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투비/멜로디] 학교 희대의 또라이 동아리에 발목잡힘
(부제:사람마다 정신나간 holiday)
W. 식스센스
띵동. 띵동.
오늘이......... 에....... 그러니까.....
내가 프니엘과 데이트하는 날.......이였던가.............................?
근데 누가 아침부터 초인종을 누르고 난리야.
약속시간이 1시쯤이였던걸로 기억하는데 지금은 10시반이다. 대체뭐야.
엉금엉금 기어서 현관문을 겨우 열었다.
우유 안먹어. 신문꺼져.
" 누구세요. "
" ..............? 로디? 맞지? "
" ............ㅎ? "
" 와, 진짜 못생겼다. "
" 와, 집 꼬라지 봐라. 거울은 어딨냐?
오빠가 아침에 거울을 세 번밖에 못보고 나와서 급해. "
" ............ 다쳐쀼라화. "
" 로디야. 오늘 길에 주차장이 없더라. 이거 여기다 세워둘게? "
아~ 꿈이구나~깜짝이야!^^
이 또라이들이 우리집에 올리가 없지^^ 하하하.
침착하게 문을 다시 닫아버리고 이불 속으로 기어들어갔다.
후...하...후............... 하마터면 부엌에 있던 식칼 들고 나올뻔했네^^
" 로디야!!!! 우리야!!!!!! 우리가 왔어!!!!!!!!!!!!!!! "
.......... 씨발. 이게 무슨 일이야.
" 로디야~ 우리 동아리 엠티회의 해야지이~ "
동그란 문구멍 틈으로 웃고 있는 놈들의 얼굴을 보니 이것이 현실이라는게 느껴졌다.
아니 잠시만요, 나 좀이따 프니엘 만나기로 했.... 그보다 우리집은 어떻게....?
으엉?????????
" 미친!! 그러고보니 우리 집은 어떻게 안거에요!!! "
" 우리 사이에 그런 설명이 필요하니? "
" 은광선배 평소에 맞는걸 즐기시는지..? "
" 오빠 믿지? 문 열어 로디야^^*~ "
꺼져!!!!!!!!!!!!!!!!!!!!!!!!!!!!!!!!!!!!!!!!!!!!!!!!!!!!!!!!!!!
미친놈 다섯마리의 독촉에 파들파들 떠는데 전화가 울렸다.
프니엘이다!!!!!!!!!!!
마치 먹이를 쫓는 하이에나마냥 폰에 돌진했다.
" 여보세요?! 미친!!!!!! 이보세요, 지금 미친놈들이 우리 집에 와있어요!!!!!!! "
- 미친놈들? 아아. 아까 너네 집으로 모이랬는데. party라도 열었어, 로디?
" 그딴걸 열었을리가 없잖아!!!!! 그것도 당신들을 상대로 내가 미쳤어요? "
- 아.. 그 잡것들. 데이트하는데 방해되게. 그냥 다 때려 눕히고 나와.
좋아. 싸우는거다.
................ 는 무슨!!!!!!!! 개소리야!!!!!! 남자 다섯인데!!
" 아. 진짜 어떡해요!! "
- 아니면 다 데리고 나와.
" 엉....? "
- 정일훈 미행한다하면 되게 신나할걸.
하하하하하하ㅏ하하하하하하하하하ㅏㅏ하핳핳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ㅏ하하하ㅏ하ㅏ하핳ㅎ
존나 로지컬(logical) 한걸???
설마 지금 그걸 해결책이라곻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 Okay?
" 잠ㄲ...잠만요..!!!!!!!!!!! "
뚝.
시발 혼또 꿈이 아니라고.............?
저 인간들을 다 데리고 ㄴㅏ가ㄹ...........ㅏ........니......
" 까아아악!!!!!!!!!! 까아아아아악!!!!!!!! "
" 아 깜짝이야!!!!! 미친, 뭐에요 또!!!!!! "
" 까마귀. "
" 으하하하하하하하하학!!!!!!!!!!! 형 또 해봐여!!! "
" 까아아아악!!!!!!!!!!!!!!!!! "
" .........미친. "
존나 생각하고 있는데 밖에서 까마귀 소리를 내는 서은광과 미친듯이 웃는 육성재가 거슬린다.
저러다가 주민신고 들어오겠네.. 단단히 미친놈들 같으니.
그래. 침착하자. 호랑이 굴에 있어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잖아.
방법을 생각하자.
1번. 침착하게 목을 맨다
2번. 침착하게 뛰어내린다
3번. 침착하게... 침착........................
우리 집에 왜 왔니 왜 왔니 왜 왔ㄴㅣ........?
문소리가 존내 거슬리고 이창섭까지 제 36차원 언어로 소리지르자 문을 벌컥 열었다.
" 아!!!!!!! 쫌!!!!!!!!!!!!!!!!!!!!! 나한테 왜 이래요!!!!!!!!!!!!!!! "
" 어, 열렸다. "
" 들어가자. "
" 실례합니다~ "
" 거울은 어딨니? "
" 뚜룹. "
다 나가.
" 너 거울이 화장실밖에 없어? 너 여자맞아? "
" 로디야. 내 미니카 들고 들어와도 돼? "
" 로디야 방구껴도 될까? "
" 우리 로디 집에서 향기난다^^*... 애기냄새~ ㅎㅎ "
" 띠로띠또. "
" .................. "
네, 환자분들.
존나 침착하시고 숨을 깊게 들이쉬세요.
그전에 나부터 심호흡 해야 할 것 같지만.
" 저는 오늘 약속이 있는데요. "
" 우리랑 한 약속이겠지. "
" 저 오늘 프니엘씨랑 데이트하는데요. "
쨍그랑!!!!!!!!!!!!!!!!!!
괘 피곤한 주말이 될 것 같다........
접시를 깨먹고 나를 멍청하게 쳐다보는 이창섭을 보고 그대로 침대에 주저 앉았다.
프니엘씨.
저 오늘 나갈 수 있겠죠...?
암호닉
모카/귤만두/나무/열무/우쭈쭈쭈쭈
나비/별/의자/다래기/라또
그대를위해뛰는가슴이쿵떡쿵떡/잉여킹/햇/금이빨/힐링힐링
꼼데/페북훈남/마리/판다/일훈공주
웅과이/젤라또/법과정치/손가락/응가
츄파츕스/차푸소푸/택시
자주 오시는 암호닉분들 정말 감사해요....♥
식스센스(+작가의 전공) |
또라이 동아리는 로디가 신입생으로 들어와서 1년을 보내는 내용을 다루는건데요. 고로 로디가 2학년이 되면 끝낼 생각을 하고 있답니다^0^ 참고해주세영 아그리고 독방 화력 좋아졌네요~ 컴백 땐 더 좋아지겠져...? 기대하고 있어여..///
+) 우선 정답은 '미술대학'입니다. 인문대학이랑 공과대학이 많더군욬ㅋㅋㅋㅋㅋㅋ제가 뭔가 학업적인 것 같나요?(기대) 전 공부를 잘하지 않아욯.....ㅎ...... 여러분들. 대학에 가서는 더 안합니다. ^^!!!!더 못해요!!^^ 어쨌든 투표 참여 감사합니닼ㅋㅋㅋㅋㅋ다음엔 뭘할까욬ㅋㅋㅋㅋㅋ재밌네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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