지라 만약 길가다 만나면 김말이 하나 사주기로 맘먹었다.존나 뜬끔없게 생각하겠지만 내 나름대로 퉁치기다.김말이는 맛있으니까.게다가 요즘 물가가 올라가 졸라게 비싸요 시발.



아 씨발 존나 얘기가 산으로가네 왜 갑자기 김말이 얘기가 나와 썅….

암튼 그렇게 맘먹었던 훈훈한 김말이 무료 나눔 봉사 마음은 사라진지 오래였다.나는 지금 후들후들 거리는 다리로 봉을 잡고 흔들리는 버스를 타고 있었다.우지호가 튄 덕에 빠다 열대를 맞은 나는 텅텅 빈 의자를 보고도 엉덩이가 아파 서서가겠다구 한게 후회됬다.지금 내 다리는 덜덜덜 떨고있을게 뻔하다.



“우지호가 갑자기 와서 구씨애들 다 족치고 갔다며?대~박.걔 왜그랬대?”
“몰라 씨발 졸라 아파!!!이태일이 누군데 나한테 쳐지랄이야?아 레알 재수없어.갑자기 구씨년들 다 나와!하구 소리지르는거 있지?쫄아서 그냥 갔다?미봉이랑?그랬더니 씨발 무한도전 레슬링 특집할때 있지 왜 그거 허리케인러너 기술.그거 씨발 하면서 존나 쳐때리는거야.이태일이랑 헤어지라고하면서.씨발 말 좀 하려니까 아구창 때리고 아 존나 빡쳐.이태일이 누구길래?씨발 길가다가 이태일 그 새끼 만나기만 해봐.존나 좆딸꺼야.아야…야 말 시키지마.나 입술 찢어진거 봐.담임은 왜 이꼴을 보고도 조퇴를 안시켜 줘?아 짜증나 레알.”
“구미봉도 존나 쳐맞았다며?예쁜 얼굴 다 망가졌겠네…미봉이두 졸라 빡쳤던데.”



나는 봉을 더 꽉 잡았다.침을 꿀꺽 삼켰다.지금 이 상황이 뭐냐고?씨발?그러니까 우지호의 미친 족치기의 결과물은 이게여고의 구씨소녀들이고,나는 지금 그 구씨소녀들과 같은 버스를 탔다는 거다.원래 타는 다음 버스 탈껄하고 후회했다.항상 꽉꽉차도 우리집 바로 앞까지 가는 버스라서 탔었는데 엉덩이가 후끈한 탓에 그냥 널널한 버스에다가 우리집에서 조금 먼 정거장에서 내리지만 그냥 친구들도 버리고 이 버스를 탔다.나는 그걸 후회하고 있다는 말이다.



이게여고 소녀들은 맨 뒷자리(이하:소풍갈때 일진들이 앉는 일진석)에 앉아서 오늘 벌어진 구씨학살 사건에 대해서 열불나게 얘기 중 이였다.나는 오금이 저렸다.어떻게 대처 해야하지?이게 아니고 구라야!소리치고 싶었지만 이게여고 소녀들의 무시무시한 속사포 욕 기에 눌려 그냥 엠피듣는 척 했다.사실 씨발 배터리도 없어서 아무 소리 안난다.하지만 난 여유롭게 리듬을 탔다.붐치기붐치기팡팡팡.

붐붐파우 까라겟겟 붐붐파우우아아끾읶!!!!!!!!!!!어ㅏ어라ㅓ아아가강가가러아!!!!!!!!!



버스가 급 정지를 했다.요란한 소리를 내면서 큰 반동을 쳤다.버스 안에 있던 할머니는 에구머니나!하고 붕 떴다.이게여고 소녀들을 워얼억얻억!하면서 소녀스러운 소리를 냈다.그리고 나는 졸라 날라갔다.누가 나한테 장풍을 쐈니 씨발?스타킹에 2AM도 날려버린 그 장풍 아저씨?!안그래도 다리에 힘이 없었는데 이렇게 장풍을 쏘면 씨발 어쩌잖겨.나는 버스 맨 뒷자리(이하:소풍갈때 일진들이 앉는 일진석)끝으로 데굴데굴 굴렀다.졸라 창피해 씨발…하지만 난 아무렇지 않은 척 마이를 툭툭 털면서 일어났다.하지만 아 졸라 아팠다.팔꿈치가 까진 것 같았다.집에가서 후시딘 발라야지 하고 생각했다.

그리고 눈이 마주쳤다.얼굴에 시퍼런 멍을 하고 있는 소녀와.조끼에는 구혜선이라고 적혀져있었다.구혜선이라는 소녀의 얼굴과 명찰을 몇번이나 번갈아 보다가 등에 식은 땀이 흐르는 걸 느꼈다.구씨학살의 피해자 중 한 명인게 분명하다!헉!이럴수가!



“아 씨바 뭐야………”
“헉……”
“오늘따라 요란한 새끼들 졸라 많이 보네.”
“………”
“괜찮?”



팔꿈치가 까진거 따위 졸라 괜찮았다.그냥 아 응 괜찮아 하고 다시 봉을 잡으면 됬다.비록 집에가서 잠자기전에 이 일을 다시 떠올려내서 이불에 하이킥을 하더라도!흑역사가 씨발 되더라도!말이다!그래.침착하게 행동하자.쟤는 내가 이태일인지도 모르잖아!나는 선한 웃음을 지었다.



“김,김말이 좋아해?”



씨발.













*   *   *



그 브라자 작가 저 맞습니다 ㅠ.ㅠ 새로 씁니다ㅠ.ㅠ 뉴4편도 끼워넣었습니다 ㅠ.ㅠ 작가이름 바꿉니다ㅠ.ㅠ짧막짧막하게 나누는게 별로인것같아서 재구성해요ㅠ.ㅠ이해해주세요ㅠ.ㅠ

[블락비/코일] 브라자 1 | 인스티즈


-김마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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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아 이건너무 ㅋㅋㅋㅋㅋ재밌어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z
12년 전
독자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웃겨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처음에 똑같아서 다시올린건가?했더니 뒷부분이!!!!!!!!!뒷부분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
12년 전
독자3
ㅁ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욱겨요
12년 전
독자4
아 진짜웃겨욬ㅋㅋㅋㅋㅋㅋㅋㄱㄱ
12년 전
독자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으앜ㅋㅋㅋㅋㅋㅋㅋㅋ짱이예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겁낰ㅋㅋㅋㅋㅋ웃곀ㅋㅋㅋㅋㅋㅋㅋㅋㅋ작가님짜응ㅋㅋㅋㅋㅋㅋㅋㅋ팬이예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언제나오나했는데ㅠㅠㅠㅠ진짜짜유ㅠㅠㅠㅠ분량아쥬바람직해ㅠㅠㅠㅠㅠㅜㅜㅜㅜㅠㅠㅠㅠㅠ
12년 전
독자6
고마워옄ㅋㅋㅋㅋㅋ4홬ㅋㅋㅋㅋㅋㅋ아 겁나 좋닼ㅋㅋㅋㅋㅋ오ㅑ 김말이가나왘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근데 2화도 이먼한 분량맞죠..? 믿을게영 신알신!
12년 전
독자7
앜ㅋㅋㅋㅋㅋ기다리고 있었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재밌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2년 전
독자8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뭐에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진짜 재밌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12년 전
독자9
ㅋㅋㅋㅋㅋㅋ아조앝ㅌㅋㅋㅌㅋㅋㅋㅌㅌㅌㅌㅌㅌㅌㅇ
12년 전
독자1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완전웃겨요 ㅋㅋㅋㅋㅋ
12년 전
독자11
웃긴데 ㅠㅠㅠㅠㅠㅠ 재밌는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안나오나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독자12
다음편 궁금해요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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