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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1870l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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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달 - 얼음연못

 

 

 

 

 

 

심하게 집단따돌림을 당했다. 경수는 쉬는시간마다 저를 찾아와 괴롭히는 아이들은 무어라 욕도 내뱉지 않았다. 때리면 맞고, 자신에게 욕을 퍼부으면 잠자코 듣고. 수업시간이 돼면 수업을 들었다. 점심시간 홀로 교실에 앉아 있으면, 밥을 다 먹은 아이들이 경수가 먹던 빵에 우유를 퍼부어 억지로 먹이기도 했고, 알 수 없는 이상한 음식들도 먹이고는 했다. 그렇게 방과후가 돼면 가방을 싸고 밖으로 나가는데 그 아이들이 있으면 학교 뒷문쪽으로 가 이유없이 맞았다. 처음에는 강간을 당한 저보고 더럽다며 음담패설을 늘어놓는가 하면, 이제는 이유가 달라졌다. 경수가 그저 마음에 들지 않는단다. 맞아도 반항 한번 하지않았고. 욕을하면 대꾸도 하지 않았다. 원래 그랬던 것 마냥 아무렇지도 않게 그랬다. 더욱 화가나는 것은, 자신이 경수에게 발길질을해도 경수는 움츠러들거나 피하지않았다. 아픔을 전혀 못느끼는 사람처럼 덤덤한 그 모습이 꼴뵈기 싫었다. 오늘도 어김없이 집으로 향하려던 경수의 목덜미를 잡아챘다. 그것이 익숙했다. 걸리지 않는 날이 오히려 운수가 좋은 날이라고 경수는 생각했다. 하지만, 잡혀간다고 해서 두렵거나 그런 적은 없었다. 항상 당해오던 일이었기 때문에. 익숙해져 있었던 것일까. 아무도 없는 복도가 오늘따라 휑하기만 했다.


잘맞으려면 밥은 먹어야지. 그치 경수야?


경수는 입을 다물었다. 대꾸도 하지않았다. 그러자 복도 중간에 자신을 밀어버리는 우악스런 손길에 그대로 앞으로 넘어졌다. 넘어지는 와중에도 바닥을 손으로 짚지않아 그대로 픽 떨궈졌다. 철퍽 넘어지는 소리가 복도에 크게 울리고, 몸을 발로차는 소리가 고요한 복도를 쨍하고 울려댔다. 경수는 두 눈을 크게 뜨며 뒤를 쳐다보았다. 자신의 다리가 누군가의 다리로 인해 짓뭉개지는 것도 잊었고, 배를 발로 차는 그 아픔도 잊어버렸다. 경수는 누군가와 눈이 마주쳤다.


어쭈, 이 새끼가.


담임선생님이었다. 분명, 담임선생님과 눈이 마주쳤는데, 경수의 눈을 피한 채 못본 척 앞으로 걸어가고있었다. 경수는 왠지모르게 허탈해졌다. 순간 서늘해진 뒷공기와, 갑작스럽게 후각에 느껴지는 역겨운 냄새가 경수의 정신을 아늑하게 하였다. 맞는 사람은 아무렇지도 않게 맞고있는데, 때리는 사람은 지치지도 않는건지 계속 경수를 밟아댔다. 하얗던 와이셔츠가 신발자욱으로 인해 얼룩이 져 더러워지고 있었다. 바짓자락이 찢어지고, 가방도 눌려버렸다. 경수는 점점 눈이 감길려고 하고있었다. 절대 아프지는 않았다. 그런데 이때까지 참아왔던 졸음이 다 몰리는 것 처럼 눈이 무거워져갔다. 점점 아이들이 욕을 내뱉는 거친 목소리도 멀어져만 갔다.


야, 야 도경수.


경수는 천천히 눈을 감았다.



몸이 으슬으슬 떨려왔다. 차디찬 바람에 경수가 천천히 눈을 떴다. 분명, 제 기억으로는 복도에서 그렇게 맞다가 기절한 것 같았는데. 눈을 비비고 정신을 차려보니 학교 운동장 스탠드였다. 미묘하게 일그러지는 얼굴위에 무언가가 있어 손을 뻗어, 자신의 얼굴을 만져보았는데 무언가가 잡혔다. 뭐지. 계속 그것을 만지자 그제서야 아, 밴드구나. 하고 깨달았다. 경수는 자신이 왜 이곳에 있는지 대충 생각도 하지않은 채 옆에 널부러져 있는 책가방을 대충 팔에 건 채 일어섰다. 허리에 우득거리는 소리가 들렸지만, 개의치않았다. 벌써 밤이 캄캄해졌다. 아마, 집에 들어가면 더욱 심하게 맞겠지.


들어가기 싫다.


경수는 자신이 생각하고도 깜짝 놀랬다. 어, 집에 들어가기 싫다니. 이때까지 그렇게 심한 폭행을 당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집에 들어가기 싫다는 생각은 한번도 해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경수는 운동장을 가로지르는 내내 자신의 얼굴과 팔에 붙혀져있는 밴드위를 손가락으로 조심히 쓰다듬었다. 약도 발라져있는 것 같았다. 누구지. 설마 자신을 때린 아이들인걸까? 버스 정류장에 앉아있으면서도 생각을 떨칠 수 없었다. 하지만, 이내 조용히 생각을 접었다. 누군가가 자신에게 무엇을 해주던. 별 관심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버스를 타도, 버스에서 내려도. 경수는 아무런 생각도 하지않았다. 배고프다는 느낌도 없었고, 졸음이 밀려온다는 느낌도 없었다. 시선을 돌려 시간을 확인하니 벌써 8시가 훌쩍 넘어있음을 알아챘다. 아마, 지금쯤이면 집에 남자가 있겠지.


신발코로 돌을 툭-. 툭-. 찼다. 맥아리없이 퉁- 튕겨지는 돌에 경수가 살짝 웃었다. 자신의 손가락보다 살짝 작은 돌을 다시 발로 툭 찼다. 어둠에 가려져서 안보였지만. 무언가에 탁하고 부딪힌 것만 같았다. 뭐지. 경수가 천천히 고개를 들었다. 누군가가 서 있었다.


…….


순간, 가로등이 번쩍하고 켜졌다.


…뭐야.


어둠에 가려져서 잘 보이지 않았던 사람의 이목구비가 빛에 비춰져 선명하게 보였다. 분명, 자신의 집 근처인데도 처음보는 사람이었다. 아, 당연히 처음 볼 수 밖에 없지. 경수는 이 시간대에 돌아다지니 않으니까.  서 있던 남자아이가 경수에게 떨떠름한 목소리로 말을 내뱉었지만  경수는 덤덤한 표정으로 남자아이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리고 곧 고개를 살짝 꾸벅이며 지나쳐 갔다. 정말 몇분만에, 한순간에 일어난 일이었지만 소년은 그 자리에 그대로 서있었다. 살짝 뒤를 돌아보자 경수가 가방을 손으로 꾹 쥔 채 앞으로 걸어가는 모습이 보였다. 그리고, 경수의 뒷모습이 어둠에 가려질때까지 소년은 그 자리에 가만히 서 있었다.


집에 들어가자마자 경수는 익숙하게 머리채가 잡혔다. 우악스런 손길로 거실에 던져버린 남자는 큰 소리로 욕을 내뱉었다. 교복도 더러워져 있었고, 얼굴도 더러워져 있었다. 남자는 그 상처들이 전부 제가 만든 것으로 알고 있었고. 경수는 그에 한마디도 반박하지 않았다. 흙으로 더럽혀진 교복을 마구잡이로 뜯어버렸다. 부욱, 부욱-. 하고 찢어내는 거친 손길에 경수는 그 남자의 정신나간 행동을 두 눈을 꿈뻑이며 바라보고 있었다. 전혀 제 일이 아닌 것 마냥, 그렇게 바라보고 있었다.


씨발. 너 내일 학교 가기만 해봐. 가만안둬.


안가도 가만안둘거면서. 경수는 속으로 생각했다. 걸레짝이 되어버린 교복을 바라보았다. 마치, 개가 옷을 뜯어놓은 것 마냥 더럽게. 교복이 뜯겨 상체에 아무 것도 걸치지 않은 경수가 손을 들어 자신의 몸을 가렸다. 남자의 시선이 진득하게 닿아왔기 때문이었다. 천천히 자신의 얼굴부터 아래로 내려지는 시선에 경수가 살짝 몸을 일으켰다. 처음으로 남자가 더럽다고 느껴졌다. 방으로 들어가는 내내 얼굴에 덕지덕지 붙혀져있는 밴드에 손을댔다. 무언가가, 점점 불안해졌다.


어디가려고.


남자의 소름끼치는 손가락이 등에 닿아왔다.




말대로 경수는 다음날에 학교를 가지 않았다. 교복이 없었고, 몸이 만신창이가 되어버렸기 때문이었다. 밤새도록 남자에게 성폭행을 당했다. 그리고, 여성은 들어오지 않았다. 경수는 두번째로 여성에 대한 분노가 치밀어올랐다. 눈을뜨니 짐승처럼 퍽퍽 박아대던 남자는 회사에 갔는지 보이지 않았고, 집에 홀로 남았다. 경수는 몸을 일으켜 욕실로 향했다. 뜨거운 물을 틀어놓고 몸 이곳저곳을 닦기 시작하였다. 뭐, 그렇다고 지금 상황에 원망하거나 미워하지는 않았다. 신기하게 중학교 3학년때는 무슨 생각이였는지는 모르겠다만, 정말 원망따위 눈꼽만큼도 하지 않았다. 아빠라는 사람이 저에게 성폭행을 해도. 엄마라는 사람이 저를 마구잡이로 때려도. 선생님이 나를 괴롭힘으로 몰고, 나를 무시해도. 이상하게 원망스러운 마음은 들지 않았다. 원래부터 그랬으니까.


경수는 다 씻고 난 후에 소파에 앉아있었다. 티비도 보지 않았고, 그 흔한 컴퓨터 게임도 하지않았다. 그래도 양심은 있었는지 연락은 하라며 쥐어주었던 휴대폰을 꼭 쥐고있었다. 전화번호부에는 남성의 번호밖에 저장 돼 있지 않았건만, 이상하게도 경수는 무언가가 있는 듯한 기분에 사로잡혔다. 오늘만 결석을 했을 뿐인데 경수는 진심으로 하루가 지루해졌다. 내일도 아마 가지 않을 듯 싶은데. 무언가 새로운 게 필요했다. 차라리, 학교에서 괴롭힘을 받는 게 더 나아. 여기에선 아무도 자신에게 관심을 주지 않았다.


관심?


생각해보니, 남자도. 여성도. 선생님도. 자신을 괴롭히는 아이들도. 전부 자신에게 관심이 있었다. 좋은 관심이 아니건, 어쨌건. 그들은 자신을 지켜봤고, 자신을 싫어했다. 나의 몸을 만신창이가 돼게 만들어도 누군가의 관심을 받는 일은 짜릿한 것 만큼, 좋은 일이었다. 경수는 무릎을 끌어올린 채 몸을 웅크려 말았다. 몸이 아프지는 않았는데, 어딘가가 쿡쿡 쑤셔지는 기분이었다. 왜지. 괴롭힘을 받고싶다. 누군가가 자신을 괴롭혀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 차라리, 그냥 학교 갈 껄. 그렇다면 누군가의 관심을 받을 수 있었을텐데.


경수는 어렷을 적 처럼, 자그마한 것들을 죽이고 싶어졌다. 벌레를 돌로 찍어내리고 싶었고. 처참하게 잘라버리고 싶었다. 아니면 누군가가 자신을 때려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였다. 익숙하게 손가락을 들어 뺨을 쓸어보았다. 밴드가 사라져있었다. 씻는다고 떼냈던 밴드의 자욱이 전혀 없었다. 경수는 팔도 쓰다듬어보았다. 역시나, 밴드가 붙혀져있지 않았다.


생각해보니, 중학교 3학년때도 별 것 없었다. 처음으로 선생님에게 외면을 받고, 아이들의 미움을 사고. 괴롭힘을 당하고 역시나 집에서 맞고. 그렇게 하루를 보냈다. 그때도 아마 그런 생각을 했을 것이다.


고등학교에 가도 뻔하겠지.




경수는 조금 심각하게 지루함을 느꼈다. 어느덧, 학교를 나가지 않은지 열흘째였다. 남자는 경수가 학교를 나가던지, 나가지 않던지 별 관심이 없어보였다. 아예 그냥 나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지난 밤에 경수에게 속삭였다. 그렇지만, 경수는 학교에 나가고싶었다. 아이들에게 괴롭힘을 받고, 아이들의 앞에서 수치스럽게 농락 당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자신에게 어떠한 음담패설을 내놓던. 실신할 정도로 때리던. 그 누군가가 자신을 이대로 방치해두길 원하지 않았다. 경수는 저녁까지 거실에 널부러져 있었다. 아침에 여성에게 심각한 폭행을 당한 후에 그대로 여성은 밖으로 나가버렸고, 그 자리에 그대로 누운 채 두 눈을 감았더니 어느덧 쌀쌀한 저녁이 돼고 있었다. 지금쯤이면 자신을 괴롭히던 그 아이들이 놀림감과 장난감이 없어졌다는 이유로 나를 한번이라도 더 생각해본 적이 있었을까? 경수는 알 수 없는 묘한 짜릿함에 입꼬리를 천천히 올려웃었다.


아.


입술이 투둑-. 하는 소리와 함께 쩍쩍 갈라지고 피가 뭉치고 있었다. 광대뼈 부근에는 이미 시퍼런 멍이 들었고, 두 눈은 부어있었다. 지난번 처럼 누군가가 치료를 해줬으면 좋겠다. 경수는 천천히 손을 들어 자신의 얼굴을 쓸어보았다. 아프네. 당연히 아프겠지. 경수는 축- 늘어지는 몸을 가누기 힘들었다. 교복 입고싶다. 놀림 받고싶다. 관심받고 싶다. 점점 출처모를 감정들이 몽글몽글 피어오르기 시작하였다. 두 눈을 돌려 걸레짝이 되어버린 교복을 바라보았다. 교복입고 학교가야하는데… 점점, 다시, 또 한번 더 정신이 아득해진다.




교복을 사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했다. 남자와 여성은 자신이 무얼하던 관심이 없었고, 불필요한 관심은 쓸떼없이 많았다. 경수는 별로 하지않던 컴퓨터를 켰다. 인터넷 브라우저를 켜고, 검색을 했다.

랜덤채팅

경수는 그 날부터, 중년의 남성들을 수 없이 만나기 시작하였다. 어른 소년의 몸을 탐하고, 하룻동안 몸을 가졌다. 처음 남성을 만났을때. 남자에게 당한 것처럼 말없이 몇번 당해줬더니 수고했다며 경수의 휴대전화번호를 가져가고 돈을 쥐어주었다. 꽤 많이 주는 듯 하였고. 경수는 그 대가로 교복을 샀다. 이제 학교에 갈 수 있었다. 20일동안의 결석으로 인해 아이들의 시선은 당연히 경수에게로 향했고, 그때 누군가에게 관심을 받는 것이 이렇게나 짜릿한 일일 줄은 전혀 몰랐다. 경수는 왠지모르게 기분이 좋아졌다. 그 날, 체육창고로 머리채가 잡혀 질질 끌려가도 경수는 웃고있었다.



 

 

 

 






아직까지는 커플링이 안보이네요 아마 다음편 부터 볼 수 있을 듯 해요^^!

그리고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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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으아니ㅠㅠㅠ작가님!!!!!1ㅠㅠㅠㅠㅠㅠ기다리고있었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경수가 너무 불쌍해요ㅠㅠㅠㅠㅠㅠ볼때마다 느끼는거지만 나한테 오면되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다음편부터 커플링 등장이라니ㅠㅠㅠ조타! 제 암호닉 민들레에요!
12년 전
독자2
기다렸어요뀨님ㅠㅠㅠㅠㅠㅠㅠㅠㅠ근데암호닉을 안걸었네ㅠㅠ파랑새에요!기억해주셨으면...ㅎㅎ근데 제발해피엔딩이기를ㅠㅠㅠㅠㅠ
지금껏 너무 경수 불행해왔잖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부탁해요ㅠㅠㅠㅠㅠ

12년 전
독자3
ㅠㅠㅠ신알떠서 왔어요ㅠㅠㅠㅠ 근데...경수 왤케 불쌍한지..ㅠㅠ...다음편부터 커플링 볼수있다하니 기뻐요ㅎㅎㅎ
12년 전
독자4
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1편이 떳군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기다리고 있었습니다ㅠㅠㅠㅠㅠㅠ
12년 전
독자5
헐 ㅠㅠㅠㅠㅠㅠㅠ 백도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으미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대박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암호닉만들수있나요? 암호닉 베라할게요! 대박 ㅠㅠㅠㅠㅠㅠㅠ ㅣㄴ알신하고가요
12년 전
독자6
헐. 신알신하고가요 불쌍한 경수ㅠㅠㅠㅠㅠㅠ 담편부터 커플링 만세ㅜㅜㅜㅜㅜㅜㅜ
12년 전
독자8
안돼요 ㅠㅠㅠㅠㅠㅠ경수 어케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백현아 너가 구원해줘 ㅠㅠㅠㅠㅠㅠ
12년 전
독자9
먹먹한 분위기 좋아요.. 경수 불쌍해서 어쩌나ㅠㅠ 다음편 기다리고 있을게요.신알 하고 가요!ㅎ 뀨님이 제 첫번째 신알 작가에용..
12년 전
독자10
아 재밌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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