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ck 'em up
: 그것들을 다 빨아들여 :
w.카딜
성적인 의미로 사용하기도 하죠.
여기에선 두 가지 의미에요.
뱀파이어니까 그것='피' 를 빨아들인다는 뜻도 있고 성적인 표현도 있고.
02
"반장님, 국과수에서 윤진아씨 부검 문제로 연락왔는데요. 이상한 점이 한 두개가 아니라 아무래도 직접 보셔야 할 것 같다고.."
"알았어. 오형사랑 국과수 다녀올테니까 그동안 범행현장 샅샅이 뒤져서 증거 찾아놔. 초범이야. 분명히 어디엔가 흔적 남겼을거야."
"다녀오십.."
"김반장님!!! 한남동에서 또 살인사건이랍니다!!!"
서둘러 국과수로 향하려 차키를 찾아 손에 쥐던 준면은 그 자리에 멈춰섰다. 같은 동에서 살인사건이 이틀 연속으로 터지다니. 어제 난 살인사건으로 인해 한남동에는 현재 수사중인 경찰들이 진을 치고 있음이 분명한데 또 살인사건... 말이 안 된다. 분명 곳곳에 경찰들이 배치되어 있을텐데 어떻게 같은 곳에서 살인사건이 또 일어난단 말인가.
"한남동 확실해? 정확한 장소가 어딘데. 인마 지금 한남동에 경찰들이 진을 치고 있는데 거기에서 또 살인사건이 났다는 게 말이 돼?"
"그게... 어제 윤진아씨 시체 발견 된 빌라 맞은 편 골목이라고.."
"거기있는 새끼들은 뭐하고 있길래 바로 앞에서 살인 나는 줄도 몰라!"
"..."
"지금 당장 범행장소 주변에 있는 cctv 영상 있는대로 다 확보하고 한남동으로 연결되는 모든 통로 차단해."
"네!"
"그리고 나 지금 사건현장으로 갈거니까 김종대 니가 오형사랑 국과수 다녀와."
"네!"
정신없는 머릿 속을 정리하며 애써 침착해지려 노력했지만 아무리 생각해봐도 말도 안 되는 일에 준면은 흥분을 가라앉힐 수가 없었다. 시체가 발견된 지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았고 지금 그 곳엔 경찰들이 배치되어 한창 수색이 진행중일 것이다. 끝나가는 수사가 아니라 오늘 막 수색을 시작했기에 배치된 인력이 적은 인원이 아닐텐데 그 눈을 피해 범행을 저질렀다니. 대체 누가, 어떻게! 이렇게 되면 연쇄살인일 가능성이 높아진다. 같은 장소 그것도 보란듯이 경찰들이 수색중일 때 살인이라니.
몇 번이나 급정거를 하며 위험한 운전을 감행한 끝에 준면은 사건현장에 도착했다. 현장에 있던 경찰들이 바리게이트를 쳐놓고 통제를 하고 있었으나 이미 많은 사람들이 범행 현장에 우르르 몰려있었다.
"시체는."
"조금 전에 병원으로 이송했는데 발견했을 떄 이미 숨이 멈춰있었습니다."
"사진."
"네. 여기. 피해자는 아직 신원이 파악되지 않았으나 육안으로 보기엔 20대 여대생 으로 추측됩니다."
카메라를 건내받은 준면은 피해자가 발견 된 그 당시 현장의 사진을 한 장 한 장 주의깊게 살펴보았다. 사진 속에는 20대로 보이는 젊은 여자가 벽에 기대 앉은 모습을 하고 있었고 큰 외상은 보이지 않았다.
"특이한 점은 피해자 몸에서도 범행현장에서도 혈흔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
"얼굴이 창백한 것으로 보아 질식사일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데 정황 상 시체를 제대로 살펴 보지는 못해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지금 당장 피해자 보호자 찾아서 확인하고 국과수에 부검 의뢰해. 나 도착하기 전에 국과수로 보내달라고 전해."
"바.반장님!"
준면은 자신을 부르는 후배를 뒤로하고 차를 몰아 국과수로 향했다. 연쇄살인이다. 동일범의 소행이 확실하다. 어제 발견 된 첫번째 피해자의 시체에서도 혈흔을 발견할 수 없었다. 국과수에 가서 어제 발견 된 피해자의 부검결과에 대해 듣고 오늘 살해된 피해자의 시체까지 확인 해봐야 한다. 시간이 없다. 범인이 이 근처를 벗어나기 전에 모든 걸 확인해야 해.
*
"찬열- 카이가 계속해서 소환을 거부해. 그래도 계속 해?"
"아까 너도 봤잖아. 카이가 그 골목에서 사라진 거. 다시 텔레포트를 사용하기 시작한거야. 더 날뛰기 전에 붙잡아야 해."
"우리 둘이 카이를 붙잡는 건 무리야. 카이는 지금 흡혈을 시작해서 힘이 어마어마하다구. 타오라도 있어야 카이를 잡으면 어디 못가게 꽁꽁 묶어서 크리스한테 데려가는데.."
"타오는 지금 카이 잡으면 넣어둘 관을 짜러 갔.. 맞다. 루한! 크리스한테 연락해야 해!."
"타오한테 연락을 해야한다니까?!"
"시체. 시체를 빼돌려야 해. 카이가 흡혈한 인간의 시체가 크리스 병원으로 갔어. 시체가 없어져야 경찰들이 시체가 흡혈 당했단 사실을 알아채지 못할텐데."
ring ring ring-
"어, 크리스 전화다!"
"내가 받을게."
- 루한.
"나 찬열이야. 크리스, 크리스 병원으로 카이가 흡혈한 여자의 시체가 왔지? 그 시체..."
- 이미 처리했어. 그 얘기 하려고 전화했는데.
"역시 크리스도 그 생각하고 있었구나."
- 그리고 카이 지금 집에 있는 것 같아. 아마 도망다니느라 지쳐서 텔레포트를 사용하진 못할거야. 지금 집으로 갈테니까 집에서 보자.
"알았어. 루한이랑 집으로 갈게."
"루한, 카이 이 자식 지금 집에 있는 것 같아. 당장 집으로 가자."
"카이!!!!!!!!!!!!!!!!!"
"조용히 해 루한! 그러다 카이가 또 도망가면 어떡해!"
"타오, 카이는 지금 방전되서 텔레포트를 사용하지 못 해. 그러니까 도망을 못 간단 얘기지!"
"카이!!!!!!!!!!너 얼른 나와!!!!!!!!!!!!!"
루한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소리를 지르며 집으로 뛰어 들어가는 타오를 보며 크리스가 고개를 저었다. 이번 일탈은 스케일이 남달라서 어디서 부터 손을 대야할 지 막막하다. 시체가 없어져 뒤집혔을 병원은 또 어떻게 수습해야할 지... 그래, 400년 만에 일탈을 이 정도로 마무리 해준 걸 다행이라 생각하자. 크리스는 한 시름 덜어낸 듯 한층 가벼운 표정으로 신발을 벗었다. 카이 이 자식을 어떻게 혼내줄까.
"오랜만에 한 인간흡혈이 생각보다 재미가 없었나보지? 하루종일 저렇게 잠만 자네. 재미없게."
"그러게, 깨어있었으면 달려들어 마구 괴롭혀주려 했더니."
"시시하다. 더 날뛸 줄 알고 중국에 가서 관도 짜왔는데. 이거는 이제 어디에 써?"
"그건 다음 일탈의 주인공에게!"
"크리스, 이제 좀 편하게 쉬어! 시체도 한 구 빼돌렸고 카이도 집에 있으니 경찰들도 해결하지 못할거야."
"봐- 뉴스에서도 오늘 사건에 대해서는 하나도 안 나오잖.."
- 시체가 없어져 수사에 난항을 겪던 경찰은 오후7시. 이번 살인 사건의 범행 현장을 목격한 목격자가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경찰은 목격자의 신원과 정황이 밝혀지는 대로 수사를 다시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목..격자?"
"...... 카이를 깨워. 어서!"
이렇게 또 새벽에 2편을 들고 왔네요ㅠ
이번 편에서도 세훈이 백현이 경수는 아직 등장하지 않았어요.
종인이도 대사..가 없고ㅠㅠㅠㅠㅠㅠㅠ저를 매우 치세요ㅠㅠ대구리 박을게여;;;;
전 편에서 암호닉 신청해주신 분들 저 다 기억하고 있어요ㅠㅠㅠㅠ
신알신 해주신 분들도 감사해요 하트하트
암호닉은 계속 받고 있으니까 계속 신청해주세요~
한 분 한 분 답글 못 달아드리는 거 죄송해요ㅠㅠㅠㅠ
+ (가서 제가 본 분들은 다 달아드리고 왔어요!!)
그래도 꼭 꼭 다 기억하고 감사하고 있어요 하트
★모두가 알만한 스포 조금★ |
김반장님은 준면슨배구요 오형사는 세훈이에요! 종대는 깜짝등장~
그리고 목격자는...아마 경수..겠죠??
백현이는.. 같이 다음 편을 기다려봐요ㅜㅠㅠ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