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켜니가 내 남사친이라니;;;; 3-2 |
나징어한테는 5년정도 된 남사친이 있음 근데 얼마전에 내가 도경수라는 애한테 고백 비스무레한 쪽지를 받은 후 부터 변백현이 이상해짐 쪽지 가져가 놓고 돌려 줄 생각도 안하고 또 나한테 말도 안 걸고 입만 삐죽 나와서.. 근데 웃긴건 등하교는 꼭 같이 해야겠나봄ㅋㅋㅋㅋㅋㅋㅋ꼭 등교할때 집 앞까지 찾아오고 하교할때는 우리반으로 찾아옴ㅋㅋㅋㅋㅋㅋㅋ 뭔데 우리 백현이 좀 귀엽지..ㅎㅅㅎ? 여튼 그런데 진짜 말을 한마디도 안함 ㅠㅠ 나징어는 그게 너무 답답한거임 하루 이틀째 때는 내가 죽어라고 말 걸었음 쪽지 어딨냐 보고 버렸냐 왜 말을 안하냐 부터 시작해서 기분 안좋냐 어디아프냐 이렇게 물어보면 그냥 아무말도 안 하고 문자나 종이로 대답함..(겨운시끼..) 이러고 쳐다보기만 하고 아무말도 안함...솔직히 지젼 무서움 진짜 저 표정임 찬열이한테 물어보니까 하루종일 저 표정이라고 함 우리 냉전시작한지 일주일정도 됐는데 일주일 째 저 표정이라고 함 냉전이 8일째 되는 날이었음 백현이가 학교 과제때문에 친구들이랑 잠깐 컴퓨터실에서 뭐 좀 한다고 20분만 기다리라고 문자와서 백현이네 반에서 기다림 교실문쪽 보면서 앉아있었는데 교실 뒷문이 열려있었음 교실 문 보고 있는데 순간 밤톨이 같은게 지나가는거임 그래서 뭐지 하고 보다가 갑자기 앞문에서 「징어야!」 보니까 도경수..ㄸㄹㄹ 어떻게 하다보니까 백현이 몰래 번호 교환을 했는데(죄 짓는 기분) 카톡하다가 좀 친해지게 됐음 경수가 웃으면서 나한테 오는데 좀 서..설레는 거..ㄱ...너 이자식 왜이렇게 잘생기고 난리야 누나 설레게...하트 입되면서 웃는데 너무 귀여운거임 그래서 “ 왜이렇게 웃어 입 찢어지겠다, 너. ” 이러니까 내 앞에 딱 서더니 「너 오랜만에 봐서 좋아서 그렇지! 요즘 너 안 보였잖아….」라고 하면서 입 삐죽 거리는데 순간 심.장.어.택. 막 뭐랄까 백현이 삐졌을 때 처럼 경수도 입 쳐주고 싶은데 뭔가 경수는 못하겠는거임 그래서 그냥 경수보면서 베시시 웃음 그러니까 경수가 나 따라서 웃더니 주머니에서 사탕을 꺼냄 「이거 먹어! 내가 제일 좋아하는 맛이야. 너 줄게」 사탕 받으려고 손 뻗는 순간 뒷문에서 발자국 소리가 들리는 거임 내가 진짜 설마‥설마‥변백은 아니겠지 이러면서 뒷문을 봤는데 변백현 등장.^-^ 《보기 좋다 오징어》 뭐라고 해야하지 되게 비꼬는 말투? 같잖다는 말투로 저 위에 있는 표정이 더 ㅇ업그레이드 된 표정으로 우릴 쳐다보고 있는거임 그래서 “뭐‥뭐가, 과제 다 했어?” 라고 말돌리니까 나랑 경수 존나 째려보고 자기 가방 챙겨서 혼자 가버리는 거임ㅠㅠ 경수는 나 보더니 어깨 으쓱 거리고 나는 존나 울상으로 “어떡해 경수야ㅠㅠ 백현이 또 삐쳤나봐 ” 이러니까 경수가 아니라면서 집에 같이 가자고 하는 거임..그래서 경수랑 같이 교실 나옴..ㄸㄹㄹ 교실 나와서 운동장 지나서 교문을 지나가려는데 변백현이 보이는 거임 그래서 경수한테 미안하다고 하고 백현이 삐친거 풀어줘야한다면서 사탕 잘 먹겠다고 말하고 변백현한테 뛰어감 그러고선 변백현이 주머니에다가 손 넣고 있었는데 팔짱 끼면서 “가자 삐돌아” 라고 함 《 야 》 변백 팔 질질 끌고 가고 학교 벗어났는데 갑자기 변백이 부르는 거임 순간 뭐지 나 한대치려고 하나? 라고 생각함 《너 쟤 좋아해? 》 「…호,혹시 쟤가 경수니?」 《경수? 존나 친해졌다 니네 둘》 자꾸 백현이가 비꼬는 거임 그래서 짜증나가지고 「너 자꾸 왜이래?」 라고 물음 그러니까 변백현이 뭔가 되게 당황하더니 자기 팔 잡고 늘어져있던 내 손빼더니 《 …몰라서 묻냐? 》 |
그래 몰라서 묻는다!!!!!!!!!!!!!! |
다시 돌아 온 주말을 축복하며 전 이렇게 또 썰을 씁니다...껄껄....... 재미없으셔도 읽었던 정이 있으니 좀 봐주스미마셍..... 처음으로 구독료 걸었는데 괜찮ㅇ..어떠..어떠쎄...죄성해요.. 구독료라는 거 ..저두 받아보고 싶었달까...☆ 다음썰에서 뵐게요 그럼 안뇽! 암호닉/하트/ 찬블리/개나리/베네딕/벚꽃/짜세/뾰루지/둉글둉글 감사합니다 하트하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