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언니 오빠 동생 여러분
어..내가 어제 우리 막냉이 얘기를 해줬잖아. 근데 우리 둘째얘기는 안해준것 같아서 오늘 해주려고
얼마전에 명수랑 나랑 자연농원을 갔다? 오랜만에 누나와 동생의 데이트라고 막 그러면서 명수랑 가서 놀았는데
자연농원 놀이기구중에 그런거 있잖아. 딱 내려갈때 사진이 뙇!! 그런거있는데 나랑 우리 막냉이랑 그걸 타고서 사진을 보러 갔는데
어떤 두더지같이 생긴 익숙한사람이 있는거야.
"막냉아 이거 봐 이거 봐"
"왜?"
"여기 이사람 성규랑 똑같이 생겼지!"
하면서 막 웃고있는데 어떤 남정네랑 성규랑 닮은 사람이 나오는거야!!! 그래서 일단 숨었다? 왜 숨었는진 모르겠는데 숨어야 할 것 같았어.
근데 성규가 아니면 우짜노 하고 전화를 걸어봤어. 근데 저쪽앞에있는 그 성규를 닮은 젊은이가 전화를 받는거야. 그래 맞아 성규였어.
"여보세요"
'어! 누나! 왠일이야?'
"성규야 너 지금 어디야?"
'어? 나 지금 친구랑 놀러나왔어'
"아 그래? 알겠어"
전화를 끊고 성규를 딱 봤는데 그 옆에있던 남정네랑 겁나 다정하게 걸어가더라고 이것도 못된짓이지만 성규를 몰래 따라갔어. 명수랑
"아 누나 형을 왜 따라가"
"가만히 좀 있어봐. 점마가 뭐라는지 안들리잖아"
멀리서 들리는게 막 이런소리가 들렸어
'누구야?'
'응? 우리누나'
'왜 전화하셨대?'
'몰라 나도 그건 그렇고 우현아우현아 우리 솜사탕 사먹을까?'
막 이런 소리가 들렸어.
내 말에 명수는 맘에 안드는지 뚱해있더라고, 헌데 어뜨케!!!! 막냉이도 게이!!근데 둘째가 저렇게 다정하게 걸어가는데!! 난 당연히 의심했어.
성규옆에있는 점마가 성규 애인이 아닐까..하고 근데 뭐 둘이 그렇게 썸씽은 안보였었어.
근데 그런거있지 우리사랑하고이쪄욤하튜하튜 막 이런 분위기를 막 풍기는거야
그렇게 쫌 어둑어둑해졌는데 둘이서 관람차를 타는거야!!
둘이서!! 단둘이서!!!!!!!! 나는 많은생각이 들었어. 왜냐하면 나도 남자친구랑 관람차에서 처음으로 뽀뽀했거든. 그래서 성규네 바로 다음껄로 탔는데
아증말 둘이서 뭘하고있는지 하나도 안보이는거야.
"야"
"어?"
"니가 보기엔 어때 성규랑 점마랑"
"뭐가?"
"사귀는것같냐고 그냥 친구같냐고"
"아직은 잘 모르겠는데."
얻은건 하나도 없고 그냥 관람차에서 내리고 그 두명도 집에 가려고 그러는것 같더라고.
그래서 당연히 우리도 나갔지!!
"이게 뭐야 비싼돈내고 자유이용권끊어서 하루종일 형만 따라다니고 성열이도 못 만나고"
"그래서 놀이기구도 쫌 탔잖아! 그리고 그까짓 자유이용권누나가 백장도 사줄수있어!"
성규가 운전면허도 있고 차도있는데 둘이 차에 타더라고 근데 차가!!성규차가아니었어!!! 처음보는 차였어!!
나도 차끌고 금마의 차로 추정되는걸 따라갔어. 그리고 성규네 집앞골목에 도착했어.
내려서 둘이 걷더라고 근데!!!!!!!성규네집앞 가로등아래서!!!!!!1키..키쮸를!!!!!!!!!!!!!!!!!!!!!!!!
내가 명수 눈을 딱 가리고 나만봤는데 입술을 떼고 성규가 웃는데 참나 그렇게 야해보일수가 없더라.
어쨋든 금마가 누구냐고 금마랑 사귀냐고 물어보진 않았어.
성규도 언젠가는 말하겠지 하고 그리고 금마가 나빠보이진 않았거든 하루종일 성규만 신경쓰더라고.
그리고 성규랑 금마랑 같이 들어가더라. 나도 그 이후는 모르겠어. 성규네로 안가봤으니까
그리고 집에오는차안에서 명수는 계속 투덜거렸어.
"아왜!!형한테는 아무말도 안해?!"
"성규는 성인이잖아. 임마"
"나도 몇개월만있으면 성인이야!!"
"내눈엔 넌 아직도 애기야 이자식아"
이렇게 말하고 명수머리를 콩 때렸는데 그냥 여러가지 생각이 들더라고.
"그래도 성규랑 금마랑 디기 잘어울렸지?"
"응. 이쁘더라고 나랑 성열이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