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쓰니 경험담
가끔 다정했던 니가 생각 나
내게 안절부절 거리며
말도 안되는 변명을 애써하며
내게 웃으며 용서를 구했던
기념일을 챙겨 편지를 주고
함께 손잡고 길거리를 걷고
커플 팔찌를 맞춰 끼고
나름 데이트를 하며 즐거워 했던
짧은 시간이였고
네겐 별 감흥 없었겠지
하지만 내겐 그것마저
특별하고 새로운 경험이었어
하루하루가 즐겁고 행복했던건 아니었지만
나름 그럭저럭 재미있었어, 너덕분에
행복해, 내 친구랑 오래 가
널 꼬신 여우같은 내 친구랑
오래가, 그래야 내가 더 미워할수 있어
가끔 내눈치는 보지마
그래야 내가 널 더 미워해
가끔 미안한듯 보지마
그래야 내가 널 더 미워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